[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해 11월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의 이용률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협력해 '힐링 여행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광상품은 인주역을 기점으로 이용객들이 아산의 전통, 자연, 휴식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코스로 기획됐다. 주요 코스는 온양온천 전통시장, 파라다이스스파도고, 피나클랜드, 맹씨행단 등으로 각 코스에서는 온천 체험, 지역 특산물 쇼핑, 자연경관 감상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아산페이(1만원)를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전용 차량을 연계해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인주역 힐링 여행 상품은 6월 중 운영될 예정이며, 예매는 5월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https://www.korail.com/tour/main)에서 가능하다. 오세현 시장은 "인주역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에게 아산의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재정난을 겪는 세종시가 올해 말 완료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기금) 운용 시한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 연말로 끝나는 통합기금 존속 시한을 연장하는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7월 통합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개정하면서 3년간 운용하기로 했지만, 재정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해당 조례를 5년 더 유지할 계획이다. 도입 당시 300억원대였던 통합기금 조성액은 올해 기준 3천450억원으로 불어났다. 폐기물 특별회계, 투자진흥기금 등 10여개의 특별회계 여유 자금을 모은 금액이다. 통합기금은 재정수입 불균형을 해소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정부 권고에 따라 도입됐다. 목적이 뚜렷하게 정해진 특별기금·회계 예산을 통합기금에 모아 급한 사업 또는 지방채 원리금 상환 등에 사용하라는 취지다. 추진 속도가 더딘 사업 예산을 속도가 빠른 사업에 빌려준 후 정해진 시기에 맞춰 돌려받는 방식이다. 올해도 통합기금에서 400억원을 일반회계에 빌려줬다. 추후 일반회계 예산에서 3년에 걸쳐 상환하는 조건이다.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설립 부담금(폐기물특별회계) 명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납부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오는 7월 11일까지 농촌관광시설 집중 안전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어촌공사 등과 합동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서 소방시설과 가스·전기, 체험시설 등을 점검한다. 또 전문 인력을 보유한 안전 전문업체도 점검을 병행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충북 진천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관광농원을 각각 찾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역의 대표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용역 입찰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충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총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2023년 7월 이 조례가 제정된 이후 종합계획 수립을 미루다가 도의회로부터 지적받기도 했다. 용역에 담을 주요 사항은 ▲ 바이오산업 육성 배경 및 목적 ▲ 바이오산업의 국내외 현황 조사 및 분석 ▲ 도내 현황과 기업체 실태조사 ▲ 지역 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5개년 로드맵과 단계별 추진전략, 연계사업 및 세부 추진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수행기관이 선정되는 날로부터 8개월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바이오 기업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첨단바이오의 중심지 충북의 위상을 강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2천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 진흥 관련 80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의 202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은 ▲핵심전략산업(ABCDQR) 육성 ▲과학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혁신 거점조성 ▲과학산업인재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16개 중점과제, 8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 한 해 국비 1천452억원 등 총 2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가 중점 육성 중인 우주(A)·바이오(B)·반도체(C)·국방(D)·양자(Q)·로봇(R)을 의미하는 '6대 전략산업(ABCDQR)'에 405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과학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는 506억원을,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혁신 거점 조성에는 39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과학산업 인재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으로, 모두 1천197억원을 들여 지역인재 양성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대상 과학 프로그램, 과학문화 기반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국비 1천16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충남 청년 잡 플래닝 데이'(Job Planning Day) 행사가 15일 아산 순천향대에서 열렸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SDI, LG생활건강 등 유수 기업과 공공기관 등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직무 소개, 채용 절차, 기업 문화 등을 안내했다. 특히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현직자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채용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이뤄졌고, 회계사·관세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1:1 진로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조언을 제공했다.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취업 전문 유튜브 '면접왕 이형'을 운영하는 이준희 대표는 특강에서 "스펙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과 방향성"이라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이력서 사진 촬영, 자기소개서 컨설팅, 인공지능(AI) 기반 인적성 검사,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코칭 등 종합 취업 서비스 존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면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1개 시·군과 농촌 공간 재생을 위한 '농촌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정부는 각 시·군이 추진하는 농촌 지역 활성화 사업에 국비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5년간 개소당 최대 300억원이다. 각 시·군은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농촌공간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북 영덕군은 찾아가는 체육 교실과 문학 교실 등 생활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고, 전남 담양군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은 시·군은 모두 96곳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쌀 수출을 활성화하는 등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5일 강 회장은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5년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속적인 소비감소로 쌀 산업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쌀은 연간 20만t(톤) 이상이 초과 생산되고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한 재배 면적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재배 작물 전환과 부분 휴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과 RPC 운영 농협 조합장 등은 이 자리에서 벼 재배면적 감축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쌀 수급 현황과 쌀값 회복 대책 추진 경과를 살폈다. 또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양곡 정책과 현안을 두고 논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신바람 관광택시'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택시 이용자의 증가로 올해 관련 예산 2천만원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 운영된 신바람 관광택시는 4시간 또는 6시간 단위로 택시를 대절하는 관광상품으로, 비용의 50%를 군에서 지원한다. 관광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시간당 1만원이다. 차량 1대에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반려동물 동반도 허용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하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관광택시 운영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기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신바람 관광택시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라며 "하반기 중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7종의 민원서류(주민등록등본·초본·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를 발급 시 해당 언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이다. 다만 민원서류는 국문으로 출력된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주민의 이용 수요가 많은 시청과 달천동·주덕읍·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반응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명란 시 민원봉사과장은 "다양한 계층이 더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주에는 6천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3만명을 간신히 턱걸이하는 충북 보은군이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70년대 10만명을 웃돌던 이 지역 인구는 이후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려 2003년 4만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20여년 만에 또다시 4분의 1이 줄어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2번째로 작은 '미니 지자체'가 됐다. 보은군은 심리적 지지선인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인구 늘리기 운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군은 이사 온 뒤 1년 후 주던 전입 장려금(1인 20만원), 2명 이상 다자녀 전입 지원금(50만원) 등을 6개월이 됐을 때 지급하고, 기관·기업에만 적용하던 임직원 전입 유도 포상금(50만∼500만원)을 비영리 민간단체까지 확대했다.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를 포함하고, 결혼 후 정착하는 청년가구는 3년간 600만원을 별도로 챙겨주는 등 핀셋 유인책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군은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첨단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부지에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할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연면적 4만9천143㎡)을 조성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201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5억원의 장학금을 음성군장학회에 내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기탁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은 "최첨단 설비와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