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등과 회의를 열어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 분야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강한 호우가 내리고 한반도가 태풍 영향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호우, 태풍 등에 대비하고자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하루 24시간 재해 대비 상황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응급 복구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여름철 농작물, 농업시설 안전 관리요령과 함께 폭염 특보시 농업인 예방요령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노후 저수지와 배수장, 배수로의 시설 상태, 축산시설 배수로 정비 등에 대한 1차 점검을 마쳤다. 1차 점검에서 미흡한 부분은 장마 전 조치하도록 했고, 추가 점검을 통해 보완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각 시·도, 유관기관에서는 인명 피해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비상 상황에서 주민이 선제적으로 대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국군간호사관학교와 간호교육 임상실습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간호 사관생도들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시 보건소에서 통합건강증진, 만성질환 관리,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등과 관련해 실습을 진행한다. 시는 생도들에게 지역사회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임상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보건의료 인프라 강화 등 다각적인 보건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 4월 출생아 수 498명으로 경기 화성시(680명), 수원시(562명)에 이어 시·군 단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3위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월(520명) 이후 월별 최다 수치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는 1천8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부터 3년간 청주의 연간 출생아 수는 4천명대에 머물렀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육지원 정책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임신부터 출산, 돌봄에 이르는 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산후조리비, 출산육아수당, 출산가정·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 이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촘촘한 돌봄 및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기종 V2X 협력 주행 통신 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통신망 등 서로 다른 기종 환경에서도 끊김이 없는(Seamless) V2X 통신을 구현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ETRI는 ▲협력 주행 ▲협력인지 ▲원격제어 등 핵심 서비스를 중점 개발하게 된다. 시는 해당 기술을 '자율주행 상용화 시범지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실증한다. 현재 자율주행 버스 2대를 활용한 여객 운송 서비스를 목표로 차량 개조, 정밀 도로지도 구축, 통신 인프라 설치 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증 완료 시점은 오는 12월로 계획돼 있다. 특히 개발 중인 Seamless V2X 통신 기술은 자율주행 버스 간 실시간 협력 주행, 복수 차량의 통합 관제 및 원격제어까지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시범지구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율주행차량 간 안전 간격 유지, 돌발 상황 공유, 효율적 경로 선택 등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달부터 서북구 쌍용3동과 동남구 목천읍에서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이란 사망 이후 장례를 맡아 진행해 줄 사람을 본인이 생전에 미리 지정해두는 제도로, 지정 대상은 가족, 지인 등 본인이 신뢰하는 인물로 할 수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무연고 사망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장례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고 사후 복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독거노인 사망 때 지자체가 장례주관자에게 연락해 부고 소식을 안내하며 신속한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쌍용3동과 목천읍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은 본인과 장례주관자 양측의 동의하에 진행되며,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는 시범 운영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장례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마음의 준비를 차분히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작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19∼2021년 발행돼 사용하지 않은 서산사랑상품권 유효기간을 3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미사용 서산사랑상품권은 약 2억원으로 추산된다. 2022년 이후 국비를 지원받아 발행된 상품권 유효기간은 연장이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 미래 전략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기획 세미나'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등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외에 정치권과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이 이번 대선에서 제시한 행정수도 및 세종시 관련 공약을 직접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충청을 찾아서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에 이전해 실질적 행정수도로 건설하고 개헌을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으로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차기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직무대행은 "실질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3회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 21대 대통령 선거 차질 없는 준비 ▲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마련 ▲ 일하는 밥퍼 시군 확대 ▲ 체류형 농촌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일선 시군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 부지사는 "대통령 궐위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중심을 잡고 안정적인 도·시·군정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서민 생활과 재난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법정 선거사무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선거기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13일 하나은행, 대전투자금융과 2천억원 규모의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협약(MOU)을 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천억원을 출자하고, 전국 첫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은 모펀드로 2천억원을 조성해 대전시가 선정한 6대 전략산업(ABCDQR) 및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한 간접 출자 및 직접투자를 추진하는 등 펀드 조성과 운용을 총괄한다. 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창의적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선제적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펀드는 자금 조성 완료 후 오는 6월 말 출정식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운용 방식은 펀드 내에서 유망기업을 선정해 간접 투자자(LP) 참여와 함께 직접투자 병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하나은행 측은 "대전 D-도약 펀드 1천억원 출자는 충청은행부터 이어져 오는 대전과의 60여년 인연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13일 투자유치 분야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박정화 우송대 대외협력관을 위촉했다. 박 특보는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테크노파크 등에서 기업·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1년간 투자유치 분야 자문을 수행한다. 이완섭 시장은 "'풍요로운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통해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서 지난 3월 김천중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명예교수를 관광 분야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충남도를 비롯한 9개 광역자치단체를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앞서 충남도는 2023년과 지난해에도 같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는 민선 8기 기간 내 모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미진한 공약은 차기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돼 국정과제로 추진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공약 사업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공약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이 맞벌이 가정 등의 야간·새벽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군은 홍성읍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내 신동아 어린이집을 '365×24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365×24 어린이집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풀케어 돌봄 정책의 세부 계획 중 하나로, 보육 시간 연장이 필요한 양육자를 위해 평일 야간과 새벽 등에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홍성군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을 둔 보호자의 생후 6개월 이상∼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와 아동이다. 보육 서비스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제공되며, 이용 요금은 시간당 2천원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긴급 돌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보다 촘촘한 보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