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은 16일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지방의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겉만 화려한 개발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서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의 각) 지방의회 운영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은 비상시국이라 지방 관련 문제는 함께 노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충북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방의회와 협력하고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 국회의원 80여명이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계엄령은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내란 사태라는 점을 인정해야 보수의 뿌리가 살아날 수 있다"며 "(탄핵 반대 세력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대통령 유고 상황에서 국가가 혼란 없이 운영돼야 하므로 도당위원장으로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의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로서 앞으로의 국정과 도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공직자들은 국가의 안위와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오전 민생안정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현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혼란을 막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표결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무라 다카시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도내 국제 행사를 소개하고 구마모토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당선돼 4월 취임한 기무라 다카시 지사에게 축하를 건네며 "두 지역은 한일 관계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굳건한 신뢰를 지키며 41년째 두터운 우정을 이어온 만큼 자주 만나 소통하며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기무라 다카시 지사는 부지사 시절 보령머드해양박람회에 참석했던 것을 언급하며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역의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도와 구마모토현은 1983년부터 자매결연을 하고, 현재까지 554차례에 걸쳐 9천803명이 교류 활동을 해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9일 비상계엄 사태 및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 전 직원에게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민생안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에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 기강이 해이해지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장을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한 뒤 "결빙 및 제설에 대해 각별히 유념하고 취약계층, 청년 세대 등 관련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청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엄중한 시국일수록 공직자들은 본연의 업무를 차분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9일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장기적 인구증가를 위한 정주환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군의회 제306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의 주요 내용과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 환경 기반 마련에 필요한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며 "장애인 등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 환경 개선, 보건 분야,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은 과감히 증액 투입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은 추진 시기를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군정 주요 방향으로는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 경쟁력 있는 농업 환경 조성, 더 나은 복지환경 조성, 관광·레저도시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가지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들이 하나씩 모습을 선보이며 청양의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이 농협이 주는 농업발전 혁신인상을 받았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김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8명에게 2024농업발전 혁신인상을 수여했다. 농협은 2003년부터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이 상을 주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부터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정 규모 이하 농업인이 농자재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절반을 돌려주는 농업인 지원사업이다. 80만원 상당의 농자재를 구매한 농업인이 신청 기간 내에 서류를 제출하면 40만원까지 계좌로 환급받게 된다. 충북 도내에서 이 사업을 추진 중인 시·군은 제천뿐이다. 2023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던 시는 올해 이를 18억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농촌 인력 기숙사 건립 등 부족한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도시 유휴 인력을 농촌 일손 부족 현장에 연결하는 충북도의 도시농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의 이 시책평가에서 장려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시는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비롯한 국내 정치 상황과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공무원들에게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중앙정치가 무척 혼란스럽고 정국이 시끄럽지만,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도지사가 진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공직자가 돼달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해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남긴 업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한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이 부회장에 대해 "자본력을 갖춘 유행의 선두 주자"라고 평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이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TV 시리즈 '설국열차'와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가 지난해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부회장이 프로듀서로 나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Bugonia)에도 주목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에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으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점검회의 후 취재진에게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고 침통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국무회의인 줄은 알지 못했다면서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혼란스러웠고 아주 깊이 우려했으며, 동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듣기만 했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계엄에 동의했다면 내란 모의에 참여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송 장관은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반대"라며 "혹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울산에서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송 장관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62)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내년 1월 1일 자로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후보 추천과 심사·검증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괄CEO는 풀무원의 국내와 해외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이우봉 차기 총괄CEO는 1대 남승우(1984∼2017년), 2대 이효율(2018∼2024년) 총괄CEO에 이은 3대가 된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두 번째다. 풀무원은 지난 2017년 말 33년간의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2018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차기 총괄CEO는 지난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공채 출신으로는 풀무원의 첫 총괄CEO다. 그는 2019년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적자를 극복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차기 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비상계엄 여파로 어수선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자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주문하는 도지사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정치적 혼란과 국민적 불안 속에서 현안 과제가 차질을 빚고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부각된다면 자칫 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특별지시 내용은 ▲ 국·도정 과제 및 현안 사업 등 당면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 ▲ 공직자로서 품위 및 청렴의무를 손상하는 행위 금지 ▲ 불법 집단행위 금지 및 정치적 중립 유지 ▲ 재해·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조치 ▲ 근무 시간 준수, 당직 및 비상근무 철저 등이다. 김영환 지사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도정이 흔들린다면 도민의 혼란과 불안도 가중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우리 장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지난 달 26일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장 담그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다. 이 이사장은 "장 담그기 문화에는 한국 고유의 생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다"며 "우리 장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식품 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등 산업적인 시사점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업화, 산업화한 식품의 근간도 전통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 장의 명맥을 유지한 명인과 명인의 후계 양성, 전통 장 계승 발전을 위한 지원에 국내 식품 기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