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는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1년 기자회견을 열어 "100년 미래 여는 혁신을 이끌겠다"며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지역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가 군수는 "내년 개관을 앞둔 서해안권 유일 해양치유센터가 최고 수준의 해양치유단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발전 기폭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며 "2025년부터 태안화력 폐쇄가 시작돼 세입의 40%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풍력은 일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주민 수용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지역의 생존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군은 또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해양레저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센터' 설치를 이달부터 본격 착수한다. 가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이원∼대산 간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태안 고속도로 건설과 내포 철도가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가족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제2농공단지 조성, 태안읍 역사문화거리 조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3일 "공약 이행률이 34% 정도인데 약속한 것을 어떤 형태로든 임기 내에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이행률에 대한 질문에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사업상 임기 내에 못 끝내는 것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주교도소 이전에 대해선 "법무부와 토지 협의를 하고 있지만, 후보지를 결정하더라도 사업 시행 주체를 어느 특정 기업이나 기관으로 할 수 없기에 컨소시엄 구성해야 하고, 여기에 보상이나 설계하고 이런 과정은 4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청사 건립 등 지역에서 갈등을 빚어온 현안을 해결해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2년 차에도 행복한 청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리고, 곧 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 성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 관련 수변구역 규제를 법률로 푸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어렵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어 곧 도민에게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오송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송 제3산단은 예정지 6.7㎢(205만평) 중 93%가 절대농지여서 농식품부의 지정 해제 처분이 필요하다. 김 지사는 향후 도정 계획에 대해선 "도정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피버팅(Pivoting)이 필요하다"면서 "하드웨어·오프라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소프트 파워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적절성 논란으로 취소된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에 관해서도 "불필요한 논란은 도정에 혼선을 줘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정과 무관한 일로 도민을 불편하게 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3일 "현재 2∼3개의 대규모 레저휴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식과 역사, 자연경관 등 제천이 지닌 장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투자자가 많다"며 "(사업별로) 진도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80%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만으로는 제천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체질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민간투자와 함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투자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의림지 리조트 조성 문제도 언급, "투자자인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현재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러나 (삼부토건 측이) 필요한 단계의 시행을 해태하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림지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투자협약 이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김 시장의 이런 언급은 사업 진행이 지연될 경우 새로운 사업자를 찾겠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이날 "수상레저관광 자원 확보를 위해 청풍호를 내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가 주민들과 함께 자신의 공약사업장을 둘러보며 임기 2년차를 시작한다. 옥천군은 황 군수가 3일 오전 공약이행평가단(22명) 및 귀농귀촌인, 대학생, 모범군민 수상자 등 42명과 공약사업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단은 온누리 가족공원 조성 현장, 평생교육원·가화주차타워 건립 현장, 교동저수지 산책로 등을 둘러보고,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대상포진 무료접종 상황도 점검한다. 55세 이상 모든 주민에 대한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황 군수 공약이다. 이들은 이어 장계선착장을 찾아 대청호 친환경도선 운항 구상과 수변구역 해제 진행 상황 등도 점검한다. '행복드림 옥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황 군수는 지난해 선거에서 5대 분야 80개 공약을 제시했다. 또 전문가, 주민 대표 등으로 공약 이행평가단을 구성, 분기마다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황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 삼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김기웅 군수가 7월4∼8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군수는 방문 첫날인 4일 몽골국립예술단 주관 행사에 참여해 향후 문화 교류사업 및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대통령 비서실장, 몽골 문화예술청장, 몽골 국립예술단장 등이 참석해 몽골국립예술단의 충남도 방문(9월5∼10일) 공연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옥탈채담 군으로 이동해 서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간 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김과 멸치 가공에 필요한 계절근로자 고용 수요 증가에 따라 계절근로자를 통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군에 따르면 올해 300여 명의 어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법무부에서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도입 시 양 지자체 간 MOU 체결을 필수 사항으로 규정했다. 이에 군은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이탈률이 적은 몽골인이 계절근로자로 적합하다고 판단, 이번 몽골과의 업무협약 통해 하반기에 300여 명의 몽골인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7일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을 1명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시 인구가 대전보다 적지만, 국회의원은 오히려 더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5천여명으로, 142만5천여명인 광주시보다 2만명가량 많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배분된 의석수는 대전이 7석으로, 광주(8석)보다 1석 적다. 이 시장은 "현재 2석인 서구 지역구를 쪼개 3석까지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정치적 싸움이 있겠지만,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기업 유치 등 1년간 성과를 발표했다. 지역에 있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 대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정부와 협의해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27일 "아산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떠오르는 태양의 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출범 2년 차를 맞아 혁신과 도약의 고삐를 더 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성공,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통합하천 조성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삼성디스플레이 4조1천억원 투자 유치 등 국내외 투자 유치, 성웅 이순신 축제 전면 개혁, 참여자치위원회 출범 및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60억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아산의 100년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 조성사업인 탕정2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은 올해 1월 확정돼 본궤도에 올랐다"며 "개발 이면에 주변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 균형발전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시정 4기 출범 2년 차인 올해를 '미래전략수도 세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시정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한 간부회의에서 "지난 1년이 시정의 계획·구상·정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정을 추진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전 부서는 현재 추진 중인 현안에 대해 본격적인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 절감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올해 본예산과 오늘 시의회에서 의결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이 방만하지 않게 집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취득세 등 주요 세입 감소에 따라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필요한 민생예산 위주로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점을 염두에 두고 한 치의 낭비 없이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 방침과 관련, "원칙에 따라 인사를 하되, 도전정신과 의욕을 갖고 일하는 직원을 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외교 정상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 출장을 떠난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부터 다음 달 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청두, 시안, 상하이, 항저우를 잇달아 방문한다. 베이징에서는 현지 주재 경제기관단체장과 만나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한중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참석한 뒤 특파원 간담회를 한다. 청두에서는 도내 20개 기업이 수출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중국서부국제박람회에 참석한다. 또 2023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를 방문해 준비과정을 살피고 쓰촨성과 교류 활성화 협약을 한다. 시안에서는 비야디 전기자동차 공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해 상하이시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차세대 스마트폰 제조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충남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 마지막으로 항저우를 찾아 이차전지 설비제조기업과 투자 협약을 한 뒤 귀국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7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6일 "퇴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방류 대신) 고체화를 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퇴임 간담회에서 향후 행보를 묻는 말에 "임기 종료 후 단지 마음 정리하면서 휴식 시간을 갖겠다고 하는 게 사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는 전 위원장은 "늘 바다의 딸임을 자임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조만간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데 대해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다의 딸로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떤 형태든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으로 돌아가서 일한다는 의미인가', '통영에서 정치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한복판에서 국민의 부름에 응하고 국민들께서 저에게 명령하는 일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당으로 돌아간다는지는 차후의 수순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임기가 1년여 남아 있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나타난 전국적인 소금 품귀 현상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괴담 수준으로 얘기하는 세력이 있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해류는 우리나라로 흐르지 않고 남태평양으로 흐르고 중국과 우리나라 원전에서도 운영 과정에서 오염수를 배출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일본은 방류할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불안해하는 도민들이 많은 만큼 정부에 철저한 감시·감독을 주문하는 한편 관련 조치를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식탁에 일본산(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올라가지 않게 최선을 다해 철저히 감시·감독하겠다"며 "후쿠시마 8개현 등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와 정확한 검증은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의해 충남 서해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논란이 진영 논리 속에서 싸우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