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2회 월악산 송계양파축제가 오는 12∼14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한수체육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이 양파 수확시기에 맞춰 매년 여는 축제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송계양파를 산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자리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직거래 판매장 개설과 함께 13일에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전후로 장구연주, 양파요리 시연 및 시식, 노래자랑 등 흥겨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13일 야간에는 초대 가수 이상호·이상민, 조재권, 박시현, 우승희 등이 출연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야생화 사진 전시, 전통놀이 등이 진행되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전시·판매장도 운영된다. 김명수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8일 "송계양파는 일교차가 큰 기후와 석회암지대의 좋은 토질에서 자라 맛이 좋고 저장성이 탁월해 웰빙 시대의 인기 품목"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행사장에서 품질 좋고 싱싱한 양파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고추축제가 다음 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4회째인 이 축제는 '뜨겁거나 차갑거나'를 주제로 펼쳐진다. 볼풀공에 든 황금 플라스틱 고추를 찾으면 상품을 주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가 달린 물고기를 잡는 이들에게 상품을 주는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유기농 괴산 가요제, 핫 치맥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더드림콘서트와 냉동고 체험,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고추와 30여종의 관상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추 전시회, 안전체험마당 등도 마련됐다. 11개 읍·면별 고추 직거래 장터에서는 건고추가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 축제는 올해 충북도 최우수 축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13∼14일 안내면 종합축제장에서 '제14회 향수 옥천 옥수수·감자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알이 꽉 찬 옥수수와 씨알 굵은 감자를 맛보는 시식코너와 판매장이 운영되고, 옥수수 수확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초대 가수 공연과 트로트 가요제(콘포가요제), 음식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승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당도 높은 옥수수와 감자 수확이 기대된다"며 "방문객에게 시골의 넉넉한 인심을 전해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 인근의 청정지역인 옥천군 안내·안남면은 옥수수와 감자 주산지다. 해마다 230여곳의 농가가 옥수수 35㏊와 감자 16㏊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제외하고 아직 개장하지 않은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6일 일제히 피서객을 맞기 시작한다. 서해안 시·군들에 따르면 태안 지역 26개 해수욕장이 6일 개장해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도 이날 개장해 44일간 운영된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육지와 이어진 보령 원산도의 오봉산·원산도·사창해수욕장도 이날 동시 개장한다. 오전 11시 오봉산해수욕장에서는 개장식도 열린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도해수욕장도 8월 18일까지 44일간,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은 8월 11일까지 37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앞서 만리포해수욕장은 지난달 22일, 대천해수욕장은 지난달 29일 각각 개장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전국에 등록된 국가·지방·민간정원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정원여행 지도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해 관람이 가능한 정원 140곳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산림청은 여름 휴가철 여행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지도를 각 지역 관광안내소에 비치했다.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의 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 자료실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석문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정원은 지역과 테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으며, 특히 민간정원은 정원주의 개인적 취향과 삶의 철학이 반영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올해 여름휴가는 정원여행 지도를 활용해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한 정원에서 보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19∼20일 '2024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를 열기로 하고 참여업소 50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청주에서 휴게음식점 및 제과점업 영업 신고를 하고 운영 중인 업소다. 시는 차별화된 제품(메뉴) 개발 업소와 지역 농특산물을 사용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청주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보유한 업소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쿠키류, 소금빵 등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축제에 참여했다. 희망업소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오는 8일부터 9월 6일까지 관광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로 참여업체를 뽑아 9월 13일 개별 통지한다.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달콤한 도시 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의 프로그램은 지역 대표 디저트·베이커리 홍보 및 판매, 제과·제빵 등 학과 학생들의 창작제품 전시, 디저트 등 관련 체험 및 부대행사, 농특산물 상생장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의 다양한 디저트·베이커리를 한데 모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일원에서 '2024 연꽃 특별전'을 개최한다고밝혔다. '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고려의 '아라홍련'과 조선의 '전당홍'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꽃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전시되는 전당홍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농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조선에서 못 보던 연꽃 씨앗을 가져와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향토문화유산 제8호)에 심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꽃이다. 전당홍은 붉은색을 띠는 아라홍련, 법수홍련과는 다르게 흰색의 꽃에 뾰족한 잎을 가지며, 끝부분이 담홍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서식지 개체수 감소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보호되는 가시연꽃을 비롯한 24종의 자생 수생식물과 다양한 색을 가진 연꽃 재배품종 12종도 함께 전시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연꽃 특별전을 통해 수목원 본연의 기능인 식물 수집·보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29일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개장 기간 갈매기광장 앞 80m 구간 펫비치에서는 맹견을 제외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간식 교환소와 반려동물 샤워시설 등도 마련됐다. 다음 달 19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머드흠뻑존이 신설되고, 머드밸리와 머드퐁듀 등 체험 콘텐츠도 도입된다. 머드광장 해변은 머드 온 더 비치(Mud on the Beach)로 꾸며 셀프머드와 머드몹신(Mud Mob Scene)을 운영한다.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 일대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정식 4개 종목(요트·카누·핀수영·철인3종)과 번외 4개 종목(드래곤보트·고무보트·플라이보드·SUP패들보드), 해양·육상체험 15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8∼11일에는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알리고 다채로운 섬 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곳곳이 여름꽃으로 물들고 있다며, 주말 꽃나들이 명소를 소개했다. 6월의 대표꽃인 수국은 삼선산수목원과 아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선산수목원에서는 애나벨 품종 수국이 아름다운 산책길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열흘 정도 만개한 수국을 즐길 수 있다. 폐교를 활용한 사립미술관인 아미미술관에서는 알록달록 수국을 다음 달 말까지 볼 수 있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된 합덕제에서는 8월 중순까지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청동기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보물 농경문 청동기를 비롯해 5점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국보순회전도 열리고 있다.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재임하면서 버려진 연못을 수축한 골정지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백련, 홍연, 분홍연, 노랑연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분위기 아래 여름꽃을 감상하기를 원한다면 평일에 방문하길 추천한다"며 "콩국수 등 지역 별미도 맛보시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8∼30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15회 서산 6쪽마늘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이쪽저쪽 보시고, 서산 6쪽마늘축제로 오세유'를 주제로 6쪽마늘·농특산물 판매,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쪽마늘은 특·대·중·소 4개 등급으로 분류돼 판매되며, 현장에서 바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생강한과·조청·표고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도 상설 판매되며, 깜짝 경매도 마련된다. 마늘빙수·마늘아이스크림·마늘빵·마늘소시지 등 마늘의 맛과 향을 살린 간편 먹거리는 해미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서산6쪽마늘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6쪽마늘 고유의 맛과 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6쪽마늘과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산물·식음료 판매장, 공예체험장 등 31개 부스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푸른 해송을 품은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7∼28일 선셋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용역업체 선정 후 확정될 예정이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8월에 남녀노소 누구나 차명할 수 있는 패들보드 무료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해 8월 11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개장식 때는 지역 예술팀의 식전 공연,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서천군은 개장 기간 안전관리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바가지요금 단속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춘장대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하며, 소나무 숲과 낙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라며 "개장 전인 7월 1일부터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충남 보령 5섬과 인천 '신시모도' 등 88곳이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5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안부가 2015년부터 국민이 여행하기 좋은 섬 20∼30곳을 뽑아 홍보해 온 정책이다. 발표 10년 차인 올해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해 그간 선정됐던 섬을 종합해 88곳을 추렸다. '신시모도'라 불리는 인천 옹진군의 신도ㆍ시도ㆍ모도를 비롯해 충남 보령 5섬인 삽시도·장고도·고대도·원산도·효자도, 제주 비양도 등이다. 행안부는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8월 11일까지 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500명을 추첨해 갤럭시 버즈와 커피 교환권 등을 준다. 이번에 선정된 섬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