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10억6천여만원을 들여 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0대의 푸드트럭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750㎡)과 2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폭포 카페'(전망 데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토존(3곳)을 마련하고 글자당 높이 1.5m의 'NONGDARI'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인근 잔디광장에서 파라솔과 의자, 돗자리 등을 무료로 빌려주고 농다리 광장의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를 찾는 이들에게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향후 SNS 인증 이벤트 등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농다리(길이 98m)는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6월 29일 개장한다.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51일간,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이 시범 운영되고, 야간개장(즐기자 밤바다)도 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 전 편의시설 점검·보수를 완료하고, 수질·토양 검사와 해수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청소원 등을 대천해수욕장에는 하루 최대 418명, 무창포해수욕장에는 92명 투입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이 아닌 5∼6월과 9∼10월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는 특히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보령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안전과 재미를 더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충남 태안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10차례에 걸쳐 200팀을 대상으로 꽃지해수욕장 해넘이와 빛축제를 감상하고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는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댕댕버스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대구·광주·부산에서도 출발한다. 버스 출발 일정은 오는 24일과 다음 달 1일 서울·경기, 2일 경기·인천, 9일 부산·경남·울산·대구·대전·세종, 16일 광주 등이다. 서울의 경우 오후 1시 30분 출발한다. 군은 안전관리와 응급처리 등 교육을 수료한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를 10팀당 1명씩 배치해 안전한 여행을 도모할 예정이다. 여행을 원하는 반려인은 반려동물 전문여행사 펫츠고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해넘이 투어가 3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5월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해 첫 박람회보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K-문화의 무한한 가치', 'K-역사와 K-컬처', 'K-컬처의 긍정적 기능'이라는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 지속 가능성과 다면적인 특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웹툰, 푸드, 뷰티, 패션부터 K팝에 이르기까지 문화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전시해 산업 확장성의 가치를 전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K팝 월드 오디션, 시립예술단 기획공연, 한복 패션쇼, 뮤지컬 콘서트,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뮤지컬, 천안 외국인문화축제, 프린지 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부대 프로그램은 K-컬처 산업컨퍼런스, 천안문화도시페스타, K-아트존, 키즈 체험존, 챌린지 존, K-유니브존 등으로 구성된다. 공동 주최기관인 독립기념관은 세계 독립운동 교류 전시와 독립운동 시기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가족 단위 교육 체험, 보훈 문화 확산을 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중구는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축제에서는 효·뿌리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 화합과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축제 전문가, 문중,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난해 약 35만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총 103개 문중이 참여했다. 대전지역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해 여러분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달 벚꽃 개화기에 청주 무심천 벚꽃길에서 활짝 핀 벚꽃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달 22∼24일 무심서로(청주대교∼제1운천교)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표 식문화 축제를 표방한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되는 것이다. 올해에는 지난해(20대)보다 15대 많은 35대의 푸드트럭이 입점해 음료, 스낵류, 베이커리,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시는 다음 주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정된 푸드트럭 영업자는 60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행사 기간 거리공연, 디제잉·댄스, 재즈 콘서트,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이 음식을 맛보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기도록 제1운천교 일원에 4천210㎡ 규모의 피크닉존(잔디밭)을 만든다. 시는 행사 기간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인력 및 응급상황 대응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무심천 벚꽃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생명력 있는 식물들을 볼 수 있고 한겨울의 정취마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국립세종수목원의 대형 온실에서는 화려한 빛깔의 꽃과 다양한 나무를 접할 수 있고, 야외에 있는 한국전통정원에선 계절의 운치와 정원문화도 느낄 수 있다. 세종시 도심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개원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표방하는 사계절전시온실은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사계절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등 3개로 나뉜다. 먼저 지중해온실 문을 열었다. 향긋한 꽃향기와 온실 특유의 공기가 느껴졌다. 싱그러운 녹색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깔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다. 이국적인 노란색 꽃을 피운 아카시아, 줄기와 잎이 은백색의 솜털로 덮여있는 백묘국, 붉은 꽃을 피운 허브 식물 오텀세이지가 보였다. 온실 이곳저곳에는 주황색이나 자주색, 흰색의 포엽이 인상적인 부겐빌레아가 벽과 기둥을 높이 타고 엉켜 내려와 있다. 시중에서 보던 화분 속 식물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줄기가 길다. 수형이 독특한 바오바브나무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선 지중해 느낌을 살린 온실 구조물을 살펴볼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대전에서 다채로운 즐길 거리·놀거리·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9일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오월드는 설 연휴 기간인 이날부터 12일까지 팝페라 공연,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했다.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소원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자유 관람권도 증정한다. 정문 광장에서는 캘리그라피(손글씨)로 쓰인 새해 덕담 카드를 증정한다.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 전관을 무료 개방한다. 과학관에서는 '여의주 대모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학관 곳곳을 돌며 행운 아이템을 찾고 용이 알려주는 신년운세를 확인하는 모바일 웹 게임이 준비돼 있다. 헬륨 풍선에 소원을 적어 중앙홀을 가득 채우는 소원 풍선 행사와 SNS 인증을 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국에서 유일한 관사촌인 중구 '테미오래'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근대건축물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영화 '마약왕'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역 명소들을 소개했다. 홍성군은 우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을 추천했다. 홍주의사총 뒤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면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군은 또 찬란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홍주읍성과 '푸른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청룡산 방문도 제안했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대웅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한창이다. 제철 새조개를 맛보며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최근 내포첨단산업단지 산학2공원에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새로 개장했다. 예산군은 가장 먼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을 추천했다. 복고풍 분위기 속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삽교 곱창거리에는 사과칩을 활용한 훈연 곱창부터 곱창 국수, 전골 등 색다른 메뉴가 준비돼 있다. 군은 또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는 시 대표축제인 논산딸기축제가 '2024∼2025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전국 지역 축제 1천200개를 대상으로 자격 여부, 개최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20개 예비 축제를 최종 지정했다. 충남에서는 논산딸기축제를 비롯해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이번 문체부 지정 예비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 열리는 딸기 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정체성, 콘텐츠 차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을 주제로 열린 지난해 축제에서는 딸기 수확, 디저트 만들기 체험, 육군항공학교와 함께 선보인 헬기 탑승 체험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으며 방문객 35만명을 기록했다. 예비 축제는 2년간 문체부로부터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축제아카데미 등 지원을 받게 되고,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을 갖게 된다.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예비 축제 지정을 계기로 논산딸기축제만의 대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야관관광 특화도시 10곳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 2곳,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공주시를 포함해 3개 도시를 선정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공주시는 올해부터 4년간 지원받을 국비 12억원에 시비 12억원을 보태 총 24억원을 들여 야간관광사업을 펼치게 된다. 시는 하숙마을을 끼고 있는 제민천 일대에 인문·예술강좌와 복고풍 밤 문화 체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제민천 밤학당'과 제민천 주변 자원을 활용한 '레트로 온',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 등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연계, 확장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문화재 야행, 밤마실 야시장 등 원도심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탄금공원에 조성한 복합 키즈문화시설 라바랜드의 이용 범위를 청소년층으로 확대한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유아용 놀이기구 21종을 운영 중인 라바랜드에 청소년용 놀이기구 4종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하늘자전거, 회전그네, 자이로스윙, 타워드롭으로, 청소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는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0월까지 놀이기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라바랜드 시설 확충을 계기로 탄금공원에 건립 중인 국립박물관,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민물생태체험관 등과 연계해 청소년 및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한 체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라바랜드는 충주시가 탄금공원 내 3천966㎡ 부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조성한 어린이 놀이시설로 2016년 4월 개장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