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의 피자 체인 피자헛이 홍콩에서 뱀고기를 올린 피자를 신메뉴로 내놨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피자헛 홍콩이 오는 22일까지 판매하는 이번 신메뉴는 피자 위에 잘게 자른 뱀고기와 목이버섯, 중국 전통 건조 햄 등을 올리고 토마토소스 대신 전복 소스를 바른 것이다. 피자의 토핑은 홍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 겨울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인 뱀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같다. 피자헛 홍콩은 이번 메뉴 개발을 위해 128년간 운영된 뱀고기 전문점인 '서웡펀'(蛇王芬)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캐런 챈 피자헛 홍콩 마카오 지부 총지배인은 이번 신메뉴에 서웡펀이 지닌 비결 레시피를 일부 반영해 중국 구렁이, 줄무늬 우산뱀, 흰색 줄무늬 뱀의 고기를 섞어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특별한 뱀 피자는 이번 시즌에 감칠맛과 풍미를 모두 지니며 모든 맛의 완벽한 균형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의 일부 미식가들은 오래전부터 뱀고기를 겨울 보양식으로 애용해왔다. 특히 뱀이 겨울잠 준비로 살을 찌우기 시작한 가을∼겨울에 뱀을 넣고 끓인 탕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몸이 따듯해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광둥어 지역 방언 중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씨오프(CIOFF·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총회에 참석,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홍보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씨오프는 세계 각국의 전통 예술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국 등 110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인 영동군은 국악의 우수성 홍보와 세계전통음악 교류를 위해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씨오프 아시아섹터회의를 개최했고, 지난달에는 9개국이 참여한 세계민속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씨오프가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공인할 경우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회원국 초청 등이 수월해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씨오프 총회 참석을 계기로 세계국악엑스포의 글로벌 홍보가 시작된 것"이라며 "총회기간 회원국에 대한 개별 접촉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상 이변으로 포도 농작이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1961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디종에 있는 OIV 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이른 서리, 폭우, 곰팡이,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7% 감소한 평균 2억4천410만 헥토리터로 추산됐다. 이는 1961년 2억1천400만 헥토리터 이후 최저치다. OIV는 세계 와인 생산량의 94%를 차지하는 29개국에서 정보를 수집해 이 같은 통계치를 냈다. OIV는 유럽연합과 남반구의 와인 생산량 하락이 전 세계 평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곰팡이와 가뭄으로 포도 농작이 피해를 보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각각 12%, 14% 줄었다. 이탈리아는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세계 최대 생산국 타이틀도 잃었다. 그 자리는 지난 5년 평균 생산량보다 3% 증가를 기록한 프랑스가 차지했다. 남반구의 타격은 유럽보다 더 심각하다. 호주(-24%), 아르헨티나(-23%), 칠레(-20%), 남아프리카공화국(-10%)이 특히 큰 피해를 봤다. 남반구 내에선 뉴질랜드만 지난 5년 평균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베트남과 필리핀까지 출점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BBQ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동남부의 쇼핑몰 더숍스에 필리핀 4호 매장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최고급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글로벌시티에 필리핀 1호점을 오픈한 BBQ는 1년 만에 현지 매장을 4개로 늘렸다. 4호 매장은 231㎡(70평) 112석 규모로 치킨과 함께 떡볶이, 커피, 피자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타입이다. 필리핀 매장에서는 깐풍·시크릿양념·치즐링·핫스파이스 치킨 중 2가지 맛을 선택하는 치킨플래터인 'UFO 치킨'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BBQ는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의 한식 메뉴도 더했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1호점의 일평균 방문객이 70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 BBQ는 올해 미국에서 26개 주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다낭에도 매장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은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솔레어 리조트는 대극장, 쇼핑시설 등을 갖춘 카지노 리조트로, 깐부치킨은 이번 해외 1호점 개소를 해외 진출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비롯해 K-치킨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만큼, 진출 지역을 더 넓혀 많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폴란드 주류업체 딕타도르가 최초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폭스비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딕타도르는 휴머노이드 개발사 핸슨 로보틱스와 함께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의 고유한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로봇 CEO '미카'(Mika)를 맞춤 제작해 공개했다. 미카는 딕타도르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첨단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핸슨 로보틱스의 CEO 데이비드 핸슨은 폭스비즈에 출연해 "진정으로 안전하고, 선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AI에게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AI의 인간화가 매우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비즈 측은 미카가 질문을 처리해 답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AI 로봇이 회사 CEO가 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절대적으로 연민을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로봇을 위해 일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국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럽 식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 브랜드인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비비고 투고는 영국 배달 프랜차이즈인 펙워터브랜드와 협업해 운영되며 현지 주요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와 딜리버루, 저스트잇에 입점했다. 메뉴는 영국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고추장 바탕의 칠리소스인 핫장이나 쌈장을 더한 교자만두, 식물성 만두, 치킨, 떡볶이, 잡채 등을 메뉴로 선보였으며 배달 플랫폼 소비자 리뷰를 활용해 6개월마다 메뉴를 변경한다. CJ제일제당은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비비고 팝업스토어도 최근 런던에서 인기 지역으로 부성하는 쇼디치에서 11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비비고 투고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함께 아직 유통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냉동김밥, 김치 스프링롤 등의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또한 주요 유통사 바이어들이 비비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유럽은 'K-푸드 불모지'라 여겨졌지만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연합뉴스] 중국 최고 명주로 통하는 마오타이의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인기 모델인 53도 페이톈(飛天)과 우싱(五星) 등 전 제품 출고가를 20% 올렸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마오타이의 매출 증가율이 1분기와 2분기 각각 18.66%, 20.38%에서 3분기 13.14%로 축소된 가운데 출고가 인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매출 증가 폭이 둔화하면 가격 동결 또는 인하가 일반적이지만 '역주행'을 택한 것이다. 이번 인상은 2018년 1월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대표적으로 페이톈 출고가는 기존 969위안(약 17만7천원)에서 1천169위안(약 21만4천원)으로 뛰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출고가는 올랐지만, 소비자 가격은 변동이 없다는 점이다. 마오타이 주류의 소매와 도매 판매를 병행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출고가 인상만 선택함으로써 도매상만이 가격 인상의 부담을 지게 됐다. 이와 관련,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자사 대리점을 통한 소매 판매 비율이 2019년 8.5%에서 올해 1∼9월 44.9%로 증가했고, 현재 소매 판매 이익률(96.2%)이 도매 판매 이익률(89.2%)보다 높은 점을 활용해 출고가만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타이베이세계금융센터)에 대만 2호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대만 2호점은 대만의 랜드마크로 타이베이의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타이베이101 건물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있으며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다. 교촌은 올해 초 대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만 외식기업 라카파인터내셔널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신베이시에 대만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교촌은 연말에 대만 3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이사장 장정숙)은 4회째인 올해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해외에서 처음으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김치 박물관(관장 김세희)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단 측은 다음 달 22일(현지시간) 개관식을 개최하고, 김치의 날의 중요성과 김치 박물관 개관의 의미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해 하와이주 김치의 날을 제정한 린다 이치야마 주 하원의원 등이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세희 관장은 "관광객과 한인 등 하와이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김치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한국 김치에 대한 역사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 박물관 개관에는 재단과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HED하와이개발 등이 후원했다. 장수도깨비동굴김치영농조합과 이조식품, 프레시고24 등도 힘을 보탰다. 재단 측은 앞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김치연구소, 국내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한국의 지역별 김치 소개 등도 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 있는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서 만난 응우옌 안(37)씨는 쇼핑카트에 홍삼 드링크와 김, 스낵 등 한국 식품을 가득 담았다. 그는 "한국 식품이 다소 비싸지만, 안전하다는 생각에 자주 구매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200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며 문을 연 '1호 매장' 남사이공점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을 알리는 전진 기지로 통한다. 즉석식품은 물론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한국 제품이 즐비하다. 한국의 롯데마트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1층 델리 코너에서는 전자레인지로 데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나 김밥, 한국식 닭강정 등을 카트에 담는 현지 소비자가 자주 눈에 띄었다. 인기 있는 한국 식품 매대의 안내판에는 '베스트셀러'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가 붙어 있다. 한국 먹거리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이른바 '코리아 마케팅'이다.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2층 매장에는 아예 '한국존'이 따로 있다. 2층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작지 않은 규모다. 이용호 남사이공점 상품전략팀장은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점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구
미국 뉴욕한인회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서 뉴욕 일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23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김치를 버무리는 '김치 버무림'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악기 연주, 독도 플래시몹, 전통무용, 케이팝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행사장 일대에는 떡볶이, 순대 등 분식을 비롯해 다양한 한식을 판매하는 K-푸드 부스도 마련돼 우천 속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서울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 종가집 김치 등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행사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와 K-푸드를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충남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이날도 비가 오는 탓에 장화를 신고 빨간 우비를 입은 의원들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 등 100여명은 비에 젖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범람으로 엉망이 된 논과 밭 주변을 치우고 복구하는 작업에도 손을 보탰다. 송 위원장은 봉사를 마친 뒤 "정부에 다시 한번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및 제77주년 제헌절 기념행사에서 세계평화사랑연맹 희망대한민국대상위원회에서 주관, 수여하는 ‘희망대한민국대상’을 수상한 국민 가수 최진희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가졌다. 가수 최진희씨는 한국에서는 물론, 북한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가수이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가수 최진희씨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평양만 네 차례 방문했다. 최진희씨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국민 가수이다. 1983년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하기 전에는 6인조 밴드 《양떼들》을 결성해 활동하였고, 나중에는 그룹사운드 <한 울타리>의 멤버였다. 1982년 작곡가 김희갑의 눈에 띄어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이 곡은 1984년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진희는 1984년에 김희갑의 곡으로 수록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 타이틀 곡이었던 〈사랑의 미로〉는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서정스러운 가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폭발하는 듯한 반응을 끌어모아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9월 청년센터(진천읍)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청년 정책 및 사업을 홍보하고 청년 정책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한다. 군 관계자는 "건전한 여가 활동과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