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 10일 대소원면사무소 광장에서 제21회 봉숭아꽃잔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행복한 추억여행, 봉숭아꽃의 향수'를 주제로 봉숭아꽃 물들이기, 봉숭아꽃 사진 전시, 봉숭아 시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세계음식 만들기 체험, 품바 공연, 비보이 댄스, 초청가수 무대, 풍물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준비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북부권혁신지원센터와 충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충북환경보건센터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봉숭아학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봉숭아학당에서는 탄소중립 교육과 도전 골든벨, 꽃밭 챌린지 등이 펼쳐진다. 면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9명은 주민 및 방문객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리얼 봉숭아' 문구가 새겨진 봉숭아티를 입고 근무하기로 했다. 이정인 대소원면장은 "행사장에 방문해 봉숭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 중앙로, 옛 충남도청 인근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오는 8월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과 행사장 구성에 대해 용역업체로부터 청취하고 최종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이 2일 늘어난 것에 더해, 다소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새롭게 장착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 테마에 맞춰 행사 구역을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누고 각 존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돼 행사 개막 1주일 전인 8월 3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캐릭터존·미디어아트·루미나리움·과학체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체험 거리가 진행된다. 희귀한 국내외 슈퍼카를 직접 시승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복숭아 판촉전을 비롯해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화채 나눔 등 즐길 거리, 에어쇼와 드론쇼 등도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저온 피해로 복숭아 물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배로 늘렸다. 1상자(3㎏ 기준) 7∼9과는 1만9천원, 10∼11과 이상은 1만5천원에 판매된다.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새콤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 등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 물총놀이와 댄스·버블파티 등 체험 거리와 함께 복숭아를 소재로 한 아이스크림과 빵 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부스도 운영된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시장과 포장마차 거리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다음 달 2∼4일 옥천 공설운동장 일원서 제15회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옥천군과 이 지역 농민단체가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 운영되고 과일 활용 레크리에이션, 체험행사, 초대가수 공연, 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축제 기간 '내안의 복숭아 체험장'(옥천읍), '상철농원'(동이면), '도림농원'(안내면) 3곳에서는 복숭아 수확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옥천군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생산지다. 225.8㏊의 포도밭 중 75%(168㏊)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10%에 해당하는 411㏊가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은 토질이 비옥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달고 향기 좋은 시설 포도와 복숭아가 나온다"며 "무더위 속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대책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농가 직영 포도 판매장 20곳과 복숭아 판매장 34곳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당일 서울 농산물도매시장 경락가격보다 10% 저렴하게 갓 수확한 포도와 복숭아를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2∼4일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제1회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 기간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푸드쇼, 바다 배경 불꽃놀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태안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한 오징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처음으로 오징어 축제를 열게 됐다"며 "추진위원회와 상인들이 가격·친절 자정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름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이틀째인 2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일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다음 달 4일까지 축제장에서는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머드 밸리, 머드 퐁듀, 강철머드챌린지 등 체험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이어지고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를 선보인다. 머드 화장품·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 특산품 전시·판매도 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K-팝 축하공연이 마련돼 관광객들을 만족시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여름도 우리는 모두 머드로 하나 될 것"이라며 "세계 5대 갯벌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서해안 머드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상 관광의 메카인 충북 단양에서 내달 1일부터 나흘간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군 체육회 주관으로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체험할 수 있는 수상스포츠는 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SUP) 5종이며 군 체육회를 통해 사전·현장 신청하면 된다. 동력 레저기구인 모터보트와 제트스키는 축제 둘째 날까지 체험이 가능하며, 무동력 레저기구는 축제 기간 내내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임산부와 노약자, 미취학아동은 안전상의 문제로 참여가 제한된다. 행사 기간 내내 플라이보드 공연과 개막 축하콘서트, 단양코리안 'SUP' 챔피언십과 이벤트 대회가 진행된다. 총상금 2천240만원 규모의 단양코리안 SUP 챔피언십은 대회에는 300여명이 참가한다. 군 체육회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냉방 컨테이너와 냉풍기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도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김문근 군수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며 "수상 관광의 중심지라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름 대표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충남 보령시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다양한 머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뿐만 아니라 머드 흠뻑존을 신설해 머드 밸리, 머드 퐁듀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머드엑스포광장에 체험존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일반존, 패밀리존, 워트파크존 등을 통합 구성해 재미와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다. 축제장 곳곳에 소나무 쉼터와 대형 차양 시설도 설치한다.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고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열린다. 머드 화장품·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 특산품 전시·판매도 한다. 축제 기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하는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는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명실상부 최고의 축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8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변에 위치한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56t의 단양 황토마늘이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인 단양 황토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2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퓨전국악 축하공연과 함께 가수 서지오와 나현민이 출연하는 개막식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품바무대와 가수 백승일과 홍주의 축하공연, 마늘 관련 즉석 이벤트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여 농가 노래자랑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노래 한마당이 벌어질 계획이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마늘농가가 참여하는 '마늘직거래장터'와 농특산물 가공품 판매, 마늘전시 홍보관, 국내마늘 신품종 및 가공품 비교전시, 농기계·농자재 전시, 먹거리 부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2회 월악산 송계양파축제가 오는 12∼14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한수체육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이 양파 수확시기에 맞춰 매년 여는 축제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송계양파를 산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자리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직거래 판매장 개설과 함께 13일에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전후로 장구연주, 양파요리 시연 및 시식, 노래자랑 등 흥겨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13일 야간에는 초대 가수 이상호·이상민, 조재권, 박시현, 우승희 등이 출연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야생화 사진 전시, 전통놀이 등이 진행되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전시·판매장도 운영된다. 김명수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8일 "송계양파는 일교차가 큰 기후와 석회암지대의 좋은 토질에서 자라 맛이 좋고 저장성이 탁월해 웰빙 시대의 인기 품목"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행사장에서 품질 좋고 싱싱한 양파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고추축제가 다음 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4회째인 이 축제는 '뜨겁거나 차갑거나'를 주제로 펼쳐진다. 볼풀공에 든 황금 플라스틱 고추를 찾으면 상품을 주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가 달린 물고기를 잡는 이들에게 상품을 주는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유기농 괴산 가요제, 핫 치맥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더드림콘서트와 냉동고 체험,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고추와 30여종의 관상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추 전시회, 안전체험마당 등도 마련됐다. 11개 읍·면별 고추 직거래 장터에서는 건고추가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 축제는 올해 충북도 최우수 축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13∼14일 안내면 종합축제장에서 '제14회 향수 옥천 옥수수·감자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알이 꽉 찬 옥수수와 씨알 굵은 감자를 맛보는 시식코너와 판매장이 운영되고, 옥수수 수확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초대 가수 공연과 트로트 가요제(콘포가요제), 음식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승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당도 높은 옥수수와 감자 수확이 기대된다"며 "방문객에게 시골의 넉넉한 인심을 전해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 인근의 청정지역인 옥천군 안내·안남면은 옥수수와 감자 주산지다. 해마다 230여곳의 농가가 옥수수 35㏊와 감자 16㏊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