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이 한식 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문화원은 최근 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 2022년 브라질 구독자의 60% 이상이 한국 영화·드라마를 시청했고 한국 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한식에 대한 관심 또한 커졌다는 조사 결과에 근거해 지금이 한식 홍보의 적기라는 판단하에 한식 축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31일(현지시간) 개막식에서는 한국 한식진흥원의 이은영 한식 강사의 장떡 만들기 시연과 함께 한식·음료를 시식,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한식에는 떡볶이와 김치전 등 현지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들 이외에도 '된장을 곁들인 쌈밥'과 '비빔밥 김밥' 등 축제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음식들도 있었다. 브라질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인지도가 높아진 김밥을 비건 푸드에 대한 수요가 많은 현지 상황에 맞춰 개발한 '고추장을 곁들인 비건 김밥'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업계에 종사하며 한국 영화 페스티벌을 기획한 인연으로 행사에 초대됐다는 셀리우 파리아(59)는 "한국 영화가 브라질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9월 4∼14일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함께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직지와 한지 :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전에서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과 한국의 전통 종이 '한지'를 알린다. 직지의 경우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직지 과학분석 연구팀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제작한 복본 2종을 선보인다. 하나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이 보관 중인 직지 원본의 현재 상태를 구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1377년 인쇄 상태를 추정해 만든 것이다. 시는 복본 제작에 사용한 한지와 한국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한지 예술품도 소개한다. 특별전 개막식은 4일 오후 5시(현지 시각) 150여개국 유네스코 대표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서 지난 4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특별전 공동주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날(9월 4일)에 유네
미국의 햄버거 업체 버거킹이 간판 품목인 와퍼의 고기패티 등을 광고에서 실제보다 크게 묘사했다가 속았다고 느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의 로이 올트먼 판사는 25일 공개된 결정에서 소비자들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며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트먼 판사는 매장 안 메뉴판에 있는 와퍼에 대한 묘사가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까닭에 계약위반에 해당한다는 원고의 주장에 피고 버거킹이 재판을 통해 변론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집단소송은 미국에서 손실을 배상받기 위한 집단구제 제도의 하나로 판결 효력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 전체에게 일괄 적용된다. 이번 소송에 나선 고객들은 와퍼에 대한 버거킹의 묘사를 두고 "버거 속 내용물이 빵 밖으로 흘러넘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버거는 실제보다 35%, 고기는 두 배 이상 더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은 "사진과 정확히 같은 버거를 내놓을 의무는 없다"며 광고의 목적이 제품을 돋보이게 하려는 데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올트먼 판사는 "합리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판정은 배
한국의 닭튀김 요리 체인 네네치킨이 내달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첫 매장을 열고 뉴질랜드인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네네치킨 뉴질랜드 프랜차이즈 영업권을 가진 ST그룹이 뉴질랜드에 18개 네네치킨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첫 번째 매장이 9월 8일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비롯해 뉴질랜드에 식음료 매장 36개를 가지고 있는 ST그룹은 네네치킨에 초기 투자로 1천500만 뉴질랜드달러(약 117억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275개의 일자리와 7천500만 달러(약 586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ST그룹은 예상했다. 매체들은 1990년대 말 한국에서 출범한 네네치킨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적인 치킨 체인이라며 호주에 40여개 매장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 등에 1천600여개의 매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ST그룹 대표이기도 한 마커스 테 뉴질랜드 네네치킨 대표는 네네치킨이 영어로 옮기면 '예스 예스 치킨'이라며 호주에서는 2012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네네치킨의 현지 진출이 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태국 방콕 동부의 주택 밀집 지역 방카피에 글로벌 매장인 태국 5호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태국 5호점에서는 맘스터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판매하고, 맥주뿐 아니라 한국 술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한국 소주를 판매한다. 맘스터치는 오는 9월 몽골에도 매장을 연다. 우선 몽골 현지에 2개 매장을 개소하고, 연내 7호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치킨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류 영향권이 미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BBQ 브랜드가 미국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7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당 매출 등을 기준으로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한다. BBQ는 2021년 5위에 오른 뒤 지난해에는 2위, 올해 7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영향력 있는 외식 브랜드를 선정하는 '500대 브랜드' 순위에서는 270위에 올랐다. BBQ는 지난 200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매장 25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가 생산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에 밀려 이미 생산된 와인을 대거 폐기하기로 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프랑스가 2억1천600만 달러(약 2천870억원)의 비용을 들여 와인 약 6천600만갤런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쩡한 와인을 폐기하는 것은 어떻게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와인 생산비용이 치솟고 있지만 소비는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보르도와 같이 이름난 와인 생산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EU)은 지난 6월 프랑스에 와인 폐기 비용으로 1억7천200만 달러(약 2천280억원)를 지급했고, 프랑스 정부는 최근 추가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그렇다고 와인을 길바닥에 버리는 것은 아니다. 와인 생산업자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페스노 농무장관은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이 자금은 가격 붕괴를 막아 와인 제조업체들이 다시 수입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흔히들 '친환경'으로 인식하는 종이빨대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만큼이나 인체나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연구진은 자국에서 유통되는 39개 친환경 빨대 브랜드 제품을 상대로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 여부를 검사했다.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는 자연적으로는 잘 분해되지 않는 데다 인체나 동식물, 환경에 유해해 세계 각국이 앞다퉈 규제를 추진 중인 물질이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석에서 연구진은 이들 39개 브랜드 중 무려 27개(69%)에서 PFAS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PFAS는 모두 18종이었다. 특히 종이 빨대는 20개 제품 중 무려 18개(90%)에서 PFAS가 나왔다. 이어서는 대나무가 5개 중 4개(80%), 플라스틱 빨대가 4개 중 3개(75%)에서 PFAS가 검출됐고, 유리 빨대는 5개 중 2개(40%)에서 이런 물질이 나오는 데 그쳤다. 스테인리스스틸제 빨대에선 PFAS가 검출된 사례가 없었다. 종이 빨대의 PFAS 검출 비율이 높은 것은 방수코팅 등에 PFAS가 쓰였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짚었다.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소속 환경과학자 티모
세계 설탕 생산 1위 국가인 인도가 오는 10월부터 자국에서 생산되는 설탕의 수출을 금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인도 정부 소식통 세명을 인용해 가뭄으로 사탕수수 수확량이 줄어 당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다음 (사탕수수)철에는 수출용으로 할당할 설탕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의 주된 초점은 국내 설탕 수요를 만족시키고, 남는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가 설탕 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설탕 가격이 수년래 최고치로 치솟아 식료품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 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데는 가뭄에 따른 사탕수수 작황 부진이 배경이 됐다. 인도 전체 사탕수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와 서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는 올해 장마 기간 강수량이 평년보다 최고 50%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2022년 10월∼2023년 9월 총 3천280만t 상당의 설탕을 생산했고 이중 610만t을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자국 내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토종기업인 ㈜이비가푸드가 운영하는 짬뽕전문 브랜드 '이비가짬뽕'이 국내 중식 업계에서 최초로 할랄 방식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376개 매장을 운영하는 보가그룹(Boga Group)과 손잡은 이비가짬뽕은 전날 대전 본사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한 할랄'을 전제로 이비가짬뽕의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며, 업체는 이를 통해 이슬람 인구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보가그룹은 자카르타에 올해 12월 1호점을 시작으로 운영 매장 수를 400개까지 빠르게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비가푸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식 그룹인 보가그룹에서 우리 브랜드의 맛과 품질을 인정하고 선택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완전한 할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시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을 발판삼아 태국, 베트남, 일본, 미국, 브라질 진출에도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업계 처음으로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한다. 이마트24는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현지 사이손그룹 및 한국의 한림건축그룹과 편의점 사업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두 업체가 함께 설립할 합작회사(가칭 '이마트24 캄보디아')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수도 프놈펜에 1호점을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현지 상황을 봐가며 5년 내 매장 수를 100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사이손그룹은 2010년 식음료(F&B)를 시작으로 현재 유통,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이손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펀푸드는 지난 5월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전문 F&B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한림건축그룹은 스카이베이호텔, 스테이트타워 남산 등을 설계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으로, 2017년 설립한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의 미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인구 1천7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더 맛있게, 더 즐겁게'라는 메시지로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정성 담은 한 끼'로 소비자와 유대감을 강화해왔고, 앞으로는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와 교감을 시도한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비비고를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피크닉 테이블'을 운영한다. 미국에서는 비비고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LA레이커스의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일본에서는 비비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 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 치킨, 김치 등을 앞세워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한다. 태국에서는 떡볶이 등 'K-스트리트 푸드'를 중심으로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충남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이날도 비가 오는 탓에 장화를 신고 빨간 우비를 입은 의원들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 등 100여명은 비에 젖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범람으로 엉망이 된 논과 밭 주변을 치우고 복구하는 작업에도 손을 보탰다. 송 위원장은 봉사를 마친 뒤 "정부에 다시 한번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및 제77주년 제헌절 기념행사에서 세계평화사랑연맹 희망대한민국대상위원회에서 주관, 수여하는 ‘희망대한민국대상’을 수상한 국민 가수 최진희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가졌다. 가수 최진희씨는 한국에서는 물론, 북한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가수이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가수 최진희씨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평양만 네 차례 방문했다. 최진희씨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국민 가수이다. 1983년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하기 전에는 6인조 밴드 《양떼들》을 결성해 활동하였고, 나중에는 그룹사운드 <한 울타리>의 멤버였다. 1982년 작곡가 김희갑의 눈에 띄어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이 곡은 1984년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진희는 1984년에 김희갑의 곡으로 수록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 타이틀 곡이었던 〈사랑의 미로〉는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서정스러운 가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폭발하는 듯한 반응을 끌어모아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9월 청년센터(진천읍)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청년 정책 및 사업을 홍보하고 청년 정책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한다. 군 관계자는 "건전한 여가 활동과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