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피자는 오는 11월 1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 매장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고피자는 창이공항공사의 품질, 안전,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며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공항에 매장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신규 매장에서도 자사가 피자 오븐과 로보틱스 기술 등을 활용한다. 고피자는 이번 공항 입점을 계기로 내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약 50개로 확대하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점유율 2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고피자는 현재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첸나이 공장에 마련한 세 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가 인도에서 '국민 간식'으로 등극하며 판매량이 증가하자, 앞서 300억원을 투자해 첸나이 공장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0년부터 인도 남부의 첸나이 공장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왔고, 2015년에는 인도 북부의 뉴델리 하리아나주 인근에 초코파이 공장을 신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그러나 기존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약 104%에 달하자 롯데웰푸드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로 현지 생산 능력이 1.5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초코파이를 연간 4억봉가량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 현지의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0% 증가한 800억원으로 설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를 운영하는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치킨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에 치킨 프랜차이즈 '아이갓마이 사운드치킨' 직영 1호점을 마련했다. 매장에서는 김을 활용한 '김 치킨'과 사과를 넣은 '애플떡볶이', 도넛 위에 치킨을 올린 '치킨 도넛' 등을 판매한다. 이상윤 에스에프이노베이션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쿨푸드를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와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살려 미국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기후변화에 견딜만한 커피 종자 6종을 새로 개발해 시장에서 추이가 주목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병해충, 가뭄,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견뎌낼 수 있는 아라비카 품종의 커피 종자 6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아라비카는 세계 커피 생산 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 품종이다. 원두의 향이 부드럽고 산미가 낮아 인기가 많지만 로부스타 품종에 비해 기온 상승에 예민한 편이다. 스타벅스는 새 종자들이 커피 잎에 생기는 곰팡이의 일종인 커피녹병(Coffee Leaf Rust)에 저항력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커피녹병이 발생하면 잎이 말라 죽고 원두 수확량도 크게 줄어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커피 재배에 적정한 수준보다 기온이 높아지면 잘 생기며 전염성도 강하다. 새 종자는 또한 실험 결과 더 짧은 기간 재배해도 더 많은 수확량을 냈다고 스타벅스는 덧붙였다. 아라비카는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와 중남미에서 주로 재배된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3만7천개 매장에서 이 품종의 원두만 쓴다. 스타벅스는 새로 개발한 커피 종자 묘목을 농가에 나눠주기로 했으며, 스타벅스가 아닌 거래처에도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메이카에서 아라비
[연합뉴스] 지난달(9월) 세계 설탕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설탕 가격지수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0년 11월 이후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설탕 가격이 뛰는 것은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태국과 인도 등의 생산량이 줄어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FAO는 "엘니뇨에 따른 평년보다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주요 설탕 생산국인 태국과 인도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반영됐다"며 "국제 원유 가격 상승도 세계 설탕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FAO는 설탕 가격 상승세가 향후 9∼12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6일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 현지 최대 신선 과실류 수입업체인 'CTG'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일교 부시장과 권익수 음봉농협 조합장, 신선 농산물 수출 회사인 ㈜현농프레쉬 이나미 대표 등 아산시 대표단은 이날 말레이시아 한인회가 주관한 한국의 날 행사 자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 등 4개 기관은 아산지역 농특산물 수출과 판매 지원, 정보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대표 농산물 '아산배'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의 미국법인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는 미국 하와이주에 교촌치킨 1호점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교촌치킨 하와이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거리에 23평 규모로 마련됐다. 키아모쿠 거리는 호놀롤루 내에서 주요 상업지구로 손꼽히는 곳으로, 월마트, 로스, 알라모아나 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 매장에서는 교촌의 대표 메뉴뿐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도 판매한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신성장전략사업부문 혁신리더는 "K푸드의 대표 주자인 치킨과 교촌 브랜드를 통해 하와이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교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2년 내 하와이에서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17년 만에 전체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 매장을 확장했다. BBQ는 최근 앨라배마 모빌에 매장을 열어 미국에서 매장이 있는 주가 26개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모빌은 앨라배마에서 버밍햄, 몽고메리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앨라배마 1호 매장인 모빌점은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형태의 BBQ카페 매장으로 규모는 158㎡다. BBQ는 몽고메리에 앨라배마 2호점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BBQ는 뉴욕 맨해튼 32번가를 시작으로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등으로 영업을 확장해 미국 26개 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해 미국 전역에 매장을 열고 가맹점을 전 세계 5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BBQ는 지난 8월 미국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연 매출이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PCPPI)의 경영권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음료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필리핀펩시의 지분 34.4%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와 공동 경영 및 추가 지분 확보를 이어오다 13년 만에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경영권 취득으로 필리핀펩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올해 4분기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성과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한다. 필리핀펩시의 연간 매출액은 2020년 7천287억원, 2021년 7천612억원, 작년 9천87억원 등으로 늘어나 올해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의 실적이 온전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내년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해 2001년 1조원 달성 이후 23년 만에 4배로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필리핀펩시 지분 34.4% 최초 취득 이후 펩시코로부터 추가 지분 매수, 필리핀 증권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20∼28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와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3 상하이 K-푸드 페어'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20∼21일 상하이 소피텔 호텔에서 진행된 상하이 K-푸드 페어 기업간거래(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 유력수입기업 68개사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45개사가 490건(3천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에서 700만 달러 규모 11건은 업무협약(MOU)과 현장 계약으로 이어졌다. 대표 K-푸드인 김치 시즈닝, 양념치킨 소스 외에 중국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오징어맛과자, 선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상하이 동방명주에서는 9월 22∼28일 소비자 체험홍보(B2C) 행사가 열렸다. 약 3만명 이상이 방문해 한국 농식품 퀴즈쇼, 요리 교실, 과자집 만들기 행사 등에 참여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매력 넘치는 K-푸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무용단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외교부 해외 파견 문화예술공연단으로 선정된 대전시립무용단은 지난 26∼29일 미국 시애틀 메카우홀,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 포틀랜드 주립대학 링컨홀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무용단은 장구춤, 대전선비춤, 부채춤, 소고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였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한 '천몽'은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화로운 모습을 담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자매도시인 시애틀과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막걸리 빚기' 행사가 열렸다고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뤼셀 한국문화원 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막걸리 전문가' 윤나라 강사가 초청돼 현지 참가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쌀 막걸리를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한국 전통주'라서 벨기에에서는 맛보기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된 것이 특징이다. 윤 강사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그 지역의 밀, 보리 등으로 누룩을 떠서 쌀과 물을 더하면 전통 막걸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 참가자는 "작년 한국에 갔을 때 처음 막걸리를 마신 후 벨기에에 돌아와서도 자주 즐긴다"라며 "이제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찬가지로 과거 막걸리를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한 다른 참가자도 "친구들과 함께 내가 만든 막걸리를 즐길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전날에는 벨기에 전통 발효 맥주 종류인 '람빅'을 제조하는 칸티용(Cantillon) 양조장과 협력해 현지 양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발효 기법을 활용한 막걸리 제조 방식 등을 선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