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더 맛있게, 더 즐겁게'라는 메시지로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정성 담은 한 끼'로 소비자와 유대감을 강화해왔고, 앞으로는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와 교감을 시도한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비비고를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피크닉 테이블'을 운영한다. 미국에서는 비비고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LA레이커스의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일본에서는 비비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 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 치킨, 김치 등을 앞세워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한다. 태국에서는 떡볶이 등 'K-스트리트 푸드'를 중심으로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에 미국 뚜레쥬르 100호점인 '브롱스빌점'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뚜레쥬르의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 착공 등 북미지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K-베이커리를 알리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에 첫 매장을 냈고 현재 26개 주에서 총 1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연내 미국 매장을 120호점까지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매장 수를 1천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이번 미국 100호점의 점주가 미국에서만 뚜레쥬르 매장을 5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뚜레쥬르가 현지에서 사업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까지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매년 5∼6개씩 문을 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는 신규 매장이 연간 10개 이상으로 늘었다. 작년 미국 뚜레쥬르 점포당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미국 뚜레쥬르 매장 중 가맹점 비중은 90% 이상이고, 매장을 2개 이상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 수가 절반 정도다. CJ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이사장 장정숙)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청 옆 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김치의 우수성에 관해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지나 김)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 김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는 최근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바비' 느낌을 반영해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분홍 카펫 위에 마련된 김치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한국에서 온 김치를 시식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아삭한 백김치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김치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워 김치 먹기를 꺼린 외국인들이 백김치를 시식하고 '샐러드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재단은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김치를 하와이 등 미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하와이에 김치 박물관을 여는 게 재단 측의 목표다. 재단은 미리 준비한 1kg짜리 김치 1천 개를 개당 10달러(1만3천원)에 모두 판매했다. 이 수익금으로는 생필품과 김치를 구입해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마우이섬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마우이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기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독 수교 140주년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25∼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K-컬처와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프랑크푸르트 최대 문화 예술 축제인 박물관강변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독일사무소와 함께 독일 현지 한국 기업, 국내 지자체 등이 참가한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홍보존을 중심으로 K-팝, 뷰티, 푸드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부스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관광 홍보존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한류관광 대표 코스 51선, 한국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청와대 관광코스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제주 트레킹 여행 등 지역 여행 상품도 홍보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에 앞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갭이어(Gap Year)를 갖는 현지 문화를 고려해 국제학생증 전담여행사, 갭이어 전문 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현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3 베트남 식음료박람회'에 참가해 1천225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식음료박람회는 올해 27회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700여개 기업과 구매자들이 참가했다. aT는 농식품부, 전라북도, 경상북도, K-푸드 수출업체 14곳과 20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설치, 포도, 배, 버섯 등 농산물부터 인삼류, 김치, 떡볶이 양념, 전통주, 음료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한국관 안에 마련한 '한식 스튜디오'에서는 퓨전 떡볶이, 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K-푸드의 현장 시음·시식 행사도 열었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이 이어지면서 세계 3위의 로부스타 커피 원두 생산지인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이 약 2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지금도 역대 최고 수준인 국제 로부스타 원두 가격 상승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커피 생산지인 수마트라섬과 자바섬을 포함해 전국 3분의 2 이상이 엘니뇨의 영향권에 들어 장기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그동안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바 있다. 문제는 지금 같은 건조한 날씨가 우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는 주로 우기인 12∼2월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3∼6월께 수확된다. 하지만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확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여기에 농민들도 커피보다는 옥수수 등 가뭄에 더 잘 견디는 작물로 갈아타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료 가격마저 크게 뛰면서 수확량
뉴질랜드에서 230g짜리 한 병 가격이 200만원에 이르는 꿀이 나왔다. 뉴질랜드 꿀 회사 '더트루허니'는 한정판 마누카 꿀 '2050+ MGO 레어하베스트' 230g짜리 1천병을 병당 2천500뉴질랜드달러(약 200만원)에 판매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꿀에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kg당 2천50mg 들어 있어 지금까지 나온 어떤 마누카 꿀보다 MGO 함량이 많다고 밝혔다.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나오는 꿀로서 MGO를 일반 꿀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회사 창업자 짐 맥밀런 대표는 이날 텔레비전뉴질랜드(TVNZ)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고 효능의 마누카 꿀로 이처럼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생산한 강력한 효능의 마누카 꿀 중 첫 번째 제품"이라며 이 꿀이 특별한 이유는 MGO로 불리는 유기화합물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꿀에는 kg당 2천50mg의 MGO가 들어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나온 어떤 꿀보다 높은 함량으로 그게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켓에 가면 마누카 꿀을 20달러 정도 주고 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과 함께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2월 더치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더치밀은 지난 1984년 설립된 기업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국도 약 20개국에 이른다. 오리온은 더치밀의 브랜드 2개(Proyo!·Choco IQ)를 이달 중 베트남 시장에 우선 선보이고, 향후 후속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유제품 시장은 2021년 기준 7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베트남 신생아는 한해 150만명 정도이고 자녀 성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 고품질 유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이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영업력을 기반으로 유음료 시장에 조기 안착해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자사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교육기업인 FPT교육(FPT EDUCATION)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FPT교육은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FPT그룹의 교육 관련 계열사로 현재 베트남에서 10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은 기존 FPT사립학교와 앞으로 개교 예정인 학교의 학생식당 운영을 맡기로 했다. 특히 현지의 K-푸드 선호를 반영해 떡국, 비빔밥,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정기적으로 편성한다. 아워홈은 베트남, 미국, 폴란드, 중국 등 4개국에 법인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식품매장에서 식품을 신선해 보이게 하는 조명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5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오는 12월부터 상점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속칭 '신선등'(生鮮燈)을 써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신선등'이란 육류나 과일·채소류가 더 빛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다양한 색상으로 비추는 조명을 가리킨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의 새 방침은 "농산품의 실제 색깔·광택 같은 감각적 특성에 명백한 변화를 주는 조명 등 장비를 사용해 소비자의 감각과 인지를 오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또 육류와 해산물은 물론 육류 사업장에서도 신선등을 쓸 수 없게 된다. 신경보는 베이징 곳곳의 슈퍼마켓과 농산품 시장, 편의점, 과일가게 등에서 대부분 신선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에는 붉은빛을 비추고 과일에는 천장에 달린 노란색 등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주는 방식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절임류 식품도 신선등 아래에 있었다. 청과물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한 시민은 "신선등 밑에 있는 돼지고기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정말 신선한지 알 수가 없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오래된 물건을 사기 쉽다"며 "살 때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대만에 교촌치킨 1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대만 1호점은 신베이시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약 40평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서는 치킨뿐 아니라 수제맥주, 볶음면 등을 판매한다. 대만 매장 개소는 권원강 회장의 복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해외 진출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0월 타이페이에 2호점을 열고, 연내 3호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만 시장 진출 이후에는 해외 시장 개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67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일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1호점인 샌프란시스코점 개소 이후 2개월여 만이다. BBQ 알브룩점은 중남미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몰에 입점했다. 알브룩몰은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이 연결돼 있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꼽힌다. 윤홍근 BBQ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의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하겠다"며 "중미 지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것으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활용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영양 상태 등을 묻는다. 이번 자료 연계로 총 6만9천855명의 자료가 연계(97.5%)됐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천567명이었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2007∼2023년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1천964명·29.9%),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1천385명·21.1%), 호흡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819명·12.5%) 순으로 많았다. 이 연계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에서 심의한 뒤 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연계 자료가 건강 위험 요인과 사망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 분야 연구에 활용돼 만성 질환 예방 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9월 12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16일 이후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해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수박과 멜론, 쪽파 등은 당분간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물이 빠지면 생육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밭작물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종을 기르는 단계에서 피해를 본 딸기는 9월 정식(아주심기)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단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등의 신속한 복구와 방제를 지시했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이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역대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 사상 최단 판매 돌파 기록이다. 지난 10일 선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익산 고구마를 으깬 크로켓에 모짜렐라 치즈를 더한 달콤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할라페뇨 마요 소스를 더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다.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맥도날드는 이번 메뉴 출시를 위해 익산 고구마 약 200t(톤)을 수매했다. 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에서 생산된 감자가 전국 사업장 70곳에 급식으로 공급된다. 당진시는 21일 시청에서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당진시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급식사업장 70곳에 당진 감자를 활용한 '송악감자밥과 꺼먹지 맥적 한 상'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우리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앞서 2023년 11월 CJ제일제당과 햇반용 쌀 156t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CJ푸드빌에 빕스(VIPS)용 흰다리새우 3t을 공급하는 등 CJ 식품 계열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정례 직거래장터 운영, 온라인 도매시장 진출, 콩류 수매대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두 가지 과일 맛을 담은 아이스크림 '밀키프룻'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밀키프룻은 '딸기바나나'와 '블루베리바나나' 두 종으로 각각 두 가지 과일 맛을 반반씩 넣은 제품이다. 밀키프룻에는 1A 등급의 국산 우유가 들어 우유의 부드러운 풍미가 있으며 과일의 상큼함도 스무디처럼 잘 어우러진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밀키프룻은 선호도가 높은 과일 조합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라며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