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이달 5∼10일 열리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맞춰 '영화 속 나만의 스타'와 '내가 만약 영화 속 ××라면' 그리기 작품 콘테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콘테스트에는 시민에게서 공모한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재단은 행사 기간 의림대로(명동교차로∼시민회관)에 작품을 전시한 뒤 시민 투표를 거쳐 대상 50만원 등 37점에 3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영화제를 즐기면서 스타들의 모습 등을 그린 시민들의 작품도 감상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방송인 전현무가 오는 5일 제20회 행사의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고 2일 밝혔다.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오후 7시, 레드카펫은 오후 6시 시작된다. 개막작은 전설적인 밴드 '아바'의 이야기를 다룬 '아바, 더 레전드(2024)'다. 전현무는 개막식 사회와 함께 전시작품 기증자로도 이 행사에 참여한다. 사무국은 '무스키아'라는 이름의 화가로 활동하는 그가 영화 '시네마천국'을 모티브로 그린 작품(CineMOO PARADISO)을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기증작은 오는 6∼10 제천 엽연초 사옥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 'JIMFF의 초대장 : 20살 생일파티'에 전시될 예정이다. JIMFF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는 사진과 굿즈 등 다양한 아카이빙 자료를 통해 JIMFF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달 1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삼년산성 주변 '대야리 고분군(古墳群·충북도기념물 156호)'의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이달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 유적의 사적(史蹟)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 호서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박성현 서울대 교수, 김근영 서울역사편찬원 연구원, 서문영 충북문화재연구원 연구원, 홍보식 공주대 교수 등이 이 고분군의 분포와 특징, 역사적 의미 등에 대해 발표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고분군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함께 이르면 연내 문화재청에 사적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신라 유적인 대야리 고분군은 삼년산성이 위치한 오정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주변인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 분포해 있다. 보은군은 그동안 학술·발굴 조사 등을 통해 이 지역에 1천644기의 고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장 규모가 큰 '172호'와 '3호'에서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앞트기식 돌방무덤) 등이 확인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일 현대미술계의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이 1일부터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을 주제로 작가의 19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모든 예술관을 관통하는 '디티람브'(Dithyramb) 개념에 기반한 44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의 주신(酒神) 디오니소스를 향한 찬가를 일컫는 '디티람브'는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구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모순적인 용어로, 이미지의 의미보다는 추상적인 회화적 속성을 강조한다. 뤼페르츠는 추상미술과 개념미술이 거센 흐름을 만들던 1980년대, '회화를 위한 회화, 열광적인 회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 등 회화의 참된 본질을 탐구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하는 동시에 암시적이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헤레디움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뤼페르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는 여러 문제의 근원에 닿아 있는 질문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경·신화·철학을 통해 인간의 숭고한 선(善)을 풀어내는 17세기 프랑스 회화의 시조 니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내달 6∼8일 공주읍사무소와 근대문화유산 감영길, 제민천 일원에서 야간 문화유산 체험행사인 '제8회 공주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1926년 공주 시내 거리를 바탕으로 근대 공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8개 분야별로 2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파사드, 1926년 공주의 모습을 되살린 3D 조형물과 트릭아트, 공주의 특색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간관람, 인문학 콘서트,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야외 미션 프로그램 '달빛야객의 밀서',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월하정담 북토크, 역사 강사 최태성의 근대 공주 여성 독립 이야기 강연, 근대 인생사진관, 변사와 함께하는 무성영화(1926년 작) 공연 등이 열린다. 근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춤과 음악, 다과를 즐기는 대표 프로그램인 '낭만연회' 공연과 밤마실 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가 내달 6∼29일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31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는 '사비연희'를 주제로 성황의 사비 천도 축하연 이야기가 펼쳐진다. 빛의 길, 빛의 후원, 빛의 왕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첨단 융합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콘텐츠가 코스별로 진행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모습, 사비 백제의 유물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아트와 양방향 콘텐츠,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와 사비 백제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디지털아트가 진행된다. 베트남·일본·중국 등 국외 작가들의 사비 백제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부여 객사와 동헌에 각각 춤으로 연출한 백제의 문화, 의자왕이 일본 왕실에 선물한 것으로 전해지는 바둑판 '목화자단기국'을 재현한 인터랙션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의 정신을 담은 백제의 미를 미디어아트에 접목했다"며 "관람객이 천도를 축하하는 잔치에 참여해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내달 1일 제천예술의 전당 동명광장에서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 작곡가 등 영화계 인사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윤성은 영화평론가가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팬과의 만남'에는 이동준 영화음악 작곡가(집행위원장), 영화감독 이환경(심사위원장),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 배우 정우, 영화 제작사 대표 변승민, 배우 옥자연, 덴마크의 영화 비평가 앤 린드 앤더슨이 참여한다. 이들은 JIMFF의 과거와 비전, 국내외 영화 산업에 대해 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영화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영화계 각계 인사들이 한곳에 모여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해 팬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와 사무국은 이번 영화제를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을 알리는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시는 영화제 기간 도심 문화의 거리와 의림대로 일원을 '영화의 거리'로 꾸미고 주변에서 수제맥주 달빛야시장 축제와 명동고기 데이, 영화 스타 그리기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대표 음악 축제인 원썸머나잇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다음 달 9일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시청 방면 광장에서 '금강청소년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금강청소년축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경연대회에는 초·중등부(8∼16세) 9개 팀과 고등·일반부(17∼24세) 9개 팀이 참여한다. 7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이들은 그룹사운드(밴드), 음악, 댄스, 무대공연, 전통문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세종시장상, 세종시의회 의장상, 교육감상 등과 함께 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KBS 개그콘서트 '소통왕 말자할매'의 개그우먼 김영희와 JTBC 여성 보컬 그룹 서바이벌 '걸스온파이어'의 조예인 등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유구읍 폐공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문화예술로 재창조해 수요층의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35억원 등 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구읍 녹천리 직물 폐공장에 2026년까지 오픈스튜디오와 직물 관련 전시 공간, 공연장,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구읍 일원은 1950년대 이북에서 직물업을 하던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직물업이 시작돼 1980년대 100여개의 직물공장이 있을 정도로 번창했으나 1990년대 자동화 설비가 확산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28곳의 직물 폐공장이 폐산업시설로 남아있다. 시는 '유구읍 직물 폐공장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 유구의 특화 자원인 섬유와 수국을 테마로 한 문화 체험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대상지 매입을 완료했다. 최원철 시장은 "직물 폐공장을 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침체한 유구 지역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가 개점 3주년을 맞아 대전 출신 조각가 김우진의 '유토피아'(Utopia) 전시를 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는 6층 신세계갤러리 아트샵에서 지난 23일 개막됐으며, 사슴을 형상화 한 조각부터 신작인 평면 조각까지 대형 작품을 포함한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상의 동물 조각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우진 작가는 젠틀몬스터·RAROW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콜라보레이션)했으며, BTS 뷔와 대만 배우 왕다루가 컬렉션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어린 시절 동물 사육사의 꿈을 작품으로 풀어내는데 동물이라는 주제를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하며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현해왔다. 전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목원대는 31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생명 존중 콘서트인 청소년을 위한 뮤직 테라피 '음악아! 나를 안아줄래?'를 진행한다. 목원대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대전시립미술관과 함께 음악 공연과 미술 작품 관람을 결합해 선보이는 예술융합 콘서트로, 협동조합 한국청년예술가가 주관한다. 한국청년예술가는 목원대의 '청년 협동조합 창업지원'을 통해 목원대 학생과 청년예술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는 미술관이라는 전시 공간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대전시립미술관 버스킹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부터 솔로와 앙상블,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연주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도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북도립극단을 창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충북도립극단 세미나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창단 단원들과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단공연은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한여름밤의 템페스트'라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재단은 11개 시·군을 도는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옥천연극제를 시작으로 영동, 증평, 보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도내 10개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청소년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