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기업과 정부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거대한 경제 위기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 주체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우선 기업의 경영 활동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규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낡은 법·제도를 고치고 신산업 진출과 기술혁신을 저해하는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 제도는 정치·이념적 논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경쟁국보다 과도하게 높은 우리나라 법인·상속세는 투자 기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 회장은 "일부 정치권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 책임을 감면하는 노조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낡은 노동법과 불합리한 관행이 노동시장 경직성과 노사 간 힘의 불균형을 초래해 대립적 노사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노동시장 개혁이 늦어질수록 글로벌 시장에서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이 실감난다.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한 임인년이 저물고 있다. 물론 음력 절기상으로는 아직도 임인년이다. 임인년인 2022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명멸했다. 세상은 조용히 지나갈 일이 없다. 인간에게는 만사(萬事)가 있기 때문에 잠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동양은 음양오행에 의한 간지(干支)의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따져서 해마다 십간과 십이지를 차례로 조합하여 세차(歲次)를 만든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이었고, 다가오는 새해는 계묘년(癸卯年)이 된다. 계묘(癸卯)는 육십간지 중 40번째이다. 천간(天干) 계(癸)와 지지(地支) 묘(卯)가 합성된 것이다. 계는 오행상으로는 물(水)이며 방위는 북방이다. 묘는 오행이 목(木)이며 아주 강한 생목(生木)이며 동물로는 토기가 된다. 계는 색이 검은 색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가 된다고 풀이 할 수 있겠다. 이런 음양오행에 의한 역학의 논리를 펴면 미신이다, 뭐다해서 서양식 사고방식의 관점에서 혹평을 하고 폄하를 하는데, 서양에도 미신적인 관점이 많고 비과학적인 일들을 믿는 사람들이 아주 많음을 알게 된다. 서양인은 이성주의자요 동양인은 미신이나 믿는 비이성
존경하는 농축산업인 여러분! 고난과 역경을 감내해야 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고, 기대와 희망을 담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의 가정 내, 행복과 건강이 항상 함께하시고 2022년 보다 더 큰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2년 우리 농축산업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와 국제정세의 여파로 원자재값이 상승하며 생산비가 폭증했고 시장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며 농축산업인의 지속경영이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축산업인은 안정적 먹거리 생산으로써 세계적 문제로 대두됐던 식량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민이 먹거리 걱정 없는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모든 공산품 물가가 인상된 것에 비해 우리 농축산물 물가는 오히려 하락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고 있는 것이 여러분의 노고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노력과 수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수많은 농업현안과 부딪치며 농축산업의 생존권과 더불어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농축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권익향
안녕하세요?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 회장 유경배입니다. 새로운 희망 2023 계묘년 토끼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창과 풍요의 의미를 갖는 계묘년은 우리 모두가 더욱 번창하고 풍요로움을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는 ESG 생활실천에 앞장서고 떡류식품의 세계화, 떡고등학교설립, 회원업체권익보호 등을 목표로 2022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허가를 득하고 회원 업체 권익보호를 위한 일환으로 회원업체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떡류산업 전문쇼핑몰 '한떡 데이'를 구축하여 원부자재 공급과 회원업체의 매출에 도움을 드리고자 온라인 판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2022. 6. 7. 안양근명고, 한국전통식품협회,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와 전통식품에 대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2022. 12. 5. 우수 업체 선정, 매년 20개 업체 목표 2022. 12. 14 .“하루 한끼 떡먹기 캠페인” 시작 2022. 12. 20.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칼럼 기고 2022. 12. 25. 서산 뜸부기쌀 생산지에서 '하루한끼떡먹기캠페인' 2022. 12. 28. 우수 소방서 위문을 위한 가래떡 40인분,떡국떡 5상자 202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에 한걸음 다가서는 한 해였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부양책의 결과로 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의 위기상황에 빠져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경제성장세 둔화와 고물가가 맞물리는 슬로우플레이션(Slowflation)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2023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5%이상 오르면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식품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토끼의 활기찬 기운으로 올 한 해 충북이 풍요롭고, 도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첫해가 되는 올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뿌린 희망의 씨앗을 내실 있게 키워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먼저, 충북의 권리를 찾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댐과 국립공원 주변이 특히 그렇습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댐 주변 지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 중부내륙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댐 용수 등 물 자원 이용에 대한 권리를 강화해 수혜 지역과 피해 지역 간의 불공정을 해소하겠습니다. 둘째, 충북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창업 지원과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로 충북 경제를 젊게 변화시켜 저성장 국면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과 관련된 직접적인 예산 투자를 늘리겠습니다 셋째, 충북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우리 농산물과 농민을 지키는 못난이 김치에 공정의 가치를 담겠습니다. 생태환경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이 어우러지는 충북만의 독창적 가치를 창조해 내겠습니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계묘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충남도정은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하나 된 충남의 힘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역대 최고인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고 2조 6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4천995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하고, 국토부 장관과는 협업을 통해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조기 연결,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추진,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내포 국가산단 지정 등 오랜 숙원사업들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도정이 첫발을 내딛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2023년 새해에도 충남도정은 도정과제에 대한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율과 책임의 혁신 도정으로 역동적인 '힘쎈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육사 이전, 공공기관 이전,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 등 현안 해결에 힘쓰는 한편 베이밸리 조성 등 미래 100년을 향한 먹거리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육성과 실질적 탄소 저감을 위한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 청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문화투데이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평화와 배려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민생경제 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안보, 경제, 돌봄 등 총체적인 정책 실패로 국격이 땅에 떨어지고, 소중하게 지켜온 민주주의마저 위협받으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국민적 공분을 초래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적 연대와 협력, 인내와 희생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애써온 소중한 한 해였으며, 함께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위기로 어려워진 민생을 챙기고,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며, 국민을 보호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 남인순은 정치가 국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임을 명심하고, 늘 국민의 편에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민생 최우선의 생활정치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토끼는 번성과 풍요의 상징이자 온순하면서도 지혜로운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간 지속된 불확실성의 터널을 빠져나와 토끼처럼 지혜롭고 조화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 한 해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확보’라는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통해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위해 수급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겠습니다. 공사는 올해 밀·콩 등 기초곡물의 국내 자급기반 구축과 상시 비축량 확대, 곡물수급 불안 대응 해외곡물정보 고도화와 안정적 해외조달을 통해 곡물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배추·양파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선제적 수매비축과 적기 방출을 통해 수급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소득을 지지하겠습니다.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공사는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통적인 도매시장 의존구조에서 벗어난 비대면 거래 플랫폼 ‘농식품 온라인거래소’를 구축 중에
이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련 정책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자 한다. 2006년 꿀꿀이죽, 달팽이밥, 개구리 김치 등 비위생적이고 부실한 급식이 논란이 되고 영유아 집단 식중독 사건 등 계속되는 어린이 식품안전사고로 어린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영유아 보육 및 아동복지시설의 급식의 품질 안전성에 사회적 관심이 모아졌다. 국회 안명옥 의원실에서 ‘아동의 먹거리와 건강’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어린이먹거리 안전 철저 및 별도 조직 구성을 요구하였다. 이에 식약처(당시 식약청)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소비자단체, 산업체 등과 함께 논의하고 여러 차례의 협의회, 공청회 등 토론을 거쳐 2007년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본 대책을 토대로 2008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백원우 의원 발의)이 제정·공포되어 2009년부터 시행되었다.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의 5개 전략 목표 중 급식관리 분야에 어린이 단체급식 위생 및 영양 관리 강화를 위하여 교육부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과 연계한 지원 체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첫째, 식재료의 안전관리 기준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 지역화폐(온통대전) 발행 규모와 할인혜택 대상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내년 정부 예산이 지원되더라도 온통대전 발행을 최소화하겠다"며 "가능하다면 지원되는 국비만큼만 발행하고, 국비 규모의 지방비를 추가 투입해야 한다면 국비 지원 축소 요청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명절·연말연시 등 특정 시기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만 발행하거나 취약계층과 일반 시민 할인율에 차등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산업단지 지정 등 도시의 사회경제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금은 지역화폐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보다 시급한 이들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난 7월 이 시장 취임 후 10%였던 온통대전 캐시백 적립률을 5%로 낮추고 월 사용한도도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였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줄곧 "온통대전 운영 예산이 연간 2천500억원, 4년이면 1조원"이라며 "이를 지역 발전과 미래를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왔다. 한편, 국회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았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은 20일 "시 신청사 최종 입지 선정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임기 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민선 8기 6개월 변화와 성과 및 내년 시정 방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국회, 중앙부처, 충남도 등을 방문해 지속해서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충남도지사 공약인 만큼 내년 봄 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수석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공사, 자원회수시설 공사 등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성과로 시민 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체계 구축, 탄소중립·드론 및 도심 항공교통(UAM)·2차전지·수소 분야 발굴, 운산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조성 농림부 토지 사용 허가, 해미 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충남도·현대건설과의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 업무협약 등을 꼽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