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33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자문위는 이문희 충청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기획, 홍보, 마케팅, 대외협력, 행사운영, 전시 등 8개 분야로 꾸려졌다. 이들은 엑스포 준비에서부터 진행까지 행사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셔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년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세계 30여개국 참여와 100만명 이상의 국 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미술관 외부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한다. DEXM Lab의 정화용 작가와 Craft X의 강정헌·윤영원 작가, 홍지윤 작가가 이응노미술관 건축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다. 미디어파사드 관람을 위해 돗자리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관람객 100명에게 야광 아이템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상영 기간 중 매주 토요일(8월10일·17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애견 간식을 증정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7시 30분 일몰 이후부터 약 2시간 동안 잔디광장에서 상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문화원은 제5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5행 이내의 짧은 글을 담아 표현하는 기법이다. 문단에 등록되지 않는 신인만 참여 가능하고, 1인당 10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작품은 이달 30일까지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www.dicapoem.net)에 제출하면 되고, 당선작(1편) 상금은 300만원이다. 보은 출신의 오장환(1918~1953)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보은문화원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8년 국내 최초로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전날 중구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회 누리한음회' 공연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명인 명창의 궁중음악과 신명 나는 민속악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길놀이와 진도북춤으로 시작됐고 승무와 관악 합주 대풍류가 어우러진 '승무와 대풍류', 원장현 명인의 대금 독주,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악과 노래, 춤 등 우리 전통 예술을 대표하는 명인이 한곳에 모인 누리한음회의 발족을 기념하는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하며 "정기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계승·발전시키고 세계인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 황새문화관 증축 공사를 마치고 문화관을 오는 6일 재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황새문화관을 증축(150㎡)하고, 전시·체험 공간을 새단장했다. 실감 체험 공간을 새로 설치했고, 미디어아트 실시간 그림 그리기와 증강현실(VR) 체험 공간 등이 새로 마련됐다. 1층은 로비와 생태체험관, 2층은 황새 아트 갤러리와 아카이브,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옥상에는 황새 가족과 함께하는 포토존과 미디 공연장이 운영된다. 황새문화관은 공사를 위해 지난 5월 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휴관했다. 1일 부터 임시 개관했고, 디지털 미디어아트 체험관과 VR 체험 공간 등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6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청남도가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충남 출신 작가들을 소개하는 '산수'(山水)전을 1일부터 서울 소격동 충남문화예술전시장(CN갤러리)에서 연다. 전시는 공주 출신인 이상범(1897∼1972)과 연기(현 세종시) 출신인 장욱진(1917∼1990)·박노수(1927∼2013), 논산 출신인 민경갑(1933∼2018) 작품 중 산과 강을 소재로 다루거나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 21점을 모았다. 전시에서는 또 충남미술관을 모형과 3차원(3D) 영상으로 미리 소개한다. 최형순 충남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2027년 미술관 개관에 앞서 충남에 이런 작가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충남의 대가들을 자산 삼아 미술관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8일까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8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으로 김봉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동훈미술상은 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한국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에 수여된다. 김봉태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이번 개인전에는 그의 대표작인 '그림자' 연작 중 한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 조형 세계를 구축한 작가는 2차원의 기하학적 형태를 3차원의 입체성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한국현대미술의 큰 산인 김봉태 선생님의 작품을 대전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힘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8월 3일과 10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여름밤 뮤지엄 나이트'를 연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행사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활자장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 이뤄지고, 청사초롱·모루 인형·직지 캐릭터 비누 만들기와 인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일 오후 7시 30분엔 바로 옆 흥덕사지에서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의 공연이 이뤄지고,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모루 인형 만들기에 참가하려면 오는 2일까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cheongju.go.kr/ticket/main.do)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고인쇄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을 시민들의 즐거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전통문화체험관이 숙박·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천군은 2020년 7월 개관한 이 체험관 이용객이 5년만에 27만2천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잡은 이 체험관은 정갈한 한옥에서 고즈넉하게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숙소(13실)와 체험장 등을 갖췄다. 숙박 요금은 평일기준 7만(4인실)∼11만원(8인실)인데,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30% 할인이 적용된다. 재료비만 부담하면 전통 공예와 옛 음식, 다례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그네와 널뛰기, 윷놀이 등을 즐기는 체험장도 갖춰져 있다. 주변에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을 비롯해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등 관광시설이 많고,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대청호를 휘돌아 조성된 호반 탐방로인 '향수호숫길'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경우 매월 초 예약사이트를 열자마자 매진되기 일쑤고 체험관도 주말의 경우는 예약이 버거울 정도로 체험객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 체험관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용해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세시풍속 등을 재현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의림지에서 '천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2024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제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의림지를 밝히다' 등 8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야행 첫날인 2일에는 국악단 공연, 반딧불쇼(드론쇼)가 이튿날에는 거문고·가야금 병창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제천에 다시 갈지도'라는 제목으로 유명 역사 강사인 최태성의 청풍 토크쇼가 열린다. 정자인 영호정에 대형 보름달 조명을 연출하는 '영호정에 걸린 명월'을 비롯해 포토존인 달맞이 계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창규 시장은 "의림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여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43-641-4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에 이어 서천도 중고제 판소리 보전·지원을 추진한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서천군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서천군 중고제 판소리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되고 있다. 조례안은 군수가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전승과 관련,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수는 중고제 판소리 유적에 대한 정비·보존 계획의 수립 및 시행, 중고제 판소리와 관련한 연구 및 조사,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 및 대중화를 위한 행사나 공연,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중고제 판소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고제 판소리란 충청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유파로, 서천 출신 근대 명창 이동백·김창룡 등이 발전시킨 전통문화예술"이라며 "이를 복원·보전하고 육성·진흥해 군민 문화·예술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산시도 2020년 중고제 판소리를 19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서산·해미의 내포문화권에서 명창 고수관·방만춘·심정순 등을 통해 크게 발전했던 전통문화예술로 규정하며, 그 보존 및 지원에 관한
‘2024 만해대상’ 8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수여 설악 무산 조오현 대종사는 설악산에 문학과 불교를 꽃피운 시승(詩僧)이요, 선승(禪僧)이셨다. 무산 선사는 1996년 만해 한용운의 민족의식과 자유·평등·평화 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조직하였으며 무산 스님이 이사장에 취임하고, 백담사 경내에 만해기념관을 개설했다. 1997년에는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예술과 학문 세계평화와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단체와 개인에게 만해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그동안 남아연방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나이지리아의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월레 소잉카, 중국의 소설가 모옌, 미국 계관시인 로버트 핀스키를 비롯하여 국내의 임권택 감독, 안숙선 명창, 함세웅 신부, 고은 시인, 황동규 시인, 조정래 작가, 그리고 세계적 불교학자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 김윤식 교수 등 수많은 수상자를 냈다. 2024년 만해대상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평화대상에 폴 카가메(67) 르완다 대통령이 선정됐으며, 문예대상에는 김용택(76) 시인이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문예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