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금산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금산군은 올해를 금산인삼축제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변경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금산인삼의 효능인 피로회복,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암력 증대 등을 부각하고자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인삼 모형의 망치로 질병을 잡는 인삼두더지 게임, 질병 송판을 격파하는 태권도 퍼포먼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엄마의 행복을 키우는 문장 빨리 말하기 등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간단한 게임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전달한다. 인삼의 활용 영역이 단순한 약재에서 음식으로 본격 확대된다.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 인삼쌀국수, 인삼소시지 등 인삼을 활용한 대중음식과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 깻잎을 활용한 각종 건강음식을 선보인다. 금산 명품 삼계탕 판매코너를 올해 새롭게 마련되는 등 축제의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고 지난해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었던 ‘미래 로봇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가을을 맞아 세종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가을 열리는 축제는 제11회 세종축제와 보헤미안 록 페스티벌, 세종 가을소풍 캠핑 페스타, 제1회 세종 빛 축제 등 4개다. 한글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 미래, 한글'이란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세종축제는 다음 달 6∼9일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자체 기획과 시민 기획, 협력 프로그램 등 58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취타대 퍼레이드, 주제 공연인 호수 위 우주, 공중서커스, 세종뮤직피크닉, 다리 위 서커스, 한글 노래 경연대회, 어린이 한글 맞춤법 대회, 세계 속 세종 친구 만나기 등이다. 오는 14∼15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는 세종 보헤미안 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보헤미안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젊은 도시 세종에 담아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페스티벌에는 넬(NELL)과 자우림 등 국내 록 장르 대표 뮤지션 12개 팀이 출연해 세종시 한복판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오는 27∼29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옆 녹지에서 열리는 세종 가을소풍 캠핑 페스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삼한시대 축조 저수지인 충북 제천의 의림지를 무대로 고유 농경문화를 되짚어보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 제천시는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에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흥겨운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 전시회를 비롯해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의림지 역사와 농경문화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골든벨대회, 가족·연인 윷놀이대회, 의림지 SNS 홍보대회에는 300만원∼900만원의 상금을 걸린다. 의림지뜰에서 친환경으로 생산한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종편 TV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녹화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가을축제인 제54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내달 12∼15일 열린다. 영동군축제관광재단은 전통국악과 서양문화인 와인을 접목한 이 행사가 '대한민국 국악 성지 54년을 담다'와 '오! 해피, 영동와인'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한 곳에 뒤섞여 열던 축제를 레인보우 힐링광광지(국악)와 영동체육관(와인)으로 이원화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악 축제는 종묘제례악 공연, 퍼레이드(왕가의 산책), 축하공연, 전국풍물경연, 박연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지고, 와인축제는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제각각의 맛과 향을 뽐낸다. 방문객들은 3천원짜리 와인잔을 구매해 각 부스의 와인을 비교 감상하고 즉석에서 구입도 할 수도 있다. 재즈 및 판토마임 공연과 저잣거리 등이 운영되고,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국악기를 만지고 연주하는 체험장도 개설된다. 영동은 우륵,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면서 국내 최대 와인산지다. 재단 이사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국악과 와인의 생소한 것 같으면서도 찰떡 조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엿새간 이어진다. 충북 제천시 주최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떠나자! 제천으로, 누리자! 한방바이오'라는 슬로건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한방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주 무대인 한방바이오융복합관에서는 한방바이오산업관과 한방건강체험관이 운영된다. 제천지역의 한방바이오 클러스터 기업이 우수 한방제품을 전시하고,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이 무료로 한방 진료와 사상체질 진단을 해준다. 또 제천 약령시가 개설돼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약초, 생약초 등 제천산 한약재를 할인 판매한다. 제천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판매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 록그룹 YB가 개막 축하 콘서트를 하는 것을 비롯해 김현정, 박서준, VIVIA 등 인기가수들이 매일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마당극, 노래 공연, 서커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다음 달 5∼9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26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환영리셉션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500건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의 전국춤경연대회를 비롯해, 34팀이 참가하는 거리댄스퍼레이드,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 국내 600여명과 해외 22개국 160명이 참여하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춤꾼들이 모여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24건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대학의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와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막춤대첩은 7∼9일 왕중왕전까지 모두 4회로 확대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와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 천안 고유 능소설화를 토대로 새롭게 제작한 '댄스컬 능소'를 포함해 천안시립예술단 공연과 프린지 공연 등 부대공연도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 마스코트와 즉석에서 춤 대결을 하는 길거리 댄스배틀, 스트릿댄스 전문가에게 배워볼 수 있는 스트릿댄스&축제 공식 안무 배우기, 축제 콘텐츠가 결합한 코인 춤방 등 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개막한 지난 주말 역대 최다 인파가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주시에 따르면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 23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만 3만명이 찾는 등 개막 첫날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백제의 고도 공주를 찾았다. 이튿날인 24일에도 11만 6000명이 다녀가는 등 개막 첫 주말 31만명을 돌파하며 백제문화제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역대급 관람 인파에 시는 당초 관람 목표였던 80만명은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과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인한 황금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내심 100만명 돌파도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개막식의 열기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들이 배턴(baton)을 이어받는다. 먼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는 공주의 역사성과 독창성이 묻어나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참여 인원만 1000여명으로, 무령왕과 백제, 백제유물을 형상화한 10개의 무빙 스테이지가 공주만의 차별화된 이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 명작페스티벌이 21일 '음성 농부의 선물 더(the) 명작'이라는 주제로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개막했다.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에선 고추와 인삼 지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음성 명작 전시관'과 농산물 표현 드론쇼, YB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자물쇠를 찾고 농산물을 받는 '보물 곳간을 열어라'와 피크닉세트(돗자리·파라솔) 및 과자, 음료수를 받을 수 있는 '팜크닉' 같은 경품 제공 행사도 열린다. 고추 무게 맞추기, 인삼 낚시, 고구마 나르기 등으로 꾸며진 명작 운동회와 농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농민가요제, 아이와 함께 즐기는 버블·벌룬 쇼, 농부들이 정성스럽게 수확한 농산물 품평회, 사진전, 한돈 및 오리·육계 시식행사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판매 부스에서는 인삼과 고추, 화훼, 과수, 쌀 등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농산물 무료 택배 및 인삼 무료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병옥 군수는 "농부가 정성껏 가꾼 명품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과 초청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9일과 다음 달 7일에는 관광객과 주민이 참가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축제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수욕장에서 인근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23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 '제8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을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산골 주민들이 채취한 능이와 싸리버섯을 비롯해 각종 자연산 버섯과 호두, 장류 등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자리다. 자연산 버섯으로 맛을 낸 음식 시식회와 판매장이 운영되고 초대가수 공연 등도 펼쳐진다. 상촌음식거리 할인권(2천원)이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되고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소백산맥 준령의 민주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 지역은 매년 이맘때 품질 좋은 야생버섯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매일 아침 버섯 시장이 서고, 주변에는 버섯음식거리도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버섯이 풍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월 6∼15일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청원생명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100여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100여개 농가가 고구마, 표고버섯, 사과, 한우고기 등 우수농축산물을 선보인다. 장민호, 김연자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청주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청원생명가요제, 히든싱어 콘서트, DJ 페스티벌, '불타는 미스미스터트롯' 등 공연이 10일간 이어진다. 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승마 체험, 동물 먹이 주기, '황금 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대형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연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체험행사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입장권은 일반권 5천원으로 단일화됐다. 현금 성격의 입장권은 그 금액만큼 축제장에서 우수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축제 기간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가지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방문하면 2천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꽃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코리아 플라워파크가 주관하는 '2023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11만4천263㎡의 드넓은 박람회장에서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안젤로니아, 샐비어 등 가을꽃들과 '여름의 튤립'이라 불리는 쿠르쿠마, 핑크뮬리 등도 볼 수 있다. 몸통을 제외한 꼬리 부분이 꽃으로 장식된 공작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코리아 플라워파크 측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별도 공연 및 체험 거리, 먹거리 부스를 최소화하고 꽃 관람 중심의 행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유아 및 청소년 8천원, 장애인 9천원, 단체(25명 이상) 9천원이다. 다음 달 14일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충청남도 전국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 박람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 041-675-5533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