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기간 8곳의 상영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제천에는 한곳에서 여러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가 없다. 사무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영화제 기간 선정작들을 분산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지난달 개관한 799석 규모의 제천 예술의전당에서는 개·폐막식과 더불어 주요 영화제 공연과 영화 상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영화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온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98석)과 제천문화회관(300석)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청풍리조트 컨벤션홀과 포레스트 리솜, 세명대 내 태양아트홀 및 블랙박스 실험극장, 의림지 자동차 극장에서도 선정작들이 상영된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8개 상영관을 손쉽게 오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반도 중심부 내륙 지방인 중원 문화권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할 국립충주박물관이 2026년 말 문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26일 오후 3시 충북 충주시 탄금공원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4번째 지역 박물관이다. 충주 탄금대 인근 공원에 들어서는 박물관은 약 2만㎡ 부지에 연면적은 8천965㎡ 규모다. 지상 3층 건물에 전시실, 수장고, 보존과학실, 교육실, 어린이박물관(가칭) 등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약 446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충주박물관에서는 중원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과 보물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등을 충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교차로로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 옥천지부는 이달 24∼25일 옥천군 동이면 선사공원에서 '제25회 장승깎기 가족캠프'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원목으로 미니장승과 솟대를 깎고, 열쇠고리와 목걸이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전문 조각가와 함께 대형 장승을 깎아 행사장에 세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옥천민예총의 관계자는 "한여름 이색 추억을 새기면서 가족의 화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해온 야영 행사는 무더위로 취소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민예총(☎ 010-8830-2574)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K 커뮤니티 챌린지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조선팝, 소고춤, 태권무, 한식 등 4개 부문에서 공연·시연 영상을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조선팝은 한국 전통 음악의 리듬, 멜로디 등을 현대 음악적 요소와 혼합한 장르다. 농식품부와 문체부는 해외 소비자가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공모전에서 한식 부문을 신설했다. 두 부처는 오는 11월 공모전의 부문별 우승팀을 한국에 초청해 공연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오는 26일 진산면 대둔산로 이치대첩지 충장사와 진산면 체육센터에서 임진왜란 육군 최초 승전인 이치대첩 기념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권율 장군 영정을 모신 충장사에서 헌화·분향에 이어 금산 시민들로 구성된 '공명 아우라'의 공연과 기예무단의 승전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진산면 체육센터에서 2부 행사로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와 가수 류지광 등이 출연하는 승전축하음악회가 이어진다. 올해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이치대첩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아 행사의 급이 격상됐다"며 "이치대첩지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적 승격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치대첩은 임진왜란이 발생한 1592년(선조 25년) 권율 장군과 황진 장군이 거느린 관군과 의병 1천500여명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을 물리친 전투이다. 이치대첩지는 이치대첩을 기리고 국가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2000년도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짧지만,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단편영화가 청주를 찾아온다. 청주시는 제21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CISFF·집행위원 김윤식)가 오는 23∼25일 CGV청주율량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눈부시게 활공하라(Raise Up)'를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외 작품 28편을 각 1회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 오후 6시 CGV청주율량 4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파노라마 스월'(Panorama Swirl·중국), 폐막작은 '새벽의 빌리'(한국)로 결정됐다. 러닝타임은 각각 21분과 19분이다. 집행위는 "국내외 수준 높은 단편영화를 관람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CISFF 홈페이지(cjiff.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괴산군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에서 개장 100일 기념 무료 어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쿠아리움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마임 공연과 목각인형 공연이 외부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물고기 그리기, 젤 양초 만들기, 물고기 클레이 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황금 철갑상어 열쇠고리와 그립톡을 증정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준비했으나 아이들과 함께 찾아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책 출간 수익금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19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김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군청을 찾아 홍성사랑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 해설위원이 펴낸 타격 이론서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수익금 전액을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것이다. 김 해설위원은 또 오는 10월 26일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제2회 김태균 야구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홍성군 홍보대사인 그는 지역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홍성에서 김태균 야구 캠프를 진행했다. 당시 KBO리그 현역·은퇴 선수들이 전국 야구 유망주 52명에게 야구를 지도해 호응을 얻었다. 야구 캠프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과 교류전도 개최했고, 올해 3월에도 홍성 BC-U16 소속 중학생 선수들이 김 해설위원의 타격 지도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물심양면으로 홍성군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2회 김태균 야구 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7일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시민 대합창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대합창에는 대전마을합창단 소속 시민 1천여명과 소년소녀합창단 등 2천24명이 참여한다. 고석우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대전음악협회에서 구성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들은 대전의 찬가, 대전부르스 등 5곡을 합창할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 0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7일과 19일 단양예총 주관으로 '제2회 시루섬 예술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7일에는 오후 6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합창 경연 시상식과 시루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 1층 전시 공간인 '바라봄'에서는 수해 당시를 12막의 지호공예(한지공예) 작품으로 재현해 낸 전시전이 열린다. 시루섬의 날인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루섬의 기적을 주제로 제작된 음악극 '폭풍 속의 별'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가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예술제는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군은 당시 주민들이 보여줬던 희생과 헌신, 협동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8월 19일을 '시루섬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날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매년 8월이면 내설악 백담사 골짜기는 분주하다. 올해는 8월 초부터 만해축전이 시작됐다.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 내린 센터에서 개최된 제28회 만해대상시상식이었다. 시상식은 만해선사의 삶과 정신을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실천 수행하며 중생들에게 영향을 준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여 세상에 소개하는 행사였다. 2024년 만해대상은 평화·실천·문예 부문에서 총 5명이 선정됐다. 평화대상은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이, 실천대상은 김훈 일산백병원 교수와 김혜심 원불교 교무가, 문예대상은 김용택 시인과 안선재 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만해대상을 제정하여 시행해 온 분은 설악무산 조오현 선사이다. 설악무산 스님은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하여 만해 한용운의 예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백담사 경내에서 1999년 제1회 만해축전을 개최했다. 만해축전은 학술행사, 예술행사, 전시행사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 축제로서 매년 백담사와 인제 시내 등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올해로써 26회를 맞이하였다. 만해축전 보다 2년 전인 1997년부터는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예술과 학문 세계평화와 사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오는 23일까지 도내 문화산업 분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젝트 '스타트업 오피스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오는 9월 청주시 내덕동 소재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건물에 입주하게 될 선정자에게는 임차료와 관리비가 전액 지원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입주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최대 1년으로, 입주 6개월 후 사업 진행도와 계획서 등을 평가해 입주 기간 연장 여부를 심사한다. 모집 인원은 총 3팀이며 2인실 2곳과 3인실 1곳에 나뉘어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cbckl.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gkstjd275@cjculture.org) 제출하면 된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