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홍보를 위해 배우 김승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씨는 백만송이 장미, 광개토대왕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향후 축제 관련 행사나 사인회에 참여하거나 SNS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김씨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대전 0시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큰 영광이다"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 부석면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제34회 검은여제가 12일 부석면 갈마리 검은여에서 열렸다. 검은여는 검정색 바위로, 신라시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그를 연모한 중국 선묘 낭자 설화가 깃든 곳이다. 항상 바다 위에 떠 있어 부석(浮石)이라 불렸는데, 1980년대 초 천수만 간척공사로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보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켜냈다. 이날 제례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시의원, 면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비풍물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 안녕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도약하는 서산, 살맛 나는 서산'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용암동 시립도서관의 원활한 재개관 작업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지북동 임시 시립도서관 운영을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컸던 시립도서관이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되자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왔다. 이 무렵부터 지북동 한국건강관리협회 건물을 임시 시립도서관으로 사용해 왔다. 리모델링 중인 시립도서관은 현재 98%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오는 6월 28일 재개관한다. 시는 임시 시립도서관 운영 중단(임시 휴관)과 함께 장서 16만권을 시립도서관으로 옮기고, 도서관리시스템 구동 테스트와 서가 위치 라벨 부착, 도서 자료실 위치 조정 등 재개관 준비를 한다. 재개관 전까지 도서 대출, 반납, 열람실 이용 등 서비스는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은 자유롭게 소통하며 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현대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27일 군립도서관 광장에서 '제3회 생거진천 BOOK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2024 진천의 책 선포식’과 함께 박윤경, 최태성 작가와의 만남, 명화와 클래식 음악회, 거품 매직쇼, 창의적인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장 야외도서관을 모티브로 책과 문화를 즐기는 공간구성을 통해 책을 좋아하는 군민들이 가족 단위로 도서관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주 무대에서 진행될 ‘2024 진천의 책 선포식’은 지난해 10월부터 진천군민 4천여 명이 함께 선정한 올해의 책을 선포하고 독서 릴레이, 독서토론회, 전국 글쓰기 공모전의 시작을 알리며, 작가를 직접 만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아동 부문 박윤경 작가, 일반 부문 최태성 작가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 문화 공연으로 거품 매직쇼가 펼쳐지며, 이어지는 명화와 클래식 음악회에서는 ‘사랑의 쓸모’의 저자 이동섭 작가의 명화 이야기와 함께 첼로(조연우 연주자)와 클래식기타(황민웅 연주자) 연주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수어 체험, 북 스타트 체험, 모래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은 이달 13∼14일 강연과 문화활동 등으로 꾸미는 '북 페스티벌'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4월 도서관 주간에 맞춰 기획된 이 행사는 '귀신 선생님' 시리즈로 유명세를 타는 남동윤 작가 강연, 마술공연, 책 도장 만들기, 분필 아트 체험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태양과 별자리 관측, 독서 미션 행운 뽑기 행사 등도 열린다. 옥천군민도서관 관계자는 "독서 문화 확산과 문화 공유 차원에서 눈과 귀로 즐기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내달 청원구 내덕동에 들어서는 공예창작지원센터 입주작가 2명(팀)을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금속공방과 섬유공방에 각각 2명(팀)씩 총 4명(팀)이다. 지원 자격은 금속 또는 섬유 분야를 전공했거나 1년 이내에 해당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39세 이하의 개인 혹은 팀(2인)이어야 한다. 선발되면 입주 이후 내년 4월까지 창작을 위한 개인 공간과 전기 및 수도 등의 제세공과금, 기본 기자재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센터 내에서는 작품 전시 및 판매도 할 수 있다. 다만 한 달에 15일 이상은 센터에 상주해야 한다. 신청은 공예창작지원센터 홈페이지(cjcraft.org) 공지사항 코너에 게시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kseoyoung@cjculture.org)로 제출하면 된다. 이 센터는 유흥시설이 밀집했던 청원구 내덕동 밤고개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15곳에서 17차례에 걸쳐 국악과 대중음악, 월드뮤직,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전통시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첫 시작으로 5일 진천전통시장에서 재즈 스타일로 편곡 및 연주를 진행하는 윤익현 밴드의 공연이, 청주 원마루시장에서 80∼90년대 명곡들을 신나고 즐겁게 노래하는 '더웜스'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장 고객과 상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알뜰하게 장도 보고 공연도 즐겁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서관 주간(12∼18일)을 맞아 권역별 15개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시는 권역별 도서관에서 4월 한 달간 작가 강연, 특강, 체험, 전시 등 6개 분야 119개 행사를 운영한다. 작가 초청 강연은 '김송순 작가와의 만남'(서원도서관), '국지승 작가와의 만남'(흥덕도서관), '그림책 작가 조미자 강연'(금빛도서관), '김명석 작가와의 만남'(기적의도서관) 등이다. 클래식 기타 연주(가로수도서관), 손인형극으로 보고 듣는 동화(서원도서관), 샌드아트(청원도서관) 등 공연도 펼쳐진다. 오창호수도서관('스마트폰으로 보다 편리한 내일을'), 신율봉도서관('사랑해 지구야'), 오송도서관('땅을 흔드는 지진 화산'), 강내도서관('지구를 걱정하는 지구인 열두달') 등에서는 특강이 마련된다. 상당도서관 '나만의 3D펜 작품 만들기', 오송도서관 '콕콕 직접 만드는 부직포가방 DIY 프로그램', 서원도서관 '안전 호루라기 만들기 체험', 옥산도서관 '자연 치유력, 힐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내년 2월까지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나눔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청주에서 예술 창작 및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면서 최근 3년간(2021∼2023년) 활동 이력이 있는 19∼39세의 청년 예술인·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학·시각·공연·문화예술 사회공헌 등 4개 분야에서 개인에게는 최대 700만원까지, 단체에는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재단은 국외 예술인들과 교류하는 개인 및 단체에 항공권 등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는 '예술단체 국제교류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17일∼24일(오후 5시)까지 이메일(b_right_s@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업 및 개인 기부 캠페인인 청주문화나눔의 일환으로 조성된 기금 1억3천900만원을 활용하는 첫 프로젝트로 차세대 청년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한강공원 일대에서 조각작품 300점을 전시하는 조각 순회전 '한강 조각으로 빚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전시회는 반포, 강서, 잠실 등 모두 10곳의 한강공원에서 4∼11월까지 8개월간 차례로 열린다. 차수별로 보면 1차(4∼5월)는 반포·강서·망원, 2차(6∼7월)는 여의도·이촌·잠원, 3차(8∼9월)는 잠실·광나루, 4차(10∼11월)는 양화·난지 한강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작품명과 QR코드가 담긴 안내판을 통해 작품의 의미와 설명도 접할 수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지붕 없는 조각 미술관인 한강 공원에서 시민들께 예술적 감동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K-조각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나아가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국 대표 예술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 전북 완주 송광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을 지키던 문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을 비롯해 주요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충남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총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강문과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날 수 있는 산문(山門)이다. 금강문은 야차신을 거느리고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모신 문이며, 천왕문은 사천왕(四天王)상을 두고 외부의 사악한 모든 것을 막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보물이 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건립되거나 중창(重創·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한 것으로, 조선 후기 사찰의 건물 배치를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 등이 해당한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은 문헌 기록 등을 볼 때 1649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광사 금강문은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및 종루(鍾樓·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올해 첫 기획전인 '공예의 숲(Woods of Crafts)'이 2일 문화제조창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기획전은 인간과 가장 밀접한 재료이자 오랜 예술의 도구가 돼 온 '나무'를 주제로 12인의 작가가 51점의 작품을 선뵌다. 전시는 3개의 소주제(지혜로운 뿌리, 사람을 닮은 나무, 공예의 숲)로 나뉘어 이뤄진다. 공예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공예관이 기획전에서 다루지 않았던 나무라는 소재를 탐구하는 전시라는 점에서의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정보무늬(QR) 음성 안내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1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예약 시 전시해설도 제공한다. 내달 초에는 각자장(목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장인) 박영덕의 '가훈 새기기', 채상장(얇게 저민 대나무 껍질을 색색으로 물들여 다양한 무늬의 고리로 엮는 장인) 서신정의 '컵 받침 만들기' 강의도 연다. 전시는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219-1800)로 문의하면 된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25∼2026년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의 농촌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농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촌 체류형 쉼터'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영농 체험 또는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임시 거주 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기존 농막과 달리 농작업 보조 용도만이 아닌 체류 및 숙박 중심의 거주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쉼터는 지상 1층, 연면적 33㎡ 이하, 높이 4m 이하로만 설치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주차 공간 1면(13.5㎡ 이내), 데크(접한 외벽의 최장 길이 × 1.5m), 개인 하수처리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다만 전입신고는 불가하며, 정원·조경용 식재는 금지된다. 긴급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도로에 접한 농지에만 설치할 수 있으며, 쉼터와 부속시설 합계 면적의 두 배 이상 농지를 확보해야 한다. 쉼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허가과에서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와 배치도·평면도, 입지 및 자격 요건 체크리스트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 체류형 쉼터가 시민의 영농 편의를 높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30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건립하려는 새 시청은 관아문 형태 지붕의 지상 7층 규모가 될 전망이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새 시청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원 컨소시엄의 '타임 스케이프 서산'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본청이 부춘산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3만8천415㎡)로 제안했다. 특히 서산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청사 지붕은 관아문의 전통 건축 양식에 착안, 처마의 곡선을 표현했다. 직선형 보행광장인 '타임 코리도', 행사와 축제의 마당 '서산광장', 입체적 보행공간 '타임 스텝', 청사 뒤 경사지를 활용한 휴게 공원 '타임 포레스트' 등을 갖춘다. 폭 20m의 타임 코리도는 부지 남측 경계에서부터 가장 끝에 있는 타임 포레스트까지 이어져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연결된다. 서산광장은 진입 마당인 해의 정원, 프로그램 공간 해뜰 마당과 연계해 시민에게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선보인다. 타임 스텝은 타임 코리도와 본청이 교차하는 곳으로, 시청 내부와 외부가 함께하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다. 타임 포레스트는 타임 코리도와 부춘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기존 조성된 지형을 그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와 함께 국산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 9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릴레이 캠페인 출정식은 명절을 맞아 국민에게 국산 농축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 한국급식협회(회장 박홍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병찬), 전국GAP연합회(회장 정덕화), 대중가요진흥산업협회, 뉴시니어(사장 구재숙)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해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 농축산물 애용’ 메시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창연대표는 “추석은 가족과 정을 나누는 명절인 동시에 우리 농축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축산물 소비 진작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 순회 캠페인에는 가수 최진희·쳐유나·현자·조승구·하동진·최영철 등 문화투데이 연애인 홍보단이 함께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말까지 모바일 금액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2천만원까지 기부하면 기부금액에 따라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협업하는 이번 이벤트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이벤트 페이지 링크로 위기브에 접속,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하면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을 추가 증정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 이마트24 금액권 1만원을 더해 14만원의 실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지혜 이마트24 감사팀 파트너는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에 참여해 도움을 베풀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