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추석 물가 안정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성수품 가격 안정을 중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광지·지역축제·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연휴 기간 개최되는 주요 지역 축제에서는 ▲ 저가 음식류 고가 판매 ▲ 계량 위반행위 ▲ 가격표시제 불이행 등 축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지자체별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권고,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조처를 내릴 방침이다. 외식업 협회 등에도 가격표시 준수와 위생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해 사전 예방과 사후 단속을 동시에 추진한다. 행안부는 물가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지자체 물가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한다. 각 시·도 국·과장을 시·군·구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현장 물가를 직접 관리하도록 해 관리 사각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 주관 '2025년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문화 정책과 사업 성과 등을 점검하고, 국내외에 우수 문화 정책을 알려 대한민국 문화가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마련됐다. 청주시는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 주말 예술교육 등 동부창고 운영, 동네기록관 등 문화도시 사업 등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소상공인, 예술인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생제 내성을 넘어선 식품 안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제5차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 콘퍼런스'(GCFA)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17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제기구 및 국내외 규제기관, 학계, 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식품 분야 항생제 내성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살핀다. 식품 공급망 전반의 항생제 내성 관리 기술도 논의한다. 올해는 신진 과학자들의 포스터 세션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내 산업계의 항생제 내성 저감 노력 사례 등 민관 협력 사례도 공유한다. 첫째 날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환영사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 차장 타나왓 티엔신의 축사가 진행된다. 미국 워싱턴대 모센 나가비 교수의 기조 발표, 유럽연합 및 국제기구의 항생제 내성 정책과 규제 동향, 식품 공급망에서 정부·산업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 전략 등도 논의된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생제 내성 감시 기술, 파지 치료제 등 항생제 대체제 연구 성과, FAO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과 등 최신 기술이 소개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식품 유래 항생제 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역세권 지구 도시개발사업(71만2천796㎡) 공사가 재개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 실시계획 인가 이후 32%의 공정을 보이다가 약 2년 전 조합과 시공사 간 계약 해지 등 내부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신임 조합장 선출 등의 과정을 거쳐 재착공이 결정됐다. 조합은 지난 6월 참여의향서, 입찰서 접수 등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토지주들이 조합을 만들어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오송읍 오송리 일원에 공동주택 2천228가구, 단독주택 1천19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2일부터 판교·비인면에서 모바일(카드) 서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환급률 15%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5% 추가 환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종이류 상품권과 정책수당 결제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추가 지원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본부를 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 사무국 관계자와 전문가가 시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가 지난해 8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 회원 도시로 가입한 이후 첫 번째 공식 교류다.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은 유럽평의회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대표적인 도시정책 네트워크로, 다양성을 사회적 갈등 요인이 아닌 도시 발전의 자산으로 삼아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 150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시와 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부시장과 시의장을 면담한다. 이어 시청 실무진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문화 접근방식 및 프로그램 소개, 상호문화도시 지수 분석 결과, 타 도시 우수사례, 유럽평의회의 자문 공유,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범수 부시장은 "유럽평의회의 첫 공식 방문은 아산시가 국제사회와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서로 어울리는 상호문화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3년간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3차례 이상 받은 상습적 위반업체가 20곳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화장품 광고는 국내 소비자 피해는 물론 세계적 'K-뷰티'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3년간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광고업무정지 처분 횟수가 3회를 넘은 업체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위반 횟수를 합하면 총 89회에 달했다. 행정처분을 5차례 이상 받은 업체는 7개였으며 오가닉포에버(8회), 브랜드501(6회), 디엔코스메틱스(6회) 3곳은 6회를 웃돌았다. 이들 업체 중 2곳을 제외한 18곳은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적발됐다. 오가닉포에버, 브랜드501 등 11개 업체는 '의약품 오인'과 함께 전문 분야 추천·공인을 표방해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함께 적발됐다. 디엔코스메틱스 등 4개 업체는 '의약품 오인'과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하는 광고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국비 등 160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감곡면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감곡햇살누리센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294㎡)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헬스장, 디지털미디어실, 다목적실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다. 기존 행정복지센터는 공사 기간 감곡도서관으로 임시 이전됐다가 감곡햇살누리센터 준공과 함께 이 건물 1층으로 재입주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지역화폐 충전금을 금융상품에 예치해 연간 수억원대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15일 "지난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충전금(선수금)을 정기예금 등 이율이 높은 금융상품에 넣어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상품권법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행안부는 청주페이 충전금이 시민이 지자체에 일시적으로 맡긴 예탁 성격 자금이어서 지방재정으로 보기 어렵지만, 일부를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전금은 언제든 환전 가능한 유동성 자금인 만큼 자금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이상조 청주시의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월평균 230억원 이상의 청주페이 충전금이 이자가 거의 없는 보통예금에 묶여 있다는 것에 주목,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그동안은 청주페이 고객(시민)들의 충전과 함께 그 금액이 청주시 명의 보통예금 계좌로 입금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충남도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차별화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2일 충남도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차별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은 판교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정부세종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어지는 K-바이오 메가클러스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KTX와 SRT,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5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전국으로 통하는 교통 요충지다. 정부,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확산형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는게 천안시 측 주장이다. 연구와 평가·인허가, 생산, 디지털 헬스까지 국가 바이오·의료 혁신 인프라 전반이 1시간대 권역 내 직결돼 있어, 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개 대학이 위치한 대표적인 대학도시로, 매년 수만 명의 청년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청년층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천안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에는 31만명이 동참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제20대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를 진행 중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현장 조사 과정에서도 김영환 충북지사를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21명은 15일 오전 국정조사의 일환으로 궁평2지하차도와 인근 미호강 제방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금강유역환경청·금호건설 관계자를 상대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참사 당일 미흡했던 충북도의 재난 보고 체계와 함께 최고 관리책임자인 김 지사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은 "참사 당일 제방이 터진 공사현장 감리단장 등으로부터 위험 신고 전화가 계속 있었는데, 그 내용이 김 지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당시 김 지사는 재난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조처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는데, 정작 보고가 안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도 "행복청 주무관이 도 재난안전과에 네 차례에 걸쳐 위험 신고를 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국 보고 또는 전파 체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환경부 장관의 일방적인 세종보 재가동 중단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 시장은 15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1일 세종보 농성장을 찾아가 보 재가동 중단을 약속했는데. 이는 우리 시 핵심 자산이자 주요 수자원인 세종보를 수몰시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전 정부 시절 환경부의 세종보 정상화 결정인 탄력 운영 방침을 어떤 논의 과정 없이 뒤집은 일방적인 통보"라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세종시민, 세종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내린 세종보 재가동 중단 결정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 위기 속에서 세종보의 효율적인 운영을 논의하자는 세종시의 요청에도 환경부 장관이 농성 중인 환경단체를 방문해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약속한 것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새 정부 들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같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가 잇따르는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보 재가동을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환경부에 전달하고, 세종보 인근 하천부지에서 농성 중인 환경단체에 대해 계고, 변상금 부과, 고발 등의 절차를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