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중식여신'으로 불리는 박은영 셰프와 냉장 간편식 '박은영 마라 마파두부 덮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마라 마파두부 덮밥은 홍콩에 있는 사천요리 전문 레스토랑 '그랜드 마제스틱 시추안'의 수셰프로 근무하는 박은영 셰프만의 조리법과 소스 등을 담았다. 두반장과 두부, 다짐육 등에 매콤하고 알싸한 맛의 마라를 더해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고기가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인기 셰프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정지선 셰프와 안유성 셰프 협업 상품 7종은 한 달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로 외식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 보니 스타셰프 요리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표 협업 상품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은 전국 14∼69세 2만명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포장김치 구매 추정액은 5천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직장인의 포장김치 구매 추정액은 2천251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전업주부의 구매액은 1천824억원으로 4.3% 늘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배추, 무 등 주요 채소 가격 상승으로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양만큼 구매할 수 있는 포장김치가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지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부담뿐 아니라 김치를 직접 만드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하는 니즈(수요)도 맞물렸다"며 "작년 12월 자체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김치를 구매하는 주요 이유로 '시간 절약'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1∼2인 가구 증가도 포장김치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짚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안주스낵 열풍을 이끈 '먹태깡 청양마요맛'의 후속작으로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심은 신제품에 북어엑기스와 구운 북어채 분말을 넣어 감칠맛을 살렸고, 국내산 고추장과 마요네즈 시즈닝을 추가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자체 소비자 평가 결과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이 기존 청양마요맛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며 "안주스낵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먹태깡의 아성을 잇는 제품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은 오는 17일부터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먹태깡은 지난 2023년 6월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 당시 화제를 모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지난달까지 모두 4천만 봉이 판매됐는데, 이는 꿀꽈배기와 비슷한 판매 추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육상 김 양식 사업 부지를 추가로 조성해 어업인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전날 이런 내용의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과 기관들은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과 연구 기반 조성, 지역 어업인 지원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풀무원은 이번에 조성하기로 한 부지에 리빙랩을 구축해 지역 어업인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풀무원은 지역 어업인이 생산한 김 원물을 매입하고, 원물 가공 공장에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풀무원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7개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회원이 155만명을 돌파했다며 오는 27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메가 클럽위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멤버십 클럽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취향에 따라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무료 멤버십이다. 애주가를 위한 '주주클럽', '빵&델리 클럽', 다양한 밀키트를 즐기는 '홈밀클럽', 고기 애호가를 위한 '미트클럽', 유아부터 주니어 고객을 위한 '베이비틴클럽', 외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홈슐랭클럽', 패션족을 위한 '패피클럽'이 있다. 클럽 회원 수는 5년 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무료 멤버십인 데다가 취향에 따른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덕분이다. 홈플러스는 메가 클럽위크 행사에서 빵&델리클럽 회원에게 몽블랑제 식빵 3종 구매 시 3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주주클럽 회원에게는 화이트·스파클링·로제 와인 100종을 최대 50% 할인하고,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는 7천원 할인한다. 치즈 10종도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홈밀클럽 회원에게는 밀키트 14종 1천원 할인과 반찬류 9종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미트클럽 회원에게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하자 주변 상권 평균 매출이 3.1%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유통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외식, 문화 등 여가와 오락 공간으로 변화하는 추세 속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권이 복합 상권을 조성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2022∼2023년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 효과를 분석했다. 이 기간 대구시와 청주시에서는 의무 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뀌었다. 분석 결과, 대형마트 주말 영업은 주변 상권에 평균 3.1% 수준의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업종별 효과를 보면 요식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대형마트 주말 영업으로 요식업의 매출은 약 3.1% 늘었다. 연구원은 "주말 대형마트 영업으로 인해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요식업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면 유통업과 쇼핑 관련 사업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출 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와 일본의 편의점 1위 업체 '세븐일레븐'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라면 툼바는 호주 울워스에서는 다음 달에, 일본 세븐일레븐에서는 오는 4월에 각각 출시된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천100여개 매장이 있고,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매장 2만1천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 울워스 바이어는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난해 울워스에서 농심 제품 판매량이 약 두 배로 늘었다"며 "K푸드 수요와 한국 내 신라면 툼바의 인기를 고려해 전 점포 입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툼바 생산을 시작했고, 아시안마켓을 중심으로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오는 6월부터는 미국 월마트에서도 판매된다. 농심은 또 다음 달 말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각 용기면 형태로 신라면 툼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중국, 동남아시아, 영국, 유럽연합(EU) 등 유통업체에도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이다. 국내 신라면 툼바 모델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글로벌 광고를 선보이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이치란 라멘' 등 글로벌 맛집과 협업한 음식을 구내식당 메뉴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협업은 삼성웰스토리가 올해부터 선보이는 '글로벌 맛집 콜라보(Collabo·협력)' 행사의 하나로, 일본과 미국, 호주 등 분기별로 선정한 국가에 맞춰 현지 유명 맛집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제공한다. 이치란 라멘은 삼성웰스토리가 첫 번째 테마 국가로 선정한 일본의 인기 라멘 맛집으로, 잡내를 제거한 돼지 뼈 육수와 30여개 재료가 들어간 특제 소스가 특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치란 라멘의 밀키트를 활용해 단체 급식소에서도 현지에서 먹는 이치란 라멘의 맛이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라멘 육수의 염도와 면의 익힘 정도, 플레이팅과 식기류도 유사하게 재현해 일본 현지 식당에서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치란 라멘을 시작으로 우동과 곱창전골, 덮밥 등 일본의 다양한 맛집과 협업하는 한편 오는 2분기 싱가포르, 3분기 미국과 호주 등 다양한 국가 테마에 맞는 맛집 메뉴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식품 분야 상위 5위(Top 5)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SA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까지 평가하는 지표다. 전 세계 7천690여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었고, 이중 식품 분야 기업은 213개다. 풀무원은 글로벌 식품 분야 기업 중 4위를 달성해 국내 식품사 중에선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와 환경, 사회 등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중대성 평가 등 비재무 이슈 관리, 에너지 및 환경 정책 강화,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담당은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란 미션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번 CSA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은 오는 14일 서울 마곡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23번째로 문을 여는 마곡점은 지난 2023년 12월 문을 연 수원화서점(22호점) 이후 14개월 만의 신규 점포로, 서울에선 월계점(16호점·2019년 3월 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 강서지역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라는 상징성도 있다. 마곡점은 반경 8㎞ 내에 약 2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 상권에 자리 잡았다. 구도심과 신도시, 오피스 등 다양한 상권을 배후로 뒀다. 핵심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중은 31.5%, 대형마트 주고객인 40∼50대 인구 비율은 32.3%로 각각 29.2%, 30.8%인 서울시 평균을 넘어선다.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의 촘촘한 도로망에 지하철 5·9호선이 인접해 있는 등 접근성도 좋다. 트레이더스는 우수한 입지를 고려해 마곡점을 역대 최대 규모로 설계했다. 면적이 1만1천636㎡(약 3천520평)로 축구장 1.6배다.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하남점보다 10% 이상 넓다고 트레이더스는 설명했다. 매장 내 13곳에 특판 팝업 매대인 '로드쇼' 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가 아메리카노 등 음료 5종의 가격을 13일부터 200∼600원씩 인상한다. 파스쿠찌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카페 모카,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 등 5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최근 원두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등 3종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는 4천500원에서 4천700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5천원에서 5천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천500원에서 6천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카페 라떼는 사이즈별로 5천원·5천500원·6천원에서 5천200원·5천800원·6천600원으로,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는 5천800원·6천300원·6천800원에서 6천원·6천600원·7천400원으로, 카페 모카는 5천500원·6천원·6천500원에서 5천700원·6천300원·7천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레귤러 사이즈만 판매되는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는 6천700원에서 6천900원으로 비싸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전년보다 3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806억원으로 8.0%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95.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22.6%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1천259억원으로 13.2% 증가했으나 순손실이 3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원) 지출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은 올해 신메뉴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 수요를 높이고, 글로벌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