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냉동 돈까스 신제품 '육즙 가득 돈까스'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육즙 가득 통등심 돈까스'와 '육즙 가득 미니 돈까스'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조리 편의성을 높인 냉동 간편식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경북 문경 특산 사과로 만든 롤케이크와 단호박 수프를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롤케이크는 부드러운 롤케이크 시트에 사과잼을 얹었고 단호박스프는 문경사과즙에 우유, 단호박, 버터를 섞어 풍미를 높였다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신세계푸드[031440]가 운영하는 '베키아에누보'에서 생산했다. SSG닷컴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롤케이크는 30% 할인하고 단호박스프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으로 구성했다. 문경사과(부사)도 30% 할인해 판매한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해 온라인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 가전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예년을 뛰어넘는 폭염이 예보되면서 냉방 가전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나타나자 통상 6월인 행사 시점을 한달가량 앞당겼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매장별 에어컨 매출을 보면 지난 14일까지 이마트는 20%, 트레이더스는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8∼9년마다 돌아오는 에어컨 교체 주기까지 겹쳐 여름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속해 늘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조용옥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올해 냉방 할인 행사에선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최대치의 가격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전통주 사업을 위해 만든 '백술도가' 브랜드 운영을 중단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신 더본코리아는 자사와 분리된 별도 법인을 만들어 전통주 사업을 넘겼다. 사업 이전 배경에 주류 사업에 대한 더본코리아 해외 투자자의 우려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장하기 전에 해외 투자자가 외식·유통 전문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주류 사업을 병행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며 "이에 수익성에 한계가 있는 백술도가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전통주에 애정이 있는 백종원 대표의 뜻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외부 전문가와 기관의 평가를 거쳐 브랜드 상표권을 이 회사에 넘겼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청주공장 생산 설비를 김천공장으로 이전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장의 운영이 중단된다. 청주공장에서 생산하던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김천공장에서 만들게 된다.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공장을 통합해 운영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혀왔다. 롯데웰푸드는 공시를 통해 "기존 청주공장 생산라인을 김천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매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올해 1분기 대체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재룟값과 원/달러 상승이 겹쳐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는 위축됐기 때문이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천463억원(CJ대한통운 제외)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이중 식품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천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 매출은 4조3천625억원으로 1.8% 줄었다. 롯데웰푸드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도 164억원으로 56.1%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9천751억원으로 2.5% 증가했고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13.3%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31.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천103억원으로 2.8% 감소했고, 순이익은 54억원으로 66.4% 줄었다. 빙그레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135억원으로 36.1% 감소했다. 매출은 3천85억원으로 2.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36.8% 축소된 116억원에 그쳤다. 오뚜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21.5% 줄었다. 매출은 9천208억원으로 4.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3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증정품을 제공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사은 행사인 여름 e-프리퀀시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스타벅스 회원에게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올해 증정품은 프랑스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와 협업해 제작한 의자와 가방, 수건 등 10종이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증정품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증정품이 소진되면 무료 음료 쿠폰(톨 사이즈) 세 장을 받는다. 스타벅스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추가 구성품을 마련했다. 음료 17잔을 구매해 수령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제조 음료 3잔을 추가로 구매하면, 의자 팔걸이에 부착할 수 있는 가방인 '사이드 포켓'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많은 고객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도록 품목에 상관 없이 한 주에 아이디당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6∼22일 상반기 최대 규모 와인 행사인 '와인장터'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나탈레베르가 바롤로(750㎖·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 판매가 대비 3천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비달플뢰리 사또네프뒤파프(750㎖·프랑스)도 5천원 싸다. 코노 소비뇽블랑(750㎖·뉴질랜드)은 해외 평균가(2만1천337원)보다 훨씬 저렴한 1만원 초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화이트·스파클링 와인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해준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요일별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밖에 이마트앱의 '와인그랩' 서비스에선 일반 매장에서 보기 어려운 500만원대 고급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와인 상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환율 상승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가격경쟁력 덕에 올해 1∼4월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었다. 올해 1분기 와인 수입액(관세청 수출입통계)이 4.4%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고환율·고물가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15일 "배스킨라빈스는 새로움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이날 강남구 배스킨라빈스 청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 자산과 고객 신뢰, 기술력, 문화적 감각은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그 토대 위에 AI(인공지능) 기술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의 요소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스킨라빈스의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비전으로 ▲ 혁신(Innovation) ▲ 협업(Collaboration) ▲ 환경(Environment) ▲ 기술(Technology) 등 4대 전략을 담은 'I.C.E.T'를 발표했다. 전략별로 보면 배스킨라빈스는 상품기획과 연구개발 전문가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아이스크림을 넘어 디저트로 시장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새로움과 놀라움을 주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외부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한다. 올해 삼양사[145990]와 함께 대체당을 활용한 저열량, 저당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다른 브랜드와 적극 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화약품은 퍼스널 건강케어 브랜드 '배러'(BETTER)가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고려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수면, 활력, 식습관 관리 등 일상 속 건강 고민을 해결해주는 9종의 라인업으로, 각 제품에 직관적인 컬러를 적용했다. 수면 유도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멜라토닌과 흑하랑상추 추출 분말을 함유한 파란색 '배러레스트', 식후 혈당 상승 억제를 돕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과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담은 빨간색 '배러애사비', 활력 보충에 효과적인 L-아르기닌과, 비타민B군,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실 추출물이 포함된 초록색 '배러텐션' 등이 있다. 동화약품은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배러의 새 모델로 선정해 MZ세대와의 감성적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은 15일 40년 전통의 자사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시칸'의 노하우를 담은 냉동치킨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 참석해 "맥시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념통닭을 만든 브랜드"라며 "닭고기 산업을 발전시킨 하림이 맥시칸과 함께 옛날의 양념치킨을 회상하며 (냉동치킨)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맥시칸은 김 회장의 부인 오수정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신제품은 '맥시칸 순살 치킨'과 '맥시칸 봉치킨'으로, 크리스피와 핫크리스피, 허니버터, 갈릭양념 등 4종 구성으로 각각 출시됐다. '크리스피 순살·봉치킨'과 베트남 고추로 매콤한 맛을 낸 '핫 크리스피 순살·봉치킨'은 고온에서 짧게 튀긴 뒤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기름은 줄이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고 하림은 설명했다. '허니버터 순살·봉치킨'은 우유버터와 벌꿀로 만든 꿀 소스가 들어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갈릭양념 순살·봉치킨'은 고추장과 케첩, 간장을 조합한 매운 양념에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살렸다고 하림은 밝혔다. 하림은 이외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사히주류는 다음 달 2일 일본 오리온맥주의 하이볼 제품 '추라 시콰사&씨솔트'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아사히주류는 국내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형태의 하이볼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50㎖ 캔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6%다. 일본 오키나와 북부에서 생산되는 감귤류인 '시콰사'를 넣어 만들었고, 깔끔한 맛이 나도록 오키나와산 소금을 추가했다. 제품 디자인에는 오키나와 전통춤을 추는 무용수의 모습을 담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