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는 농특산물(가공식품), 제조업 생산품, 관광·공예품 등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보은군은 현재 51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초 대상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보은군은 그동안 3천615명으로부터 5억3천600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마을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지역 주민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는 '마을연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반기 10개 마을의 각각 145㎡ 규모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총사업비 3억6천만원 가운데 군이 3억원, 10개 마을이 6천만원을 부담한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각 마을은 마을연금 형태로 월 35만원(연간 42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연금은 학생 장학금, 공공시설 운영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통한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마을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이를 주민 복지로 환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역 사회의 연대와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진공에 포상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하는 신고포상금심의위원회를 두는 내용도 담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와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 신고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개정안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상인연합회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인연합회에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법정단체로서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상인연합회는 그동안 운영비 부족으로 상권 활성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상인연합회가 지회를 둘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지회의 운영 및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지자체가 예산 범위에서 보조·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인연합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서는 중기부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주요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제정된 '보령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보령종합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대천천 하상주차장, 보령교육지원청, 보령아산병원 등 모두 5곳에 10면의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해당 주차면은 바닥 도색과 전용 표지판을 통해 일반 주차면과 명확히 구분되도록 했다. 국가보훈부가 발급한 신분증이나 확인서를 지닌 국가유공자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일상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작은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도 존중과 양보의 문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입장권 '충남 투어패스 통합권'을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충남 투어패스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300여개 관광지, 숙박업소, 식당, 카페 등을 일정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QR 기반 모바일 티켓이다. 이용권은 사용 시간에 따라 24시간권(1만6천900원), 36시간권(2만1천900원), 48시간권(2만6천900원) 등 세 가지로 운영된다. 네이버, 쿠팡, G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충남 투어패스'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지정된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투어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24시간권은 정상가 대비 41% 저렴한 9천900원에, 36시간권과 48시간권은 각각 14%와 1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시·군 경계를 넘어 충남 전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며 "최대 절반 이상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창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되는 체육센터는 2023년 11월 착공했으나, 지난해 5월 시공사 내부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최근 새로운 시공사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0월 준공에 이어 2027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오창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74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27㎡ 규모로 건립되며, 6레인(25m)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청주지역 국민체육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개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 기관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임상적 성능시험은 혈액, 소변, 체액 등 사람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검체를 분석해 제품의 성능을 증명하는 시험이다. 성능시험은 식약처로부터 지정받은 110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3년 주기로 시험기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임상적 성능시험 관련 시설, 설비, 인력 등 적정 유지·관리 여부 ▲ 체외진단의료기기 법령 및 시험계획서 준수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심사위원회(IRB) 적정 운영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시정이 필요한 경우 현지 지도 또는 시정명령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을 요구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임상적 성능시험기관의 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이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의 공약에 충북지역의 해묵은 현안이 다수 포함됐다. 선거 때마다 반복해서 거론만 될 뿐 현실화하지 못했던 현안들이어서 대선 후 해법이 찾아질지 주목된다.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북 '1호 공약'으로 나란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내세웠다. 두 후보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청주공항이 수도권을 대체하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를 가진 청주공항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는 그 방법론만 상이했을 뿐 선거 때마다 거론되는 현안이다. 18대 대선에서 당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충북을 위한 7대 공약에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을 포함했지만,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다. 20대 대선에서 겨뤘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청주공항의 신활주로 재포장·연장과 여객청사·화물청사 확충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국가 지원 사업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지금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촉발된 민간 활주로 신설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급부상한 상태이다. 충북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정부에 민간 활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중소 규모 건설현장 80여곳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와 시·군이 발주한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으로,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곳들이다. 이번 점검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및 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 등 모두 110명이 참여해 27개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건설기계 장비 충돌 위험, 비계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설치 상태, 개구부 덮개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추락·끼임·부딪힘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작업자의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점검과 함께 건설 전문가의 현장 지도를 병행해 위험 요소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자체 발주 공사의 무사고 달성을 목표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현장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아시아 대표 건축행사인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 2026)을 유치한 대전시가 도시건축문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한건축학회,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건축연구원(대전건축사협회·건축가협회·건축학회 연합)과 함께 '대전 도시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지역의 도시건축문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ISAIA 2026의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홍보 협력 ▲ISAIA와 대전도시건축문화제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대전시 우수 건축자산 발굴 및 홍보를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 ▲ 건축디자인캠프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ISAIA는 아시아 15개국 이상의 건축가·교수·연구원·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논문 발표, 전시, 토론 등을 통해 최신 건축문화와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1986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곡법 개정안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를 두고 대선 후보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통한 쌀값 정상화'를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양곡법 개정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넓은 개념의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제도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공약집에는 이와 관련한 공약은 없다. 다만 국민의힘은 앞서 양곡법 개정에 반대해왔다. 재정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쌀값 지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남는 쌀 수매에 연평균 4천342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양곡법 개정 시 수매 예산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열린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도 양곡법을 두고 후보 간 시각차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과잉 생산되는 쌀을 처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며 "과잉 생산되는 쌀을 왜 더 유도하는 것인지"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2025 식품 안전 분야 글로벌 연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식품안전청과 지방정부의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체계와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7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오이 재배 농가, 채소 육묘장, 공주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지역 내 농산업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 체험관과 식품 제조업체 견학을 진행한다. 국립공주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마곡사 탐방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내년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선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2027년 인증원의 공주시 이전을 앞두고 지역 농식품 산업과의 연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