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편의점·고속도로 휴게소서 '무라벨 먹는샘물' 우선 판매 추진

환경부와 업계, 업무협약…라벨 사라지면 연간 1천800t 플라스틱 덜 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병에 라벨(상표띠)을 부착하지 않은 먹는샘물 제품이 더 많이 판매되도록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은다.

 

환경부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씨스페이스·스토리웨이 등 편의점을 운영하는 6개사,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도로공사,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라벨이 없는 먹는샘물 제품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무라벨 먹는샘물 제품을 우선해서 취급·판매하기로 약속했다. 환경부와 협회, 대한상의는 이들 업체를 지원한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무라벨 먹는샘물 제품이 늘고 있다.

 

샘물협회에 따르면 작년 생산된 먹는샘물 제품 중 62%가 무라벨이었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에선 무라벨 먹는샘물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편의점과 휴게소 등 오프라인 가게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먹는샘물 라벨 제작에 연간 약 1천800t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먹는샘물 제품에 라벨을 부착하는 것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이 없어 라벨에 인쇄된 결제용 바코드가 필요한 소규모 슈퍼마켓 등을 고려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라벨 먹는샘물은 수원지·용량·유통기한 등 필수정보를 병마개에 새겨진 QR코드로 제공하게 돼 있다. 소포장 된 경우 포장지 겉면이나 운반용 손잡이에 정보를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