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26일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의 의료진은 지금 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관련 담화문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도민의 지지도 얻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1.57 명으로 전국 평균 2.13 명보다 현저히 낮고, 치료 가능 사망률과 영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이런 열악한 의료 여건에도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도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우리나라 의대 정원이 1998년 이후 전혀 늘지 않았고, 전문의 배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일부 전공의의 집단사직, 무단결근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청주·충주의료원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하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현장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일로 조짐을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이 없어 구급차에 실려 '뺑뺑이'를 돌고 중증 질환자의 수술이 기약 없이 미뤄져 환자와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의료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일상이 되어선 안 된다. 더는 감내하기 힘든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치킨게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1주일째인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전공의를 하지 않겠다며 인턴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서울 대형병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전임의들의 동요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따고 병원에 남은 이들은 환자를 보고 수술도 하는 병원 현장의 필수인력으로, 전공의들이 하던 수술 보조와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을 도맡고 있다. 이들은 대개 2월 말에 1년 단위로 병원과 재계약을 하는데 이 인력들마저 이탈한다면 병원이 간단한 응급처치조차 하기 버거운 상황에 놓일 수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여러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주관적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다. 하지만 OECD 국가와의 국제비교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삶의 만족도는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점), 콜롬비아(5.6점), 그리스(5.9점) 정도였다.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글로벌 톱10을 넘보는 국가 경제력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구조적 요인 탓이 클 것이다. 특히 노인의 빈곤 문제가 삶의 만족도를 악화시키는 고질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39.3%로, OECD 회원국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연령대별 삶의 질과 영역별 만족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53) 현 KT&G 수석부사장이 낙점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KT&G 사장이 바뀌는 것은 9년 만이다. 차기 대표이사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3월 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꼽혀온 방 수석부사장은 KT&G 총괄부문장으로 백복인 현 사장과 함께 이사회 사내이사 2명 가운데 1명이다. 지난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브랜드실장 재임 때 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 수석부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전자담배 등 3대 핵심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2일 "제약 산업계는 신약 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진취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회관에서 열린 '제79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기 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의 협력과 산업계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다음 달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의 취임식도 진행했다. 이 밖에 김정수 전 한국제약협회장에게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여하고, 원희목 전 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협회장 및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한우협회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을 도모한다는 진부한 진리를 반드시 실천해 한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전국한우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민경천 후보의 정견발표를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민 후보는 지난 1999년 전국한우협회 창립 이후 협회 해남군지부 사무국장·지부장, 광주전남도지회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지난 2017년부터 3선에 걸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 민경천 후보는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 당선을 전제로 우선 ‘협회다운 협회, 한우산업의 구심점이 되는 한우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 후보는 “한우농가들은 소를 사육하면서 온갖 규제와 민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지만, 축산인을 마치 범죄자 취급해 공공의 적으로 내모는 것이 현실”이라며 “적정 사육밀도 개선·분뇨처리 문제·바이오가스, 축산 냄새 등 농가를 옥죄는 제도와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농가 지원·장려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양육·대체식품을 ‘가짜 쇠고기’로 치부하며 “한우산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으로부터 '2024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역민의 건강권 확보 및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에 헌신한 이에게 주는 상이다. 박 의장은 충주시의회의 유일한 3선 의원으로서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중심의 의정활동과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의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충주 시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2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이력 관리 등을 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지방정부 회의'에 참석, 농어촌은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좀 더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도농 복합도시는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주시의 경우 2022년 246명에 이어 지난해 481명의 계절근로자가 배정됐다. 올해 상반기 충남 각 시군의 계절근로자 신청 인원은 6천314명으로 지난해 4천560명보다 38.5%(1천754명)나 늘었다. 그는 "농가의 신청 접수와 담당자 사증 심사·발급, 외국인 등록, 체류 자격 변경 단계에 이르는 서류 접수 과정을 전산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농가와 담당자, 근로자가 절차와 진행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력 관리와 현황 공유가 가능해 출입 관서와 외교부가 재입국 근로자에 대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개인적 소신과 선택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전략적 판단과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에서 저를 아끼고 지지하고 응원해준 당원들과 주민들께 정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전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를 위한 민주당 총선 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라도 되자는 심정으로, 당의 전략적 판단과 뜻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존중하고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유용하고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선당후사, 나아가 선민 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명령에 따라 민주당의 더 큰 승리의 길, 국민과 함께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종로 이외 지역에 출마할 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당의 전략적 판단과 뜻을 존중하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윤영달 회장은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 왔으며 올해부터 3년간 회장으로 협회를 이끈다.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문화예술 지원이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를 더 많은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이 이끄는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20년 넘게 국악과 조각, 시(詩) 분야 등을 후원해 왔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메세나) 활동을 통해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경제5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해 설립한 단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양상이 가시화할 조짐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으로 이들은 국내 필수의료의 핵심으로 꼽힌다. 빅5 병원의 경우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이 37%에 달한다. 이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게 되면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진다. 정부가 집계한 결과 15일 자정 기준으로 원광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의 의사'인 전국 의과대학생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조짐이다.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오는 20일 휴학계를 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칫 '의료대란'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전공의 등의 이번 집단행동 양상은 2020년 파업 사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응급 의료 근무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전공의들은 당시 정부의 의대 증원 등 방침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다. 당시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 일본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을 위해 3박 4일 일본 출장을 떠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일본으로 출발해 도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를 만난다. 오는 16일에는 일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도의 통상 진흥, 투자유치, 지방외교 활성화 거점인 일본사무소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이후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를 접견하고, 재일충청협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다. 재일충청협회는 충남·충북·대전·세종이 고향인 충청인들의 친목 단체로, 15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협약식도 한다. 사흘째인 17일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충청 출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18일 귀국한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당진시는 GS25 시니어스토어가 대덕동 먹거리길에 개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 20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계산, 손님 응대, 물품 관리 등을 직접 한다. 지난 2월 당진시와 GS리테일이 맺은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이 편의점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가맹비도 감면해줄 방침이다. 시와 시니어클럽은 편의점을 운영할 우수 인력을 모집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 기록 등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페이지 취약점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 측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온라인몰에 접속한 뒤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 한 고객이 해킹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연락을 취했고,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도 해당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이행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충남도를 비롯한 9개 광역자치단체를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귀농귀촌 유도 전략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한다는 특례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이 정책에 따른 세컨드 홈 마련 수요를 도내로 유입하고자 2026년까지 1천758억원을 들여 총 78건의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귀농귀촌 전(前) 단계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체험 크라우드 펀딩'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 또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과 함께 귀농귀촌 지역 특화발전 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 공간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이 이용 가능한 임시 거주지, 장기 체류 시설, 실습농장 등도 조성한다. 귀농귀촌인에 대한 일자리 연계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선 청·장년층과 은퇴자로 그룹을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청·장년층의 경우 귀농에 초점을 맞춰 '저출산 대응 정책'과 '충북창업펀드'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고, 은퇴자는 귀촌 중심의 '지역 살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