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제5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축제'가 내달 4일 충북 보은 속리산면 일원서 열린다.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코로나19로 열지 못한 이 행사를 단풍시즌에 맞춰 4년만에 이날 다시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상판안내센터(속리산면 속리산로 743)를 출발해 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을 돌아오는 왕복 8㎞ 구간서 진행된다. 완주하면 푸짐한 경품과 인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무료 제공된다.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행사를 준비하는 박연수 전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속리산 둘레길이 국내 최고의 명품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4년만에 다시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참가 문의는 ㈔속리산둘레길 사무국(☎ 043-542-7330)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안 독립기념관은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주간 매주 금·토·일요일에 '2023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를 연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절정의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문화 행사로 낮부터 밤까지 가을의 무르익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 조명 포토존, 겨레의 탑 미디어파사드, 가수 유성은 등 버스킹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먹거리 부스와 셀프포토 부스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은 1997년부터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방화 도로의 양쪽으로 심은 단풍나무가 오랜 시간 성장하고 맞붙어 3.2㎞의 붉은 터널을 이루는 명소다. 성인 걸음 기준 1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www.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단풍나무숲길 최초의 야간 개장"이라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독립기념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8∼29일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서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천수만을 찾으면 천수만에 도래한 겨울 철새들을 직접 관찰하는 탐조투어를 비롯해 우리 가족 새집 만들기, 나무를 깎아 새를 조각하는 버드카빙, 솟대 만들기, 솔방울 공예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각종 공연과 떡메치기, 찹쌀떡·한과 만들기도 마련되며 지난달 내포신도시에 개관한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가 날씨와 기상에 관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현재 천수만에는 약 10만마리의 기러기와 오리류 등 겨울 철새들이 도착해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인 천수만에서 국내 유일의 철새 주제 행사를 즐기면서 철새와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07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서 모인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길을 걸으며 각종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태안군은 오는 29일 이원면 내리 솔향기길 1코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9회 솔향기길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전 9시 식전 공연에 이어 10시부터 개막식과 출정식이 진행된 뒤 2시간에 걸쳐 솔향기길 트레킹과 황금 솔방울 찾기 등이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인근 해변에서는 독살 체험도 마련된다. 오후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축제장 내에는 농산물 판매부스와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기름유출 당시 자원봉사자들이 걸으며 생겨난 솔향기길은 만대항에서 태안읍 백화산까지 51.4㎞에 걸친 서해안 대표 탐방로로, 탁 트인 서해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푸른 가을 산책로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 일원에서 '2023앙성 비내섬 축제'가 21일 개막했다. 22일까지 이틀간 앙성온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을 즐기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비내섬 탐방로를 따라 펼쳐진 은빛 물억새와 나무그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탐방로 한 켠에는 버스킹 구역도 만들어 재즈, 클래식, 기타, 마술 등 문화공연도 제공한다. 21일에는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을 부른 박보람, 22일에는 '연애의 발견' OST '묘해, 너와'를 부른 디에이드가 출연한다. 마라톤대회와 걷기대회를 비롯해 어린이 사생대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앙성지역 농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비내섬 인근에는 주차할 장소가 없어 앙성온천광장에서 비내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조길형 시장은 "물억새 등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가을의 낭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내섬은 충북의 유일한 습지보호지역으로 한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10월에는 물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한 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20∼22일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통갓 만들기, 향낭 만들기, 세종대왕 종이인형 만들기, 왕의 모자 익선관 만들기, 초정약수를 이용한 음료·동치미·화장품 만들기, 초정약수로 전통주 빚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찬원, 원슈타인 등 가수 공연과 청춘버스킹, 문화예술공연, 해설이 있는 영화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21일 오후 2시에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어가 행차도 벌어진다. 주막 저잣거리, 한우 셀프식당, 푸드트럭 및 각종 간식 마당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휴게공간과 포토존도 설치됐다. 시는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1444년 초정에서 121일간 머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초정약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축제를 열어 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지역 상생 가을꽃 축제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농가에 위탁 재배해 기른 국화, 아스터, 참억새 등 형형색색의 가을 대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행사, 특별전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정원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그맨 정승환의 사회로 가수 KCM 등이 참여하는 수목원 개원 3주년 기념 가을 음악회, 자가발전 기차 체험과 지역예술인 거리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ESG(Earth, Song, Garden) 페스타',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청춘 마이크', '반려식물 문화 페스타' 등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대표 농산물축제인 '2023 보은 대추축제'가 13일 시작됐다. '대추 한 입, 감동 두 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이달 22일까지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장의 생대추(1㎏) 가격은 지름 22㎜ 이하 7천원, 22㎜ 1만원, 24㎜ 1만5천원, 28㎜ 2만원, 30㎜ 2만5천원, 32㎜ 3만원으로 정해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대추 작황이 좋지 않지만, 4년만의 오프라인 축제를 자축하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대추값을 작년 가격에 맞춰 동결하기로 생산자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대표 대추 생산지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3㏊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지난해는 개화기(5∼7월) 저온현상 등으로 생산량이 절반 이하(1천147t)로 줄었는데, 올해는 궂은 날씨까지 겹쳐 이보다도 작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은 올해 축제의 볼거리와 재미를 한층 보강했다는 입장이다. 매일 축제장 안팎에서 초대가수 공연, 댄스 경연, 버블 마슐쇼, 풍선쇼 등을 펼치고, 보청천 수상레저체험장도 운영한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25회 속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충북 제천시가 마련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가 13일 개막한다.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의림지와 황금색으로 물든 의림지 뜰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유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전시·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지역 청소년 무용단의 공연과 의림지를 주제로 한 유화 LED 영상 상영, 종편 TV의 노래 경연 등이 진행된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도 이어진다. 또 의림지 역사와 농경문화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골든벨대회, 가족·연인 윷놀이대회,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도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농경장터, 볏짚카페와 함께 제천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최대 국악축제인 제54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2일 충북 영동에서 개막됐다.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이달 15일까지 나흘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국악)와 영동체육관(와인)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동은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난계사당을 비롯해 국악기체험·제작촌 등이 있다. 올해 난계국악축제는 박연을 기리는 숭모제를 시작으로 종묘제례약 공연, 거리 퍼레이드(왕가의 산책), 전국풍물경연, 박연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과 저잣거리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와인축제에는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서 판매하는 와인잔(3천원)을 구입해 각 부스의 와인 맛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양쪽 행사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영동역과 중앙시장 등에도 셔틀버스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증평인삼골 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스무살 젊음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증평의 특산품 인삼과 홍삼포크를 활용한 ▲인맥파티 ▲홍삼포크 삼겹살대잔치 ▲전국인삼골가요제 ▲증평군민 장기자랑대회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등이 치러진다. 특히 군은 개청 20주년에 30회를 맞이해 2030 젊은 축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청바지를 착용한 인삼캐릭터를 사용하고 드레스코드(참석복장)를 청바지에 흰 티로 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축제의 킬러 컨텐츠인 인맥파티에서는 청바지, 흰 티 착용 시 맥주, 인삼튀김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청바지 줄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팸투어 실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내·홍보물 등에 외국어 표기를 병행하고 외국인 예능프로그램(증평 인삼갓탤런트), 공중서커스 등 맞춤형 관광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인맥(인삼+맥주)파티 확대, 코로나 이후 중지했던 홍삼포크삼겹살 대잔치 행사 부활, 장뜰두레 농요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화를 즐기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컨설팅한 국밥과 국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예산군은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오는 13∼19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장은 1만9천여점 국화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장을 넓혀 공연장, 전시공간, 먹거리를 분산 배치해 방문객이 더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국화·국밥·국수 등 '삼국' 콘텐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삼국전시관도 운영된다. 백종원 대표의 전문 컨설팅을 거친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먹거리 존을 기존 25동에서 50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요리대회인 제2회 예산글로벌푸드 챔피언십과 2023 명주대상·명주페스타도 함께 개최한다. 이밖에 전국 우먼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국악 경연대회와 재즈·클래식·지역예술팀 공연들이 펼쳐진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품격 있는 멋과 맛, 즐거움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