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민과의 소통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오는 24일 한솔·새롬·다정·나성동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시민과의 대화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24개 읍면동별로 열었던 것과 달리 24개 읍면동을 인접성과 생활권 등에 맞게 8개 권역으로 묶어 진행한다. 단순히 주민 건의 사항을 듣고 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동 지역은 권역별 공통 현안 위주로, 읍면은 현안 또는 시민 관심 사항 등 탄력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서는 요즘 밤마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가 펼쳐진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사이에서 출현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마을 주민들은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해마다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방문객들은 오후 9시 마을회관에 모여 간단한 생태교육을 받고 반딧불이 탐사에 나서게 된다. 1인당 참가비는 5천원이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가 진행하는 반딧불이 해설 등 생태여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창식 안터마을 이장은 "반딧불이는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개체수가 늘어난다"며 "운 좋으면 새벽 2∼3시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주변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했고, 먹이인 다슬기와 반딧불이 유충 등도 방사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 독립운동가'를 다룬 특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부부 독립운동가 4쌍의 이야기를 포토존에 담아냈다. 독립운동 중 8년간의 육아일기를 써낸 '제시의 일기' 주인공 최선화·양우조 부부, 자유주의자 남편과 워킹맘의 선구자 아내 이회영·이은숙 부부, 미주 지역 항일운동을 주도한 차인재·임치호 부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규식·김순애 부부 등 4쌍이다. 포토존은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입구에 마련됐으며, 인증사진 이벤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야간 개장 때 방문하는 입장객들의 많은 관심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주제의 독립운동사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민에게 알려 독립정신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독립기념관 인스타그램 채널(@i8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연합(EU) 때문에 초콜릿 가격이 한동안 계속 높게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초콜릿의 원자재인 코코아의 가격은 최근 뉴욕선물시장에서 1년 전보다 무려 4배 높은 t당 1만1천500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가격 급등의 원인은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코코아 주산지가 있는 서아프리카에 닥친 흉년이다. 우기에 맞지 않게 고온 건조한 날씨, 건기에 볼 수 없는 강우, 코코아 질병이 겹쳐 수확량이 급감했다. 헤지펀드나 투기 거래자들이 원자재 시장에 뛰어들어 코코아값 상승에 베팅했다. 초콜릿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린트&슈프륀글리 등 식품 대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서아프리카 농민들은 대체로 이 같은 상황에서 숲을 개척해 경작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거처럼 경작지를 확대할 수 없는 변수가 등장했다. EU가 숲을 깎아 추가 경작지를 만들지 못하도록 '보이는 손'(시장개입)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초콜릿 업체들은 EU에서 영업하려면 2020년 말 이후 개간된 숲에서 재배된 코코아를 쓰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올해 말부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지난 3월 선보인 신제품 '비락식혜 제로'가 3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팔도가 예측한 초기 판매량보다 4배 많은 수치다. 팔도는 생산을 늘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비락식혜 제로는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든 저열량 제품이다. 팔도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 전반에 걸친 제로(0) 열풍에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결합해 기존 고객 외에 젊은 층의 소비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출시한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종(순살·봉)으로 두 달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선보인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의 후속 제품이다. 양념 제품 출시 후 두 달간 소바바치킨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소이허니 맛 매출도 44% 늘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치킨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배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자사몰인 CJ더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제품을 판매해 왔다. 지난 15일부터는 대형마트 3사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돼 매출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에 약 10분만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치킨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고메 소바바치킨이 대체재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선보였고, 2016년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제품 판매를 종료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제품을 다시 출시하기로 했다. 앞서 오리온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태양의 맛 썬, 치킨팝, 와클 등도 재출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인구를 유입시킬 관광 스타트업 5곳을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BETTER里)의 일환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내년까지 총 3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단양군은 이와 별도로 인구소멸대응기금 2억원을 활용해 업체 홍보 및 고객 모집 등을 도울 방침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의 국내 여행을 알선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5곳을 내달까지 선정,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단양군은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 관광 플랫폼 앱 '단양가자'를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외국인에게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광인구 충전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단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연간 관광객 1천만명을 넘어 2천만명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 지방정부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이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오는 10월 개최하는 '충남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더 클라이밋 그룹'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서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 도내 개최를 확정하고, 행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기후협약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기업은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철강 분야 탈탄소화 국제 캠페인인 '스틸 제로' 지지 서한에 서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뼈의 양이 줄고 밀도가 약해져 골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일상적인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문제는 골절이 영구적인 장애나 장기간의 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노년기에는 골절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지내다 욕창이 생길 수 있고, 폐렴 등의 감염질환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장폐색, 혈전에 의한 색전증, 기존 지병의 악화 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런 골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게 바로 흡연이다. 흡연이 체내 골밀도 감소, 뼈 혈류 감소, 칼슘 흡수 감소 등을 불러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건 이미 그동안의 여러 연구에서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다. 따라서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그동안 담배를 피웠던 사람일지라도 금연하면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산병원·삼성서울병원·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2009∼2010년 국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도시 전체 정원화 방안의 하나로 논밭과 과수원 등의 정원화를 추진한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임직원과 함께 전동면 참새골농원을 방문, 농장주에 '세종시 농장정원 1호' 안내판을 전달했다. 참새골농원은 복숭아를 주로 재배하는 농장이다. 이 농장은 앞으로 농장 주변에 꽃과 관상용 나무 등을 심어 시민에게 쾌적한 정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장 주변에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인 샤스타데이지 500본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특화정원(농장정원)을 연계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원이 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농장정원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이 농장 주변 봄꽃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농장정원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씨 없는 국산 포도인 '홍주씨들리스'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주씨들리스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지난 2017년 농가 보급을 시작한 품종으로, 단맛과 신맛 비율이 적절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과실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심해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홍주씨들리스 재배 농가 20여곳과 함께 재배 기술을 연구해 열과 현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고, 2022년부터 현대백화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제31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3㏊ 규모인 홍주씨들리스 재배 면적을 오는 2030년까지 1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농가 지원을 하는 한편 재배 기술 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농가를 대상으로 홍주씨들리스 재배 기술 현장 컨설팅도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주씨들리스를 지역특화작목과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 과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씨들리스를 재배하는 최영진 씨도 "농가와 군이 함께 노력해 홍성 대표 브랜드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이 날리는 계절에 유행하는 질환 중 하나가 '부비동염'(축농증)이다. 부비동염은 코의 부속기관인 부비동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부비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콧물을 만들어 코를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콧물의 양은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천㏄ 이상에 달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 콧물이 빠져나가는 부분이 좁아지거나 알레르기질환으로 부어 있으면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고여 염증과 고름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서 흔히 부비동염을 고름(농)이 축적되는 병이라는 뜻의 '축농증'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부비동염의 가장 원인은 감기다. 물론 코의 해부학적 구조나 음주, 흡연, 알레르기 등과 같은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있지만,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감기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게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 정도광 원장은 "부비동염은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만약 감기 증상 이후 콧물이나 기침이 3주 이상 계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것만으로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를 형성하게 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공과대학과 의과대학 연구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뒤부터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점을 확인했다. 체세포 과돌연변이는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 수용체를 다양화해 새로운 외부 요인에 적응하는 면역계 반응이다. 연구진은 야생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3차례 접종한 41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에 담긴 면역세포 유전자 정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방법과 면역영상 기술로 검사했다. 분석 결과 야생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2번 맞았을 때는 100개 단위에 불과했던 항체 종류가 3번 접종하자 1만∼10만개 단위로 늘어났다. 이는 매년 새로 개발된 독감백신을 맞도록 권고하듯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면역학계 통념에서 벗어난 것이다. 기존에도 야생형 바이러스 백신을 여러 번 맞으면 항체를 갖게 된다는 임상 결과는 있었지만, 항체 형성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이라는 속담은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빗댄 말이다. 자외선량이 많은 봄볕에 나가 일하는 게 가을볕보다 더 까맣게 그을릴 수 있다는 사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이 속담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상 데이터를 보면 봄철(3∼5월) 이후 6월까지의 평균 일사량이 가을철(9∼11월)보다 50%가량 더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요즘 같은 계절에 야외 활동량이 많으면 햇볕 속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여름인 7∼8월의 경우 대기 중 습기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자외선의 양은 오히려 5∼6월보다 적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따른 위험 질환으로 지목되는 건 단연코 피부암이다. 과거에 자외선 노출을 햇볕에 그을리는 정도 수준의 위험으로 인식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피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2만3천605명에서 2022년 3만1천661명으로 4년 새 34%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억력 감퇴 증상을 경험한 10명 중 7명은 해당 증상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국제약은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25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기억력·인지력 감퇴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기억력 감퇴 경험률은 약 14%였으며, 연령대가 오를수록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경험자 중 건강기능식품 복용(17.6%), 생활 습관 개선(5.9%), 병원 치료(2%) 등 인지력 개선을 위한 관리를 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3명 정도에 그쳤다. 기억력·인지력 개선제로 기억나는 제품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은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징후 조기 파악,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민아트센터(우민재단)는 오는 9일까지 제23회 우민미술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각예술 분야(서예·문인화 제외)에서 최근 3년간 개인 및 기획전 활동 이력이 있는 만 40세 이상의 국내 작가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작가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와 개인정보 이용수집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메일(info@wuminartcenter.org) 또는 우편(우민아트센터 우민미술상 담당자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는 7월 중순 발표된다. 수상 작가에게는 상패 및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내년 센터에서 개인전의 기회가 제공된다. 우민미술상은 2002년 지역 미술 단체가 제정한 '올해의 좋은 작가상'에서 시작돼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우민아트센터는 2016년부터 이 상을 주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 자격을 충북 지역 작가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병으로만 생산되던 일본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에일을 500㎖ 캔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히타치노 네스트에 에일은 패키징에 있는 부엉이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선한 감귤 향과 꽃향기가 어우러져 산뜻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캔맥주는 히타치노 네스트를 생산하는 일본 '키우치 주조'에서 3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를 데려와 제조했다. 6월 한 달간 네 캔을 구매하면 할인해주는 출시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김운겸 이마트24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맥주 상품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22개 전점에서 '트레이더스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매주 10개 신선·가공식품을 선정해 최대 1만원 할인 판매한다. 제철·수입 과일, 양념육, 프리미엄 한우 등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쌀, 채소 등의 집밥 필수 상품과 다이어트 인기 상품, 아이스크림, 소바와 같은 시즌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하면서 이마트 앱을 통해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하면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식재료와 외식 물가의 동반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대용량 저가 정책을 내세운 트레이더스의 경쟁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1∼4월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늘었다. 특히 신선식품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푸드코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과일과 T카페(푸드코트) 매출은 각각 20%대로 뛰었고 수산과 베이커리도 1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푸드 페스티벌은 매년 3회 진행하는 트레이더스 대표 할인 행사다. 지난 2월 1차 행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을 맞아 라면업계 비빔면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월 대형마트 판매 실적에서 비빔면 2위 농심 성장세가 눈에 띈다. 농심은 대형마트 3사 가운데 2곳에서 비빔면 시장 부동의 1위 팔도를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A마트에서는 지난 2개월간 비빔면 매출 전체에서 농심이 40%를 차지해 35%에 그친 팔도를 앞질렀다. 오뚜기는 20%로 뒤를 이었다. 4∼5월 B마트 비빔면 매출은 팔도(팔도비빔면)가 농심(배홍동)보다 많지만 비빔쫄면까지 포함하면 농심이 팔도를 앞질렀다. 농심은 배홍동 쫄쫄면이 있고 팔도는 팔도쫄비빔면이 있다. C마트에서는 지난 4∼5월 비빔면 매출 1위는 팔도, 2위는 농심이 각각 차지했으며 오뚜기와 하림이 뒤를 이었다. 팔도 관계자는 "농심의 비빔면 판매가 증가한 것은 짧은 기간에 할인 프로모션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시장 점유율은 긴 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농심 측은 "이번에 프로모션 효과도 있었지만, 과거에는 아무리 프로모션해도 절대 1등을 할 수 없었던 것과 다르다"며 "농심이 마트 비빔면 판매에서 1개월이라도 1등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