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7일부터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의 주차요금제(승용차 기준 2천원)를 폐지한다고 9일 밝혔다. 관람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성수기 때 주차요금 납부로 발생하는 입장 지연 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입장료 면제 및 할인 대상도 확대한다. 만 1세 이하 아동에만 적용하던 무료입장을 만 7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 1명으로 확대하고, 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대해서도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청남대 내 시설 사용자는 입장료를 2천원 할인해주고, 관광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사업체는 할인 폭을 기존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밖에 지난해 7월 청남대가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 시설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대통령기념관 제1영빈관·기획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강당 등의 대관료를 타 기관 마이스 시설 수준으로 조정한다. 변경된 시설별 대관료는 청남대 홈페이지(chnam.chungbuk.go.kr)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청남대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운영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쪽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 인력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30개 지역기업과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면접, 입사지원서 작성 지원, 면접 코칭, 이력서 사진촬영 등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cba.ne.kr)를 통해 신청하고, 구직자는 사전등록 또는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외국인의 지역정착을 돕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과 숙련기능인력 확대 사업의 신청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국내에 유학·취업 중인 외국인·외국 국적 동포가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취업·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장기 거주가 가능한 특례 비자(F-2·거주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또 숙련기능인력 확대 사업은 국내에서 장기간 근무해 숙련도가 축적됐지만 단순 노무 분야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 인력(E-9)에게 장기 취업이 가능한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시민들은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불안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언급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20∼50대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했다. 설문자들은 이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긍정 키워드 3개와 부정 키워드 3개를 답했는데 '불안정'이 300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창의성(237표), 혁신적(191표), 스트레스(171표), 적응력(132표) 등이었다. 특히 20대와 40대가 불안정과 스트레스라는 부정 키워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질문의 단수 응답에는 일자리(41.6%)가 가장 많았고 금전적 여유(22.3%), 주거 안정(16.3%), 신체 또는 마음 건강(12.9%), 시간적 여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대(금전적 여유)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모든 세대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장 낮게 언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진천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체전에는 11개 시·군 4천962명의 선수단(선수 3천236명, 임원 1천726명)이 참가, 2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수상인 초평호에서 채화됐다. 9일 오후 5시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 에어쇼를 시작으로 유명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드론아트쇼, 불꽃놀이, 페이스페인팅,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개막식의 재미를 더한다. 송기섭 군수는 8일 "이번 체전은 도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충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료 업체들이 담합을 벌여 판매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 동서식품 등 음료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진 이들이 담합을 통해 음료 가격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담합 및 재판매 가격 유지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개최하는 보건산업 박람회 '바이오 코리아 2024'가 8일 개막해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비지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교류하는 국제 박람회다.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55개국 641개 기업이 참여하고 3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지니스 파트너링 부스가 작년보다 26개 많은 56개나 설치돼 활발한 비지니스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는 1조원대 규모로 조성 중인 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해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제약기업과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등 연구기관 등이 438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에 5곳이었던 국가관이 10곳이나 설치됐고, 1천7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적인 바이오단체 미국 바이오콤 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 선유팜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해밀을 방문해 달걀의 생산부터 선별·포장까지 위생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평균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한 경우(약 22%)가 많아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국민에게 살모넬라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사육환경부터 선별 후 포장까지 세척·소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회사법인 해밀 정행순 대표는 "앞으로도 달걀의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달걀 소독 방법 등 살모넬라 저감화 방법을 정부에서 마련해 준다면 더욱 안전한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9월 정책펀드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를 신설한다. 이 펀드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47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운영한 152억원 규모의 '영파머스펀드'의 세 배 규모다. 농식품부는 또 초기기업 발굴·육성에 강점을 지닌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가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남 함평군에서 청년 농식품 기업 대표, 투자 업계 관계자 등과 만나 이런 계획을 알리며 청년 창업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 산업에 도전하는 청년과 초기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스마트팜(지능형 농장)과 농약 수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두 배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액은 2억9천600만달러(약 4천40억원)로 전년 대비 115.9% 증가했고, 농약 수출액은 4억9천900만달러(약 6천813억원)로 103.2% 늘었다. 지난해 전체 농산업 분야 수출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성과를 이어가고자 올해 수출 지원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농산업 수출 활성화 예산을 작년보다 33% 늘렸고, 관계부처와 함께 농산업 분야 수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주에 시범온실을 준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시범온실 착공에 나선다. 우리 농산업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참가와 한국관 조성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취득과 마켓 테스트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분야 중소·중견 기업이 단기수출보험에 가입할 경우 가입 한도 확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 근로자와 일하는 식품 제조기업들은 고령 인력의 생산성이 20∼30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8일 발간한 '식품업종 고령인력 고용가이드'에서 지난해 6월 식음료 제조업체 인사 담당자 107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의 근로시간·임금·작업량 대비 생산성을 20∼30대 근로자와 비교해 평가하게 한 결과 모든 직종에서 '보통'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고령자와 20∼30대 근로자의 생산성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사무직의 경우 고령자의 근로시간·작업량 대비 생산성이 20∼30대보다 높다는 응답이 이었다. 임금 대비 생산성에서는 고령자가 젊은 근로자보다 낮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응답률은 대체로 30% 미만이었다. 고용정보원은 "일반적으로 고령자가 청년보다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고령자를 채용하고 있는 식품기업은 고령과 청년 근로자의 생산성을 비슷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조사 결과 식품기업의 72%가 계속고용제도를 운영했다. 그 유형은 재고용(75.3%)이 가장 많고 정년연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급식소에서 식판이나 수저를 전문업체를 통해 대여·세척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식판 등 세척·대여업체는 식품위생법상 영업 등록이 필요 없는 자유업으로 운영돼 일반음식점 등에 적용되는 식품위생법상의 위생관리 규정이 대부분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식판 등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지침에 세척 공정별로 어떻게 위생관리를 할 것인지, 세척 적정성 확인을 위한 검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시설과 종업원 등의 위생 관리는 어떻게 할 지 등 방안을 담았다. 특히 애벌 세척·불림 단계에서부터 포장·배송에 이르기까지 공정별 주요 관리 사항과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검사, 미생물 등 표면 오염도 신속 검사 등 위생관리를 위해 필요한 주요 사항을 자세히 수록해 업체들이 식품 등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다만, 이번 지침은 권고적 효력을 가지기에 식판의 위생 상태가 불량할 때 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한 '2024년 야외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비 등 약 1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9월 괴산군에서 레저 스포츠대회와 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체육회는 대회가 열리는 3일 동안 낚시, 승마, 카누,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괴산군의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활성화에 동력을 제공하겠다"며 "누구나 다시 오고 머무를 수 있는 레저스포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4∼26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4 디지털유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2021년 '디지털 문화유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기록, 보존, 복원, 복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보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게임과 삼국시대 음악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전자음악으로 해석하는 '헤리티지 이디엠(EDM)'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유산 페스티벌, 헤리티지 상품마켓, 푸드트럭과 공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부산(10일)과 일산(17일), 속초(31일)에서 제10회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뮤비페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공연과 국내외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0주년 의미를 살려 '포텐(For ten) 터지는 2024 뮤비페'를 주제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달군다. 30여종의 주류 브랜드와 카드·통신사 부스도 마련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뮤비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뮤비페 관객 수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GS25는 전망했다. GS25는 뮤비페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행사상품 구매 이벤트 등을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지난 10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10년 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제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에서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레이저 정밀 기계가공 시스템, 화장품 후공정 개발 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 공정 인프라를 갖추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와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활용 기술지원,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교류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제천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되는 김을 활용해 유산균을 함유한 고영양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허스델리가 중부대학교 바이오식품학과와 협력해 제4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닭가슴살 소시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허스델리 등은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한 뒤 뇌 활성 및 항산화 물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닭가슴살에 투입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하고 식품소재로 접목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허스델리 측은 설명했다. 허스델리는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허성윤 대표는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역 연고자원으로 육성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김은 전국 마른김 생산량의 40∼50%, 충남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