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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로 이재현 회장 공백 최소화

이미경 부회장은 미국서 요양...이채욱 부회장 중심으로 ‘그레이트 CJ’ 추진



CJ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해 '2020년 매출 100조·영업이익 10조원'인 그레이트 CJ(Great CJ)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이 회장 구속 이후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계속 운영돼 왔다.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그룹 경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현안을 결정해 왔으나 오너의 부재로 투자 규모나 영업이익 등이 감소하자 내부에서는 경영 위기에 대한 염려가 커져왔던 상황이다.

 
이재현 회장의 구속 이후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룹 경영 전반에 적극 나섰던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해 11월 이후 국내와 미국을 왕복하지만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에 머물며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CJ그룹은 2월과 3월 사이 CJ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이채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가 좀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그 동안 이 회장 부재로 중단된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과 문화’라는 주력 사업에 물류라는 날개를 달아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 도약에 주력한다.

 
물류산업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평소 사업 확장을 강조하던 분야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현재 싱가포르의 종합물류회사인 ‘APL로지스틱스’의 인수적격후보 회사 명단에 포함돼 경쟁업체들과 함께 실사를 벌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말 선정될 예정이다. APL로지스틱스는 국제화물 운송과 창고업, 유통관리 등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세계 60개국에서 110개의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CJ그룹의 인사가 2월 중순에서 3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상고심 선고가 2월 말 또는 3월 초 내려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회장은 올 초 손경식 회장을 통해 임직원에게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다. 내가 반드시 건강을 회복할 테니 여러분은 내 걱정 말고 우리의 공동목표인 ‘그레이트 CJ(Great CJ)’, 2020년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원을 위해 정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