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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위생불량 축산물업체 15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과 합동으로 지난 1월 12일부터 1월 23일까지 식육가공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83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15곳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민속 명절인 설을 앞두고 수입축산물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축산물을 많이 보관하고 있는 업체의 유통기한 위‧변조 등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식육가공업체(8개소), 식육포장처리업체(42개소), 축산물판매업체(14개소) 등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및 원산지 위‧변조 행위,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유통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연장 표시(1개소)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미표시 보관(3개소) ▲원료수불부 및 생산‧작업일지 미작성(4개소)▲작업장 시설의 비위생적 관리(2개소) ▲보존기준 위반(1개소) ▲자체위생교육 미실시 등(4개소)이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원료육(쇠고기)으로 포장육 제품(우다짐육)을 생산할 경우 원료육의 유통기한 이내로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하지만 부산시 OO군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는 포장육 제품을 생산하면서 포장육의 유통기한을 원료육의 유통기한 보다 20일 연장(2015.12.16→2016.1.5) 표시해 판매목적으로 보관하다 압류됐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은 ‘폐기용’으로 표시한 후 냉장‧냉동 창고 또는 시설 안의 일정구역에 구분해 보관해야 하지만 경기도 OO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는 유통기한(2014년 11월 10일까지)이 경과된(74일 경과) ‘냉동쇠고기(포장육)’제품 약 57kg을 ‘폐기용’으로 표시하지 않고 냉동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부산시 OO구 소재 식육포 장처리업체는 보관방법이 -18℃이하 냉동보관인 포장육 제품(우뽈살)을 냉장상태(-2℃)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위반업체 중 유통기한 연장표시 및 경과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를 하지 않고 보관하다 적발된 4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더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여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맞춤형 특별단속을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유통‧판매되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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