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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송기섭 진천군수 "농업 분야 투자 강화"

"농업은 식량 주권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 산업 근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산업화, 도시화, 농자재 비용 증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농업은 식량 주권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는.

    
▲ 지역 발전의 척도이자 원동력으로 볼 수 있는 게 인구 증감인데, 군은 올해까지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증가 배경은 8년 연속 1조원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지난 7년간 취업자 수가 1만5천600여명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역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행정 능력이 중요한데, 군은 11개 시·군의 행정 능력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에서 올해 1위를 차지했다.

    
-- 올해 아쉬운 점은.

    
▲ 세수 감소, 투자 심리 악화,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개발 사업이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군민과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새해 역점 사업은.

    
▲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다.

    
지역경제의 심장이 투자 유치와 일자리라면 도로 교통망은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추진하는 동맥과도 같다.

    
올해 총연장 101㎞ 가운데 32㎞가량이 신설 또는 확장될 예정이다.

    
오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각종 사전 절차 이행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농업 분야 예산을 줄이지 않고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법인 지방 소득세를 농업 분야에 재투자하는 '기업 유치 세수 농업 환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

    
관광을 '돈 먹는 관광'이 아닌 '돈 버는 관광' 사업으로 패러다임으로도 바꾸겠다. 이를 위해 초평호, 백곡호에 '생거진천형 뉴웨이브 레이크파크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 


지역 정착을 위한 교육 정주여건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껏 발전시킨 진천형 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시켜 'K-스마트교육 특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 군민의 교통 복지를 높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부권 최초로 '전 군민 버스 요금 무료화'도 추진하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새해에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치겠다. 엄중한 마음으로 초심을 견지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새해 화두로 구름과 안개를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본다는 '운무청천'(雲霧靑天)으로 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동안 쌓아 올린 성과를 발판으로 더 큰 지역 발전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