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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정영철 영동군수 "스마트농업·힐링관광 투자"

"2025 세계국악엑스포 준비, 와인·일라이트 육성에 힘쓸 것"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새해 화두로 '여민도약'(與民跳躍)을 제시했다. 군민과 손잡고 한 단계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미다.

    
그는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 개최되는 세계국악엑스포를 차질 없이 준비하면서 스마트 농업과 힐링관광 산업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돌아본다면.

    
▲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받았다. 또 자매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계절근로자 192명을 데려오면서 공무원 3명이 함께 들어와 통역과 관리를 맡아준 사례 역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12년만에 개최한 제64회 충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영동천 옛 물길터 복원 등 답보 상태의 현안을 해결한 것도 성과다.

    
--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준비는.

    
▲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 군립 난계국악단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도 매년 연다.

    
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기치로 기획돼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데, 지난달 세계 110개국이 참가한 씨오프(CIOFF·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했다. 이 단체 공인을 받으면 회원국 초청이 수월해진다.

    
-- 농업과 관광산업 투자를 강조하는데.

    
▲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임대농장 형태의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관내 유원대학교와 영동산업과학고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설치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겠다. 농촌 빈집 등 유휴시설은 공적 서비스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나갈 생각이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전망대, 관광정보센터, 가족놀이 공원 등을 갖추고 국악, 와인, 과일을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 와인이나 일라이트 산업 전망은.

    
▲ 최근 일본 야마나시현서 열린 제24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K와인의 선두주자 영동'이라는 주제발표를 해 국제 교류의 발판을 다졌다. 또 미국 점토광물학회에도 참석해 일라이트의 가치를 알리는 등 이 광물의 표준 시료 등재를 추진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영동 와인과 일라이트가 세계 무대에서 조명 받는 중이다.

   
--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계획은. 

    
▲ 청년지원센터 건립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중이다. 신혼부부 정착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을 짓고 정착 장려금과 주택 구입비 이자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군민장학금과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 끝으로 군민에게 당부할 말은.

    
▲ 내년은 민선8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다. 취임 때 군민들에게 한 약속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초심을 유지하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