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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대전 전통시장 밀집 원도심서 '경제문제' 공방

윤창현 "민주 25만원 공약은 포퓰리즘" vs 장철민 "경제실패 정권 심판해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일 이틀째인 29일 대전 지역 대표 원도심인 동·중구에서 표를 얻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구애 경쟁이 뜨겁다

    
야당은 전통시장이 밀집된 원도심이 이번 정권의 경제 실패 최대 피해지역이라고 공세를 폈고,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5만원 지급 공약이야말로 미래세대 경제를 망가트리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맞받았다.

    
동구에 출마한 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고물가·고금리에도 부자 감세를 고집하고 민생을 포기한 정부, 그 무책임함과 무능의 가장 큰 피해는 대전 시민들"이라며 "시민들이 이번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겠냐"고 공격했다.

    
이에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5만원 살포 공약은 전형적인 현금성 표퓰리즘"이라며 "국민 세금은 정치꾼의 표를 위해서 쓰여선 안 된다. 우리 청년들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할 나라의 빚이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동구와 맞닿은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박용갑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지원 유세를 온 김부겸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 전통시장 등을 돌며 정부·여당에 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공격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동구·중구는 재래시장이 몰려 있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물가에 대한 어려움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며 "중구민들과 함께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는 중구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공약을 실천할 집권 여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중구의 새로운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