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부여군은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에 소아청소년과(외래) 신설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유일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이달 말 폐원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등을 투입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건양대 부여병원에 해당 과 신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고향사랑기부금 5천900만원을 들여 시설 개선과 의료 장비 구입을 통해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또 의사·간호인력 인건비 보조를 위해 3억원(도비 30%, 군비 70%)을 지원한다.
소아청소년과는 내년 1월 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김옥선 부여군보건소장은 "소아·청소년의 건강보장권을 확보하고 지역 필수 의료서비스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