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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은군 철도 유치 위한 10만 서명 운동 돌입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보은 경유 2개 노선 요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시·군 중 유일하게 기차가 통과하지 않는 보은군과 주민들이 철도 유치를 위한 1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보은군철도유치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철도 유치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3월까지 전체 군민 수(3만527명)의 3배가 넘는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에는 이 지역을 찾아 전지훈련 중인 스포츠 선수단을 비롯해 고사리손의 어린이, 향교의 유림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군청 누리집에 온라인 서명 창구도 개설돼 출향인 등의 참여도 촉구하는 중이다.

 

유치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의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최단 직결 노선이고, 청주공항∼상주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해 중부권 입체적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유철웅 위원장은 "도내 10개 시군 모두 경부선과 중부내륙선 철도가 경유하는데, 보은에만 철도가 없다"며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보은 통과 노선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1만5천명이 서명했으며 설 귀성객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목표 인원을 조기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