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김정헌 나노헬스케어 대표가 올해 2차례에 걸쳐 2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고향사랑기부 한도가 2천만원으로 상향된 뒤 첫 최고액 기부 사례다.
영동읍 비탄리 출신으로 경북 구미에서 뷰티·헬스 제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1월 3일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8일 1천5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개인당 500만원이던 기부 한도가 올해 2천만원으로 상향됐다.
김 대표는 2023년과 지난해도 연거푸 최고액(500만원)을 영동군에 기탁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는 1억4천만원의 방역물품을 영동군에 보냈고, 올해 9월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입장권 구입비 500만원도 기탁했다.
영동군은 최근 6년간 김 대표의 현금과 물품 기탁액이 2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군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며 "최고액 1호 기부자가 되면서 올해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 6천만원 중 3분의 1을 그가 기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