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민선 8기 각종 공모 사업 선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삼아 핵심 과제의 결실을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는 1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주재로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주요현안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스마트 농축산업, 해양·문화 중심지, 탄소중립 경제 등 7개 분야 43개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 8기 임기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전략을 재정비하고 도정 역량을 집중해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반 구축과 관련해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며 지역 특화 디스플레이 제조 AI센터와 AI 반도체 지원센터 등 추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월 예타를 통과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아산에 들어설 '스마트 모듈러 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상반기 중 설계 공모에 착수한다.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도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서산 천수만 간척지에 축구장 15개 규모의 '충남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1단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논산 양돈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축산단지를 구축해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교통망과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태안∼안성·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추진된다.
이밖에 2029 전국체전 내포 유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지천댐 건설 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뿌린 씨앗들을 확실히 꽃 피우고 열매 맺게 하는 것이 남은 1년의 과제"라며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핵심 사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