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청사 내 연못과 정원을 생태·휴식공간으로 재정비해 26일 일반에 공개했다.
도는 오는 7월 도의회 신청사 개청에 따라 도청사 주변 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성로 방향 담장을 철거하는 한편 연못정원을 조성해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제공한다.
새롭게 꾸며진 정원은 울퉁불퉁한 보행로를 평탄화하고, 폭도 1.2m에서 1.8m로 넓혀 유모차와 휠체어 등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완만한 경사로와 소규모 광장, 벤치로 편의성도 높였다.
연못은 기존 오염된 바닥을 준설하고 바닥과 벽체를 구조물화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다양한 수초와 철갑상어, 비단잉어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휴공간을 녹색 쉼터로 탈바꿈시켜, 공공청사 개방성과 도심 생태환경 개선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