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산둥성과 장쑤성 등 지방정부와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26∼30일 중국을 찾아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에는 도 관계자와 환경기업, 관련 협회 인사 등이 함께했다.
교류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대기오염 저감 등 공동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현지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고, 민간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한다.
도는 첫 일정으로 산둥성과 '환경보전 교류협력 공동협약'을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첫 환경행정 교류를 계기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어 장쑤성에서는 대기환경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2004년부터 이어온 충남도와 장쑤성과의 교류는 이번이 36번째다.
김영명 국장은 "이번 교류회는 행정 중심의 협력을 넘어 민간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며 "도내 환경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환경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