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찰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봄철 행사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등을 제한한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산불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이미 접수됐거나 향후에 있을 꽃불류(폭죽) 사용 허가신청을 불허 또는 제한키로 했다. 위험한 불씨 사용을 제한해 산불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차원이다. 산불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 행사에 꽃불류 사용 제한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이미 불꽃놀이 등이 허가된 행사의 경우 지자체에 취소 및 제한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의 경우 재검토가 이뤄져 총 12건의 꽃불류 사용이 취소됐고, 전남 보성군은 보성벚꽃축제 등 각종 행사 자체를 전면 취소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폭죽 판매 노점상을 단속하고, 방문객들의 폭죽 사용을 제한해달라고도 지자체에 요청했다. 필요시에는 경찰이 단속에 나선다. 농어촌 불씨 단속에도 나선다. 기동순찰대와 지역경찰 등을 동원해 농촌 쓰레기 소각, 볏짚 태우기 등 위험한 불씨 사용에 대비한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을 발견하면 산불 발생 위험 등 안내 후 계도를 원칙으로 하되, 재차 위반 시 경범죄 통고처분을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이규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농산물 유통 비용 절감 및 수급 안정을 통한 산지 생산․출하 농업인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31일 농협경제지주에서 산지 생산·출하자들에 물류기자재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원된 지원금은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 및 농협가락공판장이 2024년에 이어 2년연속 가락상생기금을 조성(누적 총 20억원)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하여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특히 '조생양파 영양제 지원금'은 전남·제주 지역 조생양파 농가에 1억5천만원 규모의 지원금(영양제)이 지원되며, 올해 추가로 4억원의 물류기자재 지원을 통해 총 5억5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및 농협가락공판장 대표 5인(서울청과 권장희대표이사, 중앙청과 이원석대표이사, 동화청과 홍성호대표이사, 대아청과 이상용대표이사, 농협가락공판장 홍종호장장),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 김주양상무, 품목지원본부 이천일상무, 대정농협 강성방조합장, 제주고산농협 고영찬조합장, 한림농협 차성준조합장, 거금도농협 추부행조합장,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경남 산청군, 경북 영덕군·영양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3만여개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들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완전두유 국산콩 검은콩 고칼슘' 2만 팩, 에너지드링크 '프리미엄레시피' 1만 캔 등 총 3만여 개의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이는 피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화재 진압 및 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에도 전달된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 공모에 예산군이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20곳 안팎의 소규모 주거 시설과 관리 시설, 텃밭, 지역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곳은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일원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예당호IC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또 예당호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어 휴식과 여가, 문화·관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도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체류 시설 20동, 공동 텃밭 2천374㎡, 휴게 쉼터 145㎡, 주차장 16면, 공동 화장실 54㎡를 조성한다. 인근 착한농촌체험세상 커뮤니티센터를 편의 공간을 포함한 관리 시설로 활용한다. 단지 조성은 2027년 12월 완료될 예정으로, 농촌 체류를 희망하는 도시민 등을 대상으로 임대 신청을 받는다. 이혁세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 사업이 농촌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우수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1일 나주 본사에서 조직 내 부패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반부패·윤리 전담반(TF)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반부패·윤리 TF는 기관장과 상임감사가 공동 주관하는 임시조직으로, 내부 부패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TF의 운영 방향과 목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반부패·윤리경영의 실천을 선언했다. aT는 이를 시작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청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청렴도 평가에서 취약하다고 지적된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예산집행, 조직 운영, 협력업체 상생, 수출·유통사업 등 각 부분에 대한 부패 요인을 면밀하게 검토해 구체적인 개선책도 마련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부패 요인의 찾고 개선하는 일은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농어촌·농어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52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사의 필수 과업"이라며 "전직원이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민 신뢰를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종화 aT 상임감사도 "청렴은 윤리적 가치를 넘어, 공공기관이 신뢰받고 지속적으로 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31일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는 성금은 영남 지역 이재민 주거시설 마련, 생계비 지원, 소방관 지원 등에 사용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본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이번 성금 외에도 지난 24일부터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영덕 지역 산불 진화 현장과 임시대피소에 3만개의 빵과 생수를 지원했다. 계열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협의회도 빵 1만3천개를 별도로 기부했다. SPC는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필요한 곳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해에도 수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가 커피 브랜드 MGC커피가 다음 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메가MGC커피는 설명했다. 아메리카노(핫)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오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천원인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 할메가커피는 2천100원으로, 할메가미숫커피는 2천9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는 3천300원으로, 왕할메가커피는 3천2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는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회사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생두 시세가 두 배로 오르고 환율 폭등까지 이어져 원가 압박이 심화했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본사는 상승한 원가의 일부분만 보전하고 가맹점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와 더벤티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올렸다. 더벤티는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수산물'로 멸치와 숭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칼슘의 왕이라고 불리는 멸치에는 뼈 형성에 필수 성분인 핵산과 각종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숭어는 4∼5월에 주로 잡히는 생선으로 맛이 좋아 '보리숭어'라고 불린다. 수라상에도 자주 오른 것으로 알려진 숭어는 동의보감에서 '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는 식품'이라고 언급되는 등 영양이 풍부하다. 이달의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충남 서산 왕산마을과 전북 고창 장호마을이 선정됐다. 왕산마을은 봄철에 마을로 이어지는 벚꽃길이 생겨 차량으로 이동하며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마을에서는 바지락 캐기 등 갯벌 체험을 비롯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도 마련돼 있다. 구시포항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장호마을에서는 갯벌에서 바지락과 동죽 캐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 달 19일부터는 트랙터 마차 체험, 특산물 장터 등이 특징인 청보리
주말마다 광장(廣場)정치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지연되면서 찬반 진영 양측이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를 정례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한쪽은 "탄핵하라"고 외치고, 다른 쪽은 "지켜내자"고 맞선다. 대한민국 전체가 둘로 갈라진 풍경 속에서 침묵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중도층이다.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볼 때 중도는 애매한 위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치의 무게추라고 할 수 있다. 목소리를 내지 않아 존재가 희미할 뿐, 그들이 움직이는 순간 판은 바뀐다. 독일의 정치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이 제시한 '침묵의 나선' 이론은 현재 한국의 중도층을 이해하는 데 정확한 개념 틀을 제공한다. 이 이론은 다수 의견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자신이 소수라고 느끼면 침묵하게 되는 심리를 반영한다. 그 침묵은 동의가 아니라 관망이자 기다림이다. '침묵하는 다수'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지 않는 다수의 대중을 말한다. 이 용어는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1969년 베트남전 지원에 대한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목소리를 내는 시끄러운 소수보다 침묵하는 다수가 훨씬 많다는 취지의 연설로 유명해졌다. 우리가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어느 쪽이 다수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 청라농공단지 1호로 마루다움 보령공장이 31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둔 마루다움은 실내 스포츠시설 마루바닥재와 구조용 금속 판 제품 등 제조 기업으로, 확장 이전 지역을 찾던 중 청라농공단지에 터를 잡았다. 보령공장에서는 대나무 목재 데크와 데크 전용 장선, 마루틀 전용 장선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윤한 대표는 "청라농공단지 1호 준공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기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루다움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청라농공단지에 제2, 제3의 유능한 기업이 유치되길 바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할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순희씨 별세, 강도중씨 부인상, 강호은·강호성(삼양사·삼양이노켐 대표)·강호영씨 모친상 = 30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3호실, 발인 4월1일 ☎ 055-372-4447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