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벚꽃 행사가 열리는 무심천 일대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무심동로, 제1운천교 등 3.1㎞ 구간에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봉사회 등 9개 봉사단체와 공무원 등 2천1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한다. 이들은 차량 및 보행자 통행지도, 응급의료 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순찰 강화, CCTV 집중 모니터링, 위험 요소 사전 점검 및 제거 등을 추진한다. 신병대 부시장은 "자전거도로, 벤치, 계단 등 시설물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의 벚꽃 명소인 무심천 일대에선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22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제3회 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시는 무심동로 청주대교∼제1운천교 구간 차량을 통제해 행사장을 마련한다. 축제 기간에는 하루 최대 10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다음 달 제12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미술관은 다음 달 1일∼25일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 형식으로 미술대회 출품 작품을 받는다. 주제는 '나도 큐레이터! 미술관 포스터 그리기!'다.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자유롭게 활용해 창작하거나 미술관에서 전시했던 포스터를 참고해 자기만의 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완성하면 된다. 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 등 원하는 분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작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 최우수상(대전광역시장상) 1명, 우수상(고암미술문화재단 이사장상) 3명, 장려상(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상) 3명, 특별상 5명(미술협회장상) 및 입선 등으로 구성된다. 수상작들을 모은 별도의 화집을 발간하고, 미술관에서 수상자 전시회도 연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을 통해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상자는 개별 통보하며, 5월 26일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민간 급식업체가 군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점차 확대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군 급식은 식수(급식자 수)가 안정적인 데다 수익성 예측이 가능해 급식업계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30연대 병영식당 민간 위탁 급식 입찰에 10개 업체가 참여해 다음 달(4월) 7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31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군 급식 민간 위탁 사업 대상 부대를 49개로 확대한다. 국방부는 지난 2022년부터 군 급식 위탁 사업을 점차 늘려왔다. 이는 병력 감소와 복무 기간 단축에 따른 조리병 부족, 숙련도 저하 문제에 대비하고 부대의 급식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군 급식 위탁은 지난 2022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했다가 2023년 13개 부대에 이어 작년에 26개 부대까지 늘려 시행됐다. 국방부는 올해는 23개 부대를 추가해 모두 49개 부대에서 민간 위탁 급식을 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은 모두 5만8천명으로, 전체 급식 인원의 15% 수준이다. 국방부는 급식 운영 부담이 높은 대규모 교육 훈련 부대와 후방 부대 위주로 군 급식 위탁 사업을 우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무료 공영주차장 65곳에서 48시간 이상 장기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부과한다고 31일 밝혔다. 적발 시점부터 10분당 200원씩, 하루 최대 8천원이 부과된다. 시는 장기주차 차량이 다른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달 요금 부과의 근거를 담아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주차장 명칭과 위치, 부과 시점, 납부 방법 등을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주차공간 이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4분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외 9개 상품의 용량 감소와 단위 가격 인상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상품은 모두 식품으로 국내 제조 4개, 수입 5개다. 이 가운데 6개 상품은 용량 변경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는 용량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지 않는 등 고지 행위가 미흡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국내 상품은 제주 감귤·한라봉 초콜릿(제조/판매사 제키스), 쫄깃쫄깃 뉴호박엿(더식품/한일유통),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착한습관/엔바이오텍) 등이다. 제주 감귤초콜릿과 제주 한라봉 초콜릿은 지난해 8월부터 용량이 224g에서 192g으로 각각 14.3% 줄었고 쫄깃쫄깃 뉴 호박엿은 같은 해 10월 300g에서 280g으로 6.7%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은 지난해 11월 200g에서 150g으로 25%나 내용물을 축소했다. 수입 상품에서는 블랙썬더 미니바(158→146g), 아몬드&헤이즐넛(130→118g), 미니바 딸기(128→116g) 등 3개 제품이 지난해 9월 일제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경상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현금 3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 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심은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한다. 또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라면과 생수 6만개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심은 지난주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재난 구호 물품 12만개(이머전시 푸드팩 6천세트)를 두 차례에 걸쳐 지원했다. 농심이 산불 피해 지역에 보내는 구호 물품 18만개는 2억원 상당으로, 기부금과 합쳐 모두 5억원을 지원한다. 농심 경영기획실장 김보규 상무는 "농심은 재난구호에서 피해복구까지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산림과 민가, 시설 복구를 위해 물품과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재난 재해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4월부터 공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보이스아이' (VOICE-EYE)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아이는 공문서에 삽입된 전용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을 이 코드에 대면 활자 정보가 음성으로 바뀐다. 종이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하고 글자 크기 조절 기능도 있어, 문자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도 편리하게 공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등 60개 이상의 언어 번역·음성 출력 기능을 지원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 정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지원센터 등에서 서비스 이용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시민 대상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소규모 생활밀집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낡았거나 위험 가능성이 있는 시설이나 최근 사고가 난 시설 등 79곳이다. 시는 전기·가스·소방 등 민간 전문가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조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안전점검을 신청하는 '주민 신청제도'도 운영한다. 시설물 안전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30일까지 각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도시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야영객을 맞는다고 31일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왜목마을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자리 잡아,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3곳 중 이용객이 제일 많다. 도보 5분 거리의 삽교호 관광지는 넓은 들녘과 삽교호 놀이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드론라이트 쇼가 열려 가족 단위 야영객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 캠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특유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들 공공야영장 예약은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amping.dpto.or.kr)에서 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야영객 증가에 발맞춰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진의 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래형 매장 뉴웨이브의 첫 가맹점인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매장 모델이다. 철저한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식품, 패션, 뷰티 상품을 구성하고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으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6㎡(35평) 규모의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은 20∼30세대 젊은 층이 밀집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유흥 상권인 둔산동 중심가에 자리했다. 상품 결제가 이뤄지는 카운터는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 아이스크림 등의 즉석식품을 선보인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뷰티와 와인&리쿼존도 마련했다. 뷰티 코너에선 마녀공장, 센카, 토니모리 등 8개 브랜드 10여종을, 와인&리쿼존에는 120여종의 다양한 주류를 구비했다. K라면 코너에선 10여종의 봉지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다. 뉴웨이브 1호점이자 매장 모델의 표본인 뉴웨이브오리진점(서울 강동구)은 지난해 10월 개장 이래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약 4배로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이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서 친환경적이다. 맥심 모카골드는 기존보다 한층 밝은 색상을 적용하고 금색 디자인 요소를 뺐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t(톤)씩 줄일 수 있게 됐다.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t을,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t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은 2023년에는 커피믹스 등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과 잔류 용제를 줄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프리미엄 식품관 '미식관'에서 이탈리아산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인볼리오 유기농 올리브오일, 미첼리&센사트 올리브오일, 아체타이아세르니 발사믹 식초 등이다. SSG닷컴은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느는 추세에 맞춰 해외 유명 브랜드 식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이탈리아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늘었다. SSG닷컴은 최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선보인 유튜브 콘텐츠에서 다양한 이탈리아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베르토 몬디가 공개한 레시피별 상품은 미식관 기획전을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판매한다. 우민성 SSG닷컴 상품개발팀장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단독·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고급화하는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