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제25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내달 5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많은 사람에게 지역 관광 명소인 농다리 일대의 매력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기존보다 오래 진행한다. 행사 기간 주말마다 거리공연, 상여 다리 건너기, 판굿, 농다리 피크닉, 농다리 영화제, 초평호 재즈페스티벌, 농다리 보물찾기, 소원지 달기, 문인·미술·사진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개막 당일에는 군립교향악단 연주회, 농다리 야행투어, 장군복 체험이 마련된다. 군은 산불 방지를 위해 예정했던 참숯 낙화놀이는 취소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천 등 기상악화로 축제 일정이 변경·취소될 수 있어 홈페이지(www.jincheon.go.kr)를 통해 운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 초 축조된 농다리(길이 98m)는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는 육류 요리와 김밥을 대량으로 조리한 뒤 보관 방법과 온도를 준수해 즉시 손님에게 제공해야 한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도시락, 김밥 등 배달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식품안전정보원에서 배달 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당부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3∼5월)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아포는 퍼프린젠스균 등 특정 세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아포 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증식, 독소를 생성한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배달 음식은 취급에 부주의한 경우 집단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식재료 준비와 조리·보관·운반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대덕동 벚꽃길 일원에서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비만 예방의 날(3월 4일)을 기념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동시에 벚꽃길 환경도 보호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당진시보건소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과 비만 예방, 구강 보건, 금연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정보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조아제약이 바쁜 현대인의 활력 충전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조아 멀티비타민미네랄 구미'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아 멀티비타민미네랄 구미는 에너지 생성을 위한 비타민B군 3종,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셀렌,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 뼈 건강과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망간, 산화·환원 효소의 활성에 필요한 미네랄 건조효모(몰리브덴)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갈색 차광병으로 비타민을 보존하고, 산소 접촉 최소화를 위한 2중 안전캡을 적용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 멀티비타민미네랄구미'는 상큼한 오렌지 맛으로 맛과 향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며 "1일 1구미로 하루 영양을 간편하게 보충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아 멀티비타민미네랄 구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조아제약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사항은 조아제약 고객 상담실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검토한 결과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664건 중 국내 개발 임상시험이 305건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사가 국내 업체인 임상시험은 2022년 257건, 2023년 273건, 지난해 30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지난해 진행된 임상시험 특징으로는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 강화, 제1상 임상시험 증가세 지속 등이 지목됐다.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증가는 글로벌 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의약품의 제형 변경이나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됐다.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나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승인됐다. 다만 다국가 임상시험은 감소세였다. 이는 글로벌 환경 변화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격 인상 이후 8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인상 폭은 100∼400원이다. 작년 8월 100∼200원을 올렸을 때보다 최대 인상 폭이 2배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은 단품 기준 5천으로 200원(4.2%)씩 오른다. 세트 메뉴로는 각각 7천300원으로 200원씩(2.8%) 인상된다. 미라클버거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베이컨 등은 400원씩 오른다. 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 데 이어 9월에는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 후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배달 메뉴 가격은 단품 5천800원, 세트는 8천600원이 된다.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개당 각각 800원, 1천300원 비싸다. 최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가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오뚜기몰에서 고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오뚜기페이’를 정식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뚜기페이는 기존의 신용카드, 가상계좌, 실시간 계좌이체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터치 한 번으로 빠르고 쉽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바일에 친숙한 2030세대와 달리 평소 결제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층도 오뚜기페이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자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몰에서 오뚜기페이를 이용하여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원에게는 전체 금액의 1%가 적립되며, 국민은행 계좌로 결제하면 추가로 0.5%가 더 적립된다. 또한, 등급별 적립률에 따라 최대 6.5%까지 적립된다. 특히, 오뚜기페이 첫 결제 후 구매 확정 시 25% 할인쿠폰도 자동 지급된다. KB국민은행 국민지갑과 연계되는 이벤트도 주목된다. 국민지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KB스타뱅킹 어플 내 국민지갑 쿠폰함에서 오뚜기몰 이벤트 배너를 클릭 시 오뚜기몰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28%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고객분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구호 물품은 참치캔과 즉석밥, 음료, 샘물 등으로 구성됐다. 물량은 모두 5만7천여개다. 동원F&B는 대한적십자사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수입·판매 중인 유기농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가든오브라이프' 모델로 배우 전도연을 선정하고 새 TV 광고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관장 관계자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전도연의 이미지가 가든오브라이프의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가든오브라이프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보유한 브랜드로, 미국 유기농 비타민·유산균 시장에서 9년 연속으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가든오브라이프 대표 제품 8종을 전국 정관장 직영점과 백화점,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인 정몰 등에서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41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어린이용 31종과 완구 5종, 선글라스 2종, 가방 3종 등 41종 가운데 10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섬유제품 5종이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 원단에서도 1.02배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끈이 지나치게 길고 마감도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은 여아 치마도 나왔고, 국내 어린이옷에서는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을 단 아동 니트도 있었다. 유아용 섬유제품에서도 납,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8배 초과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어린이는 어른이 된 후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한 여자 어린이는 성인기 COPD 위험이 정상 체중인 경우보다 65%나 높았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제니퍼 린 베이커 교수팀이 6~15세 어린이 27만여 명의 체질량지수(BMI)와 이들의 40세 이후 COPD 발병 연관성을 추적 분석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EASO의 유럽 비만 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OPD는 흡연, 공기 오염 노출, 감염 등으로 인한 기도와 폐 손상으로 호흡기의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만성적인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이 이에 속한다. 만약 급성으로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면 평균 3.3년 뒤 50%가 사망하고, 7.7년 뒤에는 75%가 사망한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며,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서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에 올라와 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성인에서 지방과 비알레르기성 천식, 폐 기능 사이에 연관성이 제시됐지만 CO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검찰이 리베이트 비용을 복리후생비 등의 명목으로 속여 15억여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JW중외제약 법인과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이진용 부장검사)는 JW중외제약과 신영섭 대표이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의사들에 대한 리베이트 비용 등 사용처가 불명확한 자금 약 78억원을 손금 산입해 2016∼2018년 약 15억6천만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측은 승인 취소된 신용카드 영수증과 임직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영수증을 이용해 리베이트 비용 등을 복리후생비 등의 명목으로 지출한 뒤 손금에 산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JW중외제약을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며, 서울중앙지검은 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를 지난해 기소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