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뷰티'가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국내 화장품 대기업들이 국내 사업을 줄이고 해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2.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해외 매출은 미주지역 중심으로 사업이 성장하면서 40.5% 증가했다. 매출액은 국내가 5천773억원이고 해외는 4천730억원이다. 영업이익을 보면 국내는 0.6%(494억원) 증가한 데 그쳤으나 해외사업은 120.5%(696억원) 증가했다. 해외 실적 성장세는 최근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21년 국내가 13.6%로 해외(3.3%↑)를 대폭 앞섰다. 2023년에는 국내 매출은 14.4% 감소했으나 해외는 5.5% 줄어드는 데 그쳤고 지난해 국내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20.6% 증가했다. 최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 비중은 2023년 60.2%에서 지난해 55.5%로 낮아졌고 올해 1분기에는 54.1%에 머물렀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 설계 공모, 전시물 제작 및 설치 등 절차를 밟아 2029년 이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선사박물관은 흥덕구 옥산면 옛 소로분교 부지에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5천61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95억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선사 문화의 변화 양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4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교육시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문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장고를 확보해 분산 보관 중인 청주의 수많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전시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할 선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화장품 사용 방법을 알리기 위한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소비자행동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6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2만 명을 대상으로 300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6월 30일까지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등 기관·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방식은 신청 시 학교별 상황에 맞게 대면 또는 온라인 중 선택하면 된다. 식약처는 초·중·고 학생 수 비율을 고려해 지역별로 균등하게 교육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보전 직접지불금 지원 대상으로 녹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FTA 피해 보전 직접지불금은 FTA 이행에 따른 수입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에 대해 하락분 일부를 농가에 보전해 주는 제도다. 올해는 110개 품목을 조사해 수입량과 국내 가격 등을 분석해 녹두에 대해서만 직불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고시안을 오는 8∼28일 행정예고하고 이의 신청을 받는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품목을 최종 고시하고, 하반기에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8월까지 영동전통시장에 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국비 등 2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3일∼10월 12일) 손님맞이를 위해 추진된다. 시장 복판의 낡은 점포 7채를 철거한 자리에는 945㎡ 규모의 다목적 광장이 들어선다. 영동군과 상인회는 이곳에서 매주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로 꾸미는 토요장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2주차장(2천627㎡)도 4천344㎡ 규모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주차 능력은 74대에서 100대(버스 3대 포함)로 향상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전통시장을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지도록 공간으로 꾸며 엑스포 관람객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읍 설계리 신협∼산림조합 구간에 자리 잡은 이 시장에는 230여곳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3일 오후 2∼4시 대천체육관에서 '2025 취·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에스앤에스 아이앤씨, 한국후꼬꾸 등 10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채용을 진행하며, 대천김 등 10개사도 기업 홍보 및 간접 채용 형태로 참여한다.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업특강 및 1대1 창업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한자리에서 제공된다. 창업특강 및 1대1 창업컨설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일 오후 11시 30분까지 보령시 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www.brcn.go.kr/job)을 통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탄이 나오는 일자리 서비스, 도전이 시작되는 창업도시 보령'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청천면 덕평리에 국·도비 등 34억5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860.5㎡)의 '덕평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체육관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 선정으로 추진됐다. 체육관에선 탁구와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체육관 바로 옆에는 문화·복지 복합시설도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51억2천500만원을 들여 폐교된 덕평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천262.5㎡)의 문화관을 만들었다. 문화관에는 다목적 활동공간과 귀농인 주거 공간이 마련됐다. 송인헌 군수는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 및 생활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과 어울리는 페어링 메뉴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카발란이 갖고 있는 풍미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음식과 조화로운 페어링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이연복 셰프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연복의 복주머니'를 통해 본인이 운영하는 '목란'의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인 탕수육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탕수육과 잘 어울리는 페어링 주류로 '카발란 클래식'과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 2종을 함께 추천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타이완 대사관 주방장 출신인 이연복 셰프의 최애 위스키로 카발란이 꼽히면서 카발란의 팬들과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조회 수 약 9만 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구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연 셰프의 목란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카발란 솔리스트 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농심(農心) 테마공원에 봄꽃이 만발했다. 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공원에 최근 튤립, 영산홍, 팬지, 데이지 등 봄꽃이 활짝 펴 시민들에게 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이 공원은 3만2천여㎡의 넓은 공간에 연자방아·디딜방아, 허브·약초 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내달에는 연꽃도 핀다. 공원 안 비닐하우스에는 복숭아·체리·바나나 등 여러 과일이 자라고 있어 작은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요즘 들어 만개한 봄꽃을 즐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상행)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나들 수 있도록 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마켓과 옥션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고객에게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2% 할인쿠폰과 15·20%(최대 3∼5만원) 할인쿠폰 3종을 무제한 발급한다. 이처럼 고액 할인쿠폰을 제한 없이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고가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G마켓은 기대했다. 20% 할인쿠폰은 구매액이 1만원 이상이면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브랜드별 최대 25% 할인쿠폰 지급, 7% 카드사 결제할인 등 다양한 중복 혜택이 있다. G마켓은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자 할인율 높은 특가 코너를 마련했다. 할인율이 최대 47%인 '오늘의 품절중독'에선 매일 8종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첫날인 이날 추천 상품은 로보락 로봇청소기, 코카콜라, 에고이스트·플라스틱아일랜드 봄 신상품 등이다. 라이브 방송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일주일 100회 이상, 하루 평균 16회의 방송을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불황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진행하는 이번 15회차 빅스마일데이에는 '역대급' 할인 혜택과 재미를 더 많이 담고자 노력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 대회로, 카누 원두커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두커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카누 패들' 앱에서 할 수 있다. 대회 예선은 오는 7월 14∼18일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진행된다. 결선은 9월 27∼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심사는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엄보람 바리스타 등 커피 전문가가 맡는다. 우승자는 상금 3천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2등은 1천만원과 트로피, 3등은 5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받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 애호가부터 전문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자신만의 커피 철학과 창의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자리다. 2006년 첫 개최돼 올해가 20번째다.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가한다. 9일까지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만나 공동연구와 기술거래, 투자유치 등을 타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등 글로벌 기업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56개에서 올해 68개로 늘렸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투자설명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등 해외 민관 투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제시한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