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3일 내년 시행이 예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보다 2배 이상 증액해 처리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을 1천703억3천700만원에서 1천706억9천만원을 늘린 3천410억2천700만원으로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화폐 형태로 2년간 지급하는 정책이다. 중앙정부의 재원 부담 비율도 늘렸다. 기존 정부안은 정부 40%·광역단체 30%·기초단체 30%로 재원을 부담하게 돼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기초단체는 20%로 줄였다. 대신 부대의견에 광역단체가 30% 이하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국비 배정을 보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도 기존에 선정된 7곳에서 3∼5곳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정해 최대 12곳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3일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자치단체, 발전사 노사 등과 '충남 노사정 에너지전환협의회 구성·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내포신도시에 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협의회에는 충남도와 보령시·당진시·태안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서부·동서발전 노사, 발전 협력사와 자회사 노사 등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단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노동자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대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정의로운 전환 실현, 공공 주도의 에너지 전환 및 기후정의 실현, 지역소멸 방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협의회 운영을 위한 행·재정 지원 등 6개 협력 사항이 담겼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멈추더라도 노동자의 삶이 보장되도록 대체 건설과 대안 사업을 발굴해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도록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8년까지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29기 중 22기가 점진적으로 폐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천시,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천 청풍교에서 '가을맞이 작은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청풍교 정원화 사업의 의미를 알리고,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소프라노 박진현, 피아니스트 김진권, 지역 예술가 등이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는 용도 폐기된 옛 청풍교(총길이 315m, 폭 10m)를 보수한 뒤 문화·관광 명소로 리사이클링하는 '브리지 가든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천시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펼쳐지는 '청풍경길'이 도내 첫 관광도로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관광도로는 도로변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주변에 고유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이다. 도로법에 따라 관광도로로 지정되면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 설치, 국가 단위 홍보, 편의시설 확충, 경관 개선 사업 등에서 국비 지원을 받는다. 청풍경길은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부터 수산면 상천리까지 총연장 12.9㎞의 도로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 및 힐링 인프라가 연계된 코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덕 도로과장은 "청풍경길의 관광도로 선정으로 충북의 우수한 자연경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 출렁다리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충북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2천t(톤)을 수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을장마로 인한 산지 무름병 확산 등으로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천원 후반대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오름세다. aT는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가격으로 김장배추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중순부터 가을배추 2천t을 수매해 비축한다. 이번에 수매한 물량은 여름배추 비축 물량 약 500t과 함께 김장철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연중 배추 수요가 가장 많은 김장철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aT는 산지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급 변동에 대응해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눔명문기업 등과 함께 돌봄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와 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 등은 경력단절여성과 다문화·이주여성에게 기초돌봄, 정서지원, 안전관리, 의사소통, 한국어 등 교육을 제공해 돌봄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가족돌봄청년 등 돌봄 대상도 발굴해 정서·생활·일상 돌봄 등을 지원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5개년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안정적 돌봄 제공으로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 이탈 방지, 여성 고용 확대 등 생활권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기 정착 유도, 고립·위기 가구 조기 발견 등 사회 안전망 확충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돌봄"이라며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고용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나아가 지역소멸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삼승면 일원에서 생산된 사과(시나노골드) 5.4t을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역 사과가 해외에 나가기는 2008년 대만 수출 이후 17년 만이다. 보은군은 이날 삼승면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사과 수출 선적식을 갖고, 최상품 사과를 엄선해 출하했다. 이 사과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데, 군은 다음 달 이곳에서 '결초보은사과' 홍보 판촉전을 열 예정이다. 이 지역은 840농가가 473㏊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다. 주로 '후지'와 '홍로' 품종이지만, 몇해 전부터 시나노골드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출발하는 국제크루즈선이 내년에도 힘찬 뱃고동을 울린다. 13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5월 대산항을 떠났던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내년에는 6월 13일 출항한다. 6박 7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지룽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오키나와에서는 1박 2일로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오버나이트 행사가 진행된다. 이 여행상품은 다음 달 1일부터 롯데관광개발을 통해 판매되는데 서산시민은 30%, 충남도민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3년 연속 국제크루즈 유치는 우리 서산시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감만족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내년에는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서산 고유의 문화 콘텐츠 개발, 국내외 크루즈 선사 대상 팸투어 등을 통해 신규 크루즈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했다. 13일 서울 스타벅스 명동길점에는 키오스크 두 대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설치한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지역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기존처럼 카운터에서 점원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일본인 관광객 아사히 씨는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한 뒤 연합뉴스와 만나 "키오스크는 언어 소통 문제가 없어 편하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스타벅스 매니저로 일한다는 그는 "일본 스타벅스는 도쿄 스마트스토어에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스타벅스 키오스크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다음 주부터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과 종로, 강남, 제주도의 약 20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앞으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가 소비자와의 인간적인 소통을 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 덕산면 주민 문화활동과 교류 공간인 '덕산 올류스튜디오'가 13일 덕산시장에 문을 열었다. 1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92㎡)로 건립된 올류스튜디오는 카페, 공유주방,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원유홍 운영위원장은 "올류스튜디오를 활용해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덕산시장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 흑성산 일대에 수목장 조성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목천읍 지산리 일대 주민들은 13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목장 조성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독립기념관이 있는 흑성산 일대 청정지역에 수목장이 들어설 경우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식수 오염을 포함해 심각한 건강위협이 예상된다"며 "인근에 있는 생수 회사와 우유 회사의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도 없는 비좁은 시골길에 폭발적인 교통량 증가로 교통지옥이 현실화하고, 국민 대부분이 장례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지가 하락 등 재산권 침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수목장 조성을 추진 중인 민간 사업자는 2019년 천안시에 수목장림 조성 허가를 신청했고, 이후 시가 주민 권리침해 우려 등을 들어 불허가 처분하자 소송을 제기해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임시 개장을 앞둔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이 이번엔 위탁기관 지정 문제를 놓고 도의회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청주시 내수읍 소재 도립 파크골프장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한편 수탁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13∼21일 열린 제429회 도의회 임시회에 파크골프장 관련 민간 위탁 동의안을 제출해 승인받은 바 있다. 당시 도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파크골프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모 절차를 밟아 적합한 민간단체에 시설 운영을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대상 민간단체는 충북도체육회와 충북파크골프협회,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등이다. 그런데 도가 불과 한 달 만에 공공기관에 위탁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도가 위탁자로 염두에 둔 공공기관은 충북개발공사이다. 막상 시범 운영을 하려고 보니 점검 및 보완할 부분이 많아 사업시행자로 전문성을 띤 충북개발공사에 한시적으로 운영을 맡기겠다는 게 도의 생각이다. 하지만 공공 위탁 동의안 제출에 앞서 사전보고를 받은 도의회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정책 결정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관광 홍보영상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도내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며 지역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으로 와유(U)' 영상에 홍성가족센터 소속 중국·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 중국어로 제작된 여름 편에 쑨위퉁·왕쟈신 씨가, 베트남어 가을 편에는 허은주·김희진 씨가 각각 출연해 자국어로 도내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했다. 현재 도내 등록된 외국인 중 베트남과 중국 국적자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 두 나라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영상 제작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를 논의해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고,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의 문화적 시각에서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도내 관광자원을 더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창구로 기능하고 있으며,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의 관광 이미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으로 와유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남관광'(@chungnamtour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일부 품목을 할인하는 '리아런치' 운영 시간을 30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리아런치의 새로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다. 리아런치 메뉴는 데리버거, 치킨버거, 미라클버거, 리아 사각새우 더블, 핫크리스피치킨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등 버거 세트 6종에 데리버거·치킨버거 싱글팩(치킨휠레 포함)까지 추가됐다. 가격은 5천400원(데리버거 세트)부터 9천100원(모짜렐라 인더 버거 베이컨 세트)까지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은 리아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런치의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점심 문화에 맞춰 운영 시간과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 현재도 계속 사용하는 슬로건으로, 어느 정부에서든 국민의 안심을 기준으로 한 정책에서 존재 가치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식약처는 내년 슬로건처럼 국민 먹거리·의약품 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식생활 관리 체계를 개편한다.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직접 공급 품목을 10개씩 늘리고 위탁 생산 품목도 2개씩 확대한다. 또, 청소년 등의 흡연 예방을 위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 성분 공개도 준비한다. ◇ 위생·영양관리 지원 늘려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 17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 시설도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작년 166개였
▲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산불 피해지원 대책 특별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15:0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윤재옥 의원실,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김영호 의원실 등, (AI 시대 교육대전환) 독서국가로 가는 길(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준호 의원실 등, (송전망 한계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철도운송 기술개발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위성곤 의원실 등, AI시대: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 AI 소셜 임팩트 포럼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김건 의원실 등,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실태와 우리의 대응(10:0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김종양 의원실, K-철도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13: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지원 의원실 등, (서울~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