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내달 6∼8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JIMFF 스페셜 초이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프랑스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가 행사 첫날 특별 콘서트를 한다. 그는 영화 '마지막 전투'(1983), '서브웨이'(1985), '그랑 블루'(1988), '니키타'(1990), '레옹'(1994), '제5원소'(1997) 등의 음악을 작곡했다. 에릭 세라가 이끄는 밴드가 당일 무대에서 대표작들을 연주한다. 이 공연 전날에는 그의 창작 비화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더 시네마(The Cinema)', 마지막 날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6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마련된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4∼9일 모산비행장 등에서 열리며, 옛 메가박스제천 건물이 한시적으로 주 상영관으로 이용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을 위한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9일간 열리는 꿈씨상회에는 지역 기업 35곳이 참여해 식품,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커피, 도자기, 방향제 등 제품도 판매된다. 시는 행사 기간 기념품 증정, 한정품 판매, SNS 인증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장 45곳의 명칭 제정안이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정거장 명칭을 마련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환승역은 이용자 혼란을 막기 위해 도시철도 1호선의 역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대학이나 병원 등 주요 공공시설은 역명과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자문을 거쳐 적정성을 검토했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일 정거장 명칭을 잠정 결정했다. 대전시는 국립국어원에 로마자 및 한자 표기를 의뢰하는 등 오는 9월 최종 명칭을 확정해 공고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정거장 명칭은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로 오는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대학과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는 19일 공주대·남서울대·연암대·순천향대·세한대·청운대·혜전대 등 7개 대학 총장과 보증금 기반 다회용컵 사용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증금 기반 다회용컵 순환 체계는 이용자가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5월 도청사 등 일부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 체계를 도입한 뒤 지난달부터 보증금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보증금제 도입 전 39% 수준이던 컵 회수율이 97%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부터 15개 시군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여건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민간 사업장 참여도 늘려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순환 사회로 가는 핵심 제도"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정책적 역할을 다하고 도민과 함께 탄소 제로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불닭 소스'가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불닭과 판다 익스프레스가 협업한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이 미국 10개 도시의 일부 판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신메뉴는 양념치킨에 붉은 피망과 양파를 더해 볶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매운 불닭 소스로 마무리한 메뉴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삼양식품은 북미를 넘어 전 세계 매운맛 마니아를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에서 미식 축제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를 열고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단양구경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과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 백작을 접목해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했다. 사전 예약 참가자 60명은 드라큘라 백작이 직접 서빙하는 마늘 코스요리를 즐겼다. 코스요리에는 단양구경주 칵테일과 마늘빵, 마늘 순댓국, 마늘 떡갈비, 흑마늘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됐다. 코스요리에 포함된 메뉴는 단양구경시장에서 상시로 만날 수 있다. 코스요리 외에도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바와 디제잉 및 재즈 밴드 공연, 드라큘라 포토존, 마늘 비즈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석 관광공사 지역관광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민간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을편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겨울편은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각각 진행한다. 문체부와 관공공사는 이 기간에 236억원 상당의 숙박할인권 80만장을 배포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7만원 미만의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2만원 할인권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과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를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유효시간 내에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할인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할인권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진다. 문체부는 가을·겨울편 외에 특별재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음료기업 일화는 베트남 음료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일화는 베트남 롯데마트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탄산음료 '맥콜'을 포함한 24종의 음료를 수출한다. 수출 품목은 맥콜 외에도 '초정탄산수'와 '팅글 레몬애사비소다', '일화차시' 등이 있다. 일화는 이번 롯데마트 입점으로 베트남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찌민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하노이, 다낭 등에서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화는 올 하반기 내 롯데마트 베트남 전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진 일화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음료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화는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에 맥콜을 정식 수출했으며 5월에는 중국 신선식품 전문 매장 허마셴성에 일화차시를 입점했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에 음료 제품 26종을 수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인 2%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체감 물가 부담은 더 커 보인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보다 3.5%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1%)을 훌쩍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두달 연속 3%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폭염·폭우 등 이상기온 현상이 지속되고,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된 여파로 풀이된다. 식료품 중 어류 및 수산(7.2%)의 물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두 달 연속 상승률이 7%대에서 고공행진하며 2023년 7월(7.5%) 이후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오징어채(42.9%), 조기(13.4%), 고등어(12.6%) 등이 껑충 뛰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빵 및 곡물(6.6%)도 2023년 9월(6.9%) 이후 1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과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정부 양곡(벼)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부족분 수준인 정곡 기준 3만t(톤)이다.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 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정곡 기준 3천t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농식품부는 기존 공매 방식과 다르게 올해 생산분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의 '대여' 방식으로 양곡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원료곡 부족 문제를 겪는 산지 유통업체의 현장 애로 사항을 해소하면서도 곧 다가올 수확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지정된 정부 양곡 보관 창고에서 오는 29일까지 물량을 인수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다음 달 말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또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과 함께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 양곡을 받은 업체는 올해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한다.
▲ 의원실 세미나 김대식 의원실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전략 세미나 :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해수부 이전의 당위성과 기대효과(09: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이연희 의원실 등, 청주 축구장·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김문수 의원실 등, 지방교육재정의 현재, 미래는? : 위기의 지방교육재정,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국회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성훈 의원실 등,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 긴급 세미나(14:00 본관 245호) 박정 의원실 등, 장준하를 말한다 : 장준하 선생 서거 50주기 집중강연(15: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 소통관 기자회견 최혁진 의원, [특별법 발의 기자회견](10:20) 황운하 의원, [검찰개혁 후속입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11:20)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 [도이치모터스 수백억대 특혜대출 의혹 및 구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대상 수백억 손해배상 청구 수협 규탄 기자회견](11:40) 전현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 기자회견](13:40)
현대인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1만보 걷기를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면 7천보만 걸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최근 호주, 스페인, 영국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이들은 전 세계 16만명 이상 성인들의 신체활동과 건강 간 과거 연구를 분석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들은 하루 7천보를 걷는 사람들은 2천보 걷는 사람들과 비교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25% 낮았으며 암, 치매, 우울증은 각각 6%, 38%, 22% 감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1만보 걷기가 근거에 기반한 수치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1만보 걷기는 일본의 한 소형 스포츠 기기 업체가 1964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만보계'라는 이름의 걸음 계측기 브랜드를 만든 후부터 사람들에게 신념처럼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논문 교신저자인 호주 시드니대학교 딩딩 교수는 만보계 출시 후 이제는 많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 권장하는 등 1만보가 비공식 지침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단순한 걸음 수보다 신체활동에 드는 시간이 중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충주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국민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하면 심사·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9일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가 시급한 것은 맞지만 시민의 재산을 민간에 매각하는 문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시장이 최근 시외버스터미널 민간 매각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도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이 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을 가리킨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명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 문제를 포함해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주는 충북 발전의 엔진인 만큼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출마 선언은 시기상조지만 제 결심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 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충북 제천 출신의 이 전 의원은 노영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청주 서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7천19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82억원(12.2%)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145억원, 지역화폐 발행 93억5천만원, 군청 신청사 건립 93억6천만원, 청산별곡 힐링마을 조성 36억9천만원, 마이스센터 신축 23억6천만원,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19억원 등이 포함됐다. 군립 박물관 건립 12억3천만원, 군북면 대정 위험도로 개선 11억7천만원, 이원 원동∼현리 농어촌도로 확장·포장 9억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황규철 군수는 "어려운 재정환경이지만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첫 국악 박람회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이달 12일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가 12일 오후 7시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초청 인사와 국악 관계자,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세계 전통 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리는 거리 퍼레이드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국립국악원·난계국악단 공연 등에 이어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홍보대사(박애리, 김다현, 국악밴드 이날치, 트로트 가수 박지현 등)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영동군민 등 200여명이 선보이는 타악 공연과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하는 '영동 아리랑' 합창 등도 예정돼 있다. 개막식은 충북MBC에서 녹화 방송된다. 행사장에는 K팝의 뿌리인 국악의 역사와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3개 전시관(국악주제관&세계음악문화관, 미래국악관, 국악산업진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