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지난달 30일 출시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의 초도 물량 88만캔이 판매 사흘째인 지난 2일 모두 팔렸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주류로 와인을 베이스로 한 생레몬 하이볼이다. CU는 1988년생인 지드래곤이 평소 좋아하는 숫자 '8'에 착안해 최초 물량 88만캔을 만들었다. 완판 이후 12만캔을 추가 생산하고 현재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CU는 내외국인 고객 방문이 잦은 인천공항과 명동, 홍대에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팝업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27일에는 K-푸드 특화 편의점(명동역점) 등에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장주현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재고가 있는 점포 위치를 실시간 공유하고 자전거로 상품을 구하러 다니는 등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를 입힌 주류 상품들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류 트렌드를 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평양냉면 식당인 서울 중구 필동의 필동면옥. 최근 찾은 필동면옥 벽에 붙은 차림표에는 냉면 가격이 1만5천원으로 적혀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만4천원이었는데 몇 달 전 1천원 올랐다. 필동면옥 관계자는 가격이 올랐다고 하자 "우리 집은 다른 데와 비교하면 싼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명 평양냉면 전문점 대부분은 가격이 1만5천원 이상이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는 물냉면 가격이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올랐다. 대표 메뉴가 아닌 회냉면은 2만원이다. 을밀대의 한 직원은 "지난 3월에 가격을 올렸다"면서 "물가가 다 오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점심시간에 을밀대에서 줄 서 있던 직장인 심모 씨는 "1만2천원 할 때부터 왔는데 1∼2년마다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면서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니까 온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4명이 냉면 한 그릇씩에 수육(4만5천원)을 같이 먹으면 10만원이 넘는다. 우래옥, 필동면옥 등과 함께 서울의 평양냉면 4대 노포로 꼽히는 을지면옥은 냉면 가격이 1만5천원이 된 지 1년 넘었다. 을지면옥은 재개발로 2년간 문을 닫았다가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에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나 충격 등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시험·분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서 친환경차 에너지 저장시스템 안정성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97억원과 지방비 143억원 등 모두 2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보령 관창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충격, 급속 충전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시험하고 분석하는 위험분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배터리 안전성 시험은 물론 기술 개발과 제품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팩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미래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앞서 구축된 튜닝지원센터, 전동화 시스템 성능평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통합적 미래차 핵심 부품 평가·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연휴 기간인 지난 2∼5일 부산 사직야구장 점포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마! 응원' 상품 4만개가 모두 팔렸다고 6일 밝혔다. '마! 응원'은 롯데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 '마!'를 상품명으로 활용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과 '세븐셀렉트 자이언츠피카츄냐냐'를 전국 출시했고, 크러시 맥주 '마!비어라'와 '세븐셀렉트 자이언츠육각꼬깔콘' 2종을 부산 포함 경남 일부 지역에 선보였다. 오는 7일에는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을 모티브로 개발한 '세븐셀렉트 마!씨앗호떡빵'을 추가로 선보이며, 다음 주에는 '세븐셀렉트 자이언츠월드콘'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통해 스포츠 팬덤을 흡수하고 브랜드 이미지 리포지셔닝(재설정)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스포츠 마케팅하면 세븐일레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팬들의 수요를 흡수하고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전통시장의 최대 행사인 '우수시장 박람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충주 누리센터 일원에 펼쳐진다. 충북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18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은 우수상품 전시판매관과 먹거리장터 등 75개 부스로 꾸며지며,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시군 특산물 홍보·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우수시장 박람회 관련 문의는 도 시장활성화팀(☎ 043-220-4374)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원금을 주는 '향수 테마여행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당일치기 여행은 이 지역 관광지 2곳 이상을, 1박2일 여행은 4곳 이상을 방문하고 식사도 하는 조건이다. 옥천군이 발급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도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 증이 있으면 이 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식음료 업소 25곳의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최근 코레일관광개발 등 여행사 2곳과 손잡고 여행객 모집에 나선 상태다. 20명 이상 단체 여행을 주선할 경우 여행사는 당일치기 40만∼55만원, 1박2일 100만∼12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여행사가 지원금을 토대로 더욱 알차고 저렴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다"며 "올해 1천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1천800만원의 지원금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같은 방식의 여행 상품을 운영해 21차례 1천95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 배지, 비누꽃 카네이션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전국 매장에서 오는 27일까지 순금 카네이션 배지3.75g(1돈)·1g과 순금골드바 37.5g·11.25g·3.75g, 순금꽃다발골드바 0.2g 등 다양한 순금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주문한 상품은 구매 완료 후 3일 안에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판매되는 상품은 순도 99.99% 포나인골드다. 가격은 매주 화요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일주일간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시세보다 몇천원이라도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비누꽃 카네이션을 현대·하나카드로 2개 구매 시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시훤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가까운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순금 카네이션과 골드바는 소장 및 투자가치가 있어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크보빵'(KBO빵)의 파생작인 '모두의 크보빵' 6종을 오는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립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한 모두의 크보빵은 치킨과 나쵸 등 야구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인기 음식을 활용한 제품으로 유니폼 띠부씰을 담아 판매된다. '끝내기 홈런 미트 부리또'는 또띠아 속에 미트 소스 내용물을, '몸 쪽 꽉찬 양념치킨볼'은 빵 속에 양념치킨을 각각 담은 제품이다. '바깥 쪽 꽉찬 간장치킨볼'과 '돌직구 딸기잼 비스킷', '9회말 2아웃 팝칩 버터갈릭맛 스낵' 등은 이달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 속에는 각 구단 선수 유니폼이 그래픽으로 구현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띠부씰 26종이 무작위로 담겨있다. 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을 향한 고객의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띠부씰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크보빵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크보빵은 출시 41일 만에 1천만봉 이상 판매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백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부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재료에 대한 허위 정보를 광고에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가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 표현을 사용하는 등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민원을 접수해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케 했다는 의혹,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케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 배추와 대파, 사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5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상품) 도매가격이 10㎏에 7천원으로 1년 전보다 31.5%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23.6% 낮다. 이는 저장 배추 재고와 봄배추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 따른 것이다. 농경연은 저장 배추의 경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3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시설 봄배추와 노지 봄배추는 출하량이 각각 12.3%, 14.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당근도 공급량 증가에 따라 이달 도매가격이 20㎏에 3만1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45.1%, 9.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파는 1㎏에 1천100원으로 1년 전보다 41.9% 하락하고 평년보다 36.9%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애호박은 20개에 1만2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19.5%, 19.3% 하락하고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3만1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13.5%, 3.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오픈마켓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한 한국 화장품·향수 등 이른바 'K뷰티' 상품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세청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향료·화장품 해외 역직구 금액은 9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5억2천300만달러)보다 배 가까이 많아졌다. K뷰티 상품 역직구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5천5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5년 만에 17배 넘게 뛰었다. K뷰티는 해외 역직구 주요 10개 품목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작년 해외 역직구 총액(29억300만 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2018년 의류를 제치고 역직구 1위에 오른 뒤 줄곧 최고 인기 품목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효자 수출 상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실적도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18억4천만 달러(약 2조5천800억원)를 기록,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화장품 역직구 규모도 4천145억원에 달했다. 한국산 화장품은 최근 미국 관세 파동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