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국내 수목원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나섰다. 한수정은 관광공사와 함께 매월 초 계절별 특성에 맞는 전국 주요 수목원과 정원을 소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5월에는 '아이와 떠나는 가족 나들이'를 테마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자연 학습이 가능한 5개 수목원과 정원을 추천했다. 추천 대상은 통영 물빛소리정원과 청주 미동산수목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이다. 6∼8월에는 '여름꽃, 무궁화, 전통', 9∼11월에는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 12∼2월에는 '수목원·정원 설경과 겨울축제', 3∼4월에는 '봄꽃'을 주제로 한 수목원과 정원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 콘텐츠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www.koagi.or.kr)과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수목원과 정원의 매력을 느끼고, 궁극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반값 한우·수박·전복과 150여종의 반값 생필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가격 혜택을 쉽고 친숙하게 알리고자 새해부터 시작한 마케팅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1∼2일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 전 품목, 꿀처럼 달콤한 수박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3∼4일에는 신계포인트 적립 시 대란 30구 한 판을 4천980원에, 브랜드 계란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활전복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성주참외와 '반전참외'는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1∼6일 미국산 프라임 등급 윗등심살과 척아이롤을 100g당 1천990원과 1천790원에 팔고 2∼4일에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판다. 아울러 1∼2일 아이스크림 바·펜슬(쭈쭈바) 전 품목 10개를 3천900원에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골라담기' 행사를 준비했다. 3∼6일은 스낵, 봉지라면, 즉석밥, 즉석국탕 전 품목에 대해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스낵·봉지라면은 3개 구매 시 34%가량 할인되며, 즉석밥·즉석국탕은 3개를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생필품의 경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3년 연속 라오스에 컴퓨터를 기증하며 국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1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현숙 라오스 명예대사 겸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컴퓨터 기증식을 열고 올해 컴퓨터 1천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되는 컴퓨터는 행정용 컴퓨터 교체로 발생한 미사용 장비 500대와 시·군과 교육청이 기증한 불용 컴퓨터 500대 등이다. 도는 정비를 거쳐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라오스에 배송할 계획이다. 기증된 컴퓨터는 라오스 지방 노동 당국과 학교 등에 설치돼 행정 효율과 교육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난 2022년 12월 라오스 정부와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300대의 컴퓨터를 기증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라오스의 정보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지역 노인의 66.7%가 지역사회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65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사회 환경 요소별 만족도는 생활편의·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거리(66.2%), 치안 교통안전(64.5%), 녹지 공간 충분성 또는 거리(62.8%)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노인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 24.2%, 200만∼300만원 미만 21.8%, 50만원 미만 17.8%, 50만∼100만원 미만 16.0% 등의 순이며, 월평균 소득(세전 기준)은 187만원이었다. 1인 노인가구의 평균 홀로 거주 기간은 16.1년으로 조사됐으며, 혼자 살게 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69.8%)이 가장 많고 자발적 별거(16.6%)가 뒤를 이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47.0%가 '건강하다'라고 응답했다. 82.0%가 평균 2.3종의 약물을 복용하고, 64.4%가 최근 1개월간 의료기관 이용(외래)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조사 대상 노인의 13.5%가 타인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움 제공자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도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키오스크 사용법은 물론 본인 인증 공공서비스 이용, 금융피싱 예방, 정보 보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이슈에 대한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상설 교육장인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에서는 사이버 범죄 예방,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실생활 밀착형 특화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 헬프데스크를 통해 일상 속 디지털 문제에 대한 상시 지원도 가능하고, AI 키오스크·스마트 테이블 등 최신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도 함께 운영된다. 또 이동식 교육 버스를 활용해 경로당 등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 신청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이나 대표전화(☎ 1800-0096)로 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소외 없이 함께 성장할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온라인 선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일상 선물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디저트 전문 브랜드 '쁘띠첼'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협업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쁘띠첼 과일젤리 8개와 '베이비 티니핑 키링' 인형으로 구성한 제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응원, 감사, 축하 등으로 일상적으로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어 명절 중심의 전통적인 선물 세트에서 벗어나 일상 선물을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선물시장 1위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집중해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생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조카선물, 집들이 선물, 연말 선물 등 선물의 폭과 규모도 확장되고 있다"면서 "고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핵심 소비자층을 고려한 다채로운 일상 선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에 활용하는 2t(톤) 미만 지게차는 농업기계로 인정돼 구매 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령'을 각각 개정해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농업인들이 농작물과 농자재, 농업 폐기물 운반 등 농업 현장에서 2t 미만 지게차를 활용해왔지만, 이 지게차가 건설기계로 관리돼 정기 검사와 과태료 대상이 됐다. 현장에서 불편을 호소하자 농식품부는 작년 상반기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했고, 두 부처는 농작업에 쓰는 2t 미만 지게차를 건설기계에서 제외하고 농업기계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 지게차는 건설기계 정기 검사와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2t 미만 농업용 지게차를 구매할 때 농업인은 정부 융자와 지방자치단체 구입 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취·등록세(3.4%)도 면제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이 지게차를 임대할 수 있게 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대상이 된다.
성남 서광사(회주 조현 지환 대종사, 성남시 중원구 보통골로8번길 20)는 4월 30일 오전 10시 대한불교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40여 핵심간부 신도들에게 범망경 십중대계를 설하는 수계산림대법회를 봉행했다. 또한 지암 종욱 문하 천운 상원-여산 암도로 이어지는 법맥을 조현 지환 대종사에게 전법게를 수여하는 입실 건당 의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는 “망덕산 색깔 부처님의 청정신(望德山色淸淨身)이요, 산자락 한 조각 고불당(山前一片古佛堂)이네, 본래부터 한 물건도 없다 이르지 마라(莫謂本來無一物), 산하대지 모두 부처님 몸 아니런가(山下大地 法王身).” 라는 조현 지환 대종사에게 전법게를 내리고 사자상승 법율맥(法律脈)을 전수했다. 이에 사자상승 법율맥을 전수받은 조현지환 대종사는 “가야산은 영기가 성산이요(伽倻靈氣 聖山), 서해의 물은 넓고 물빛은 푸르도다(西海闊水光淸). 주장자 의지하여 산꼭대기를 바라보니(拄杖子望層巓), 더할 수 없이 깨끗한 것은 연봉뿐이네(淸絶景唯蓮峯). 문 앞에 깃대를 부러뜨려 없애면(倒閣門殺竿著), 모든 중생이 해탈하리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 중인 5월의 관광지로 태안군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의 관광지는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월별로 한 곳을 선정해 대표 관광지, 지역 축제, 관광 코스, 특화 상품 등을 충남관광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의 관광지로 선정된 태안은 사계절 꽃과 해변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추천 명소로는 튤립과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네이처 월드, 서해 일몰 명소인 꽃지 해수욕장, 다양한 테마정원을 갖춘 청산 수목원,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 등이 포함됐다. 또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전용 버스투어 '태안 댕댕버스'를 비롯해 숙박 할인 이벤트,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등이 운영된다. 도는 1박 2일 여행 코스로 영목항 전망대→꽃지 해수욕장→안면도 자연휴양림→백사장항→네이처 월드→로컬푸드 직매장→청산 수목원→만리포 해수욕장→신두리 사구 일정을 추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5월은 태안의 자연을 가장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전날 공주교육대학교에서 '공주시 학습형 늘봄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학습형 늘봄지원센터는 공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사업의 하나로, 학교 밖 공간을 활용해 대학과 연계한 늘봄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 3월 국립공주대에 처음 설치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공주교대 일락관 안에 마련된 센터는 독서, 영어, 인공지능(AI)·컴퓨터,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실과 돌봄교실을 갖추고 있으며, 상반기 관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동부권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동대전도서관이 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은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도서관 전역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관 맛봄의 날'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동구와 대덕구를 아우르는 동대전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령별·수요별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이공작실과 청소년창작실 등 4개의 창의체험공간과 자료실이 계층별로 마련됐다. 특히 도서관이 위치한 '가양동'의 한자 의미에서 착안해 조성한 '빛의 서가'는 동대전도서관만의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 시간은 휴관일(매주 금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동대전도서관이 대전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책과 문화를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군 산림녹화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임원 등이 참석해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율리, 남차리, 덕상리, 죽리, 남하리 주민들로 이뤄진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는 좌구산 일대 임야를 공동 관리해 왔다. 이들은 1972년부터 임야 이용과 산림 보호에 관한 활동 기록을 체계적으로 남겼다. 기록에는 회의록, 운영회칙 등이 촘촘하게 담겨 있어 50여년 동안 이어진 정부의 산림 정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단순한 행정 기록물을 넘어 민·관 협력의 과정이 완결성 있게 남아 있는 사례로, 산림관리 역사의 살아있는 증거로 평가받아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군은 이 기록물을 2022년 기탁받아 증평기록관에서 관리했으며, 지난달에는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와 기증 협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군은 향후 관련 기록물의 추가 수집과 연구, 전시 및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세계기록유산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