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GS스포츠와 손잡고 프로축구단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연남한양점을 재단장해 오는 17일 선보인다. 144㎡(43평)의 매장 외부는 축구장을 콘셉트로 디자인했고 내부는 편의점 공간과 라커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이원화해 꾸몄다. 라커룸 공간은 FC서울 전용 코너로 운영돼 유니폼과 응원용품 80여종을 판매한다. FC서울 매장이 추가되면서 GS25가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 매장은 5개점으로 늘었다. GS25는 현재 한화이글스, LG트윈스 등의 특화 매장을 갖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매장 기획, 공간 연출, 행사 등의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으로 '컬처 리테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외식품목인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도 올랐다. 서울에서 평균 가격 기준 1만원을 들고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뿐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3천538원에서 지난달 3천600원으로 62원 올랐다. 김밥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천원대였다. 김밥값은 2022년 8월 3천원대로 오르더니 작년 11월 3천500원대로 뛰었다. 비빔밥 가격도 지난 2월 1만1천308원에서 지난달 1만1천385원으로 77원 올랐다. 비빔밥 한 그릇 값은 2017년 8천원선에서 2021년 6월 9천원선, 2023년 1월 1만원선, 작년 9월 1만1천원선이 됐다. 자장면(7천500원), 칼국수(9천462원), 냉면(1만2천115원), 삼겹살 1인분(200g·2만276원), 삼계탕(1만7천346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가격은 전달과 동일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 등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피코크X영덕붉은대게' 간편식과 가공식품 6종을 20%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영덕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간 7t(톤)가량의 붉은 대게 원물을 확보, 이를 활용한 피코크 협업상품을 순차로 선보였다. 상품은 피코크 붉은대게칩과 게딱지맛 볶음밥, 쫀득게살전, 게살크림고로케, 게살 코코넛크림 커리, 게살스프 등 6종이다. 피코크 붉은대게칩은 출시 한 달 만에 3만개, 게딱지맛 볶음밥은 3주 동안 2천100개가 각각 팔렸다. 협업상품은 대구·경북 지역보다 다른 지역 매출이 8% 높았다. 부산지역 매출이 대구·경북보다 22% 많았다. 박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영덕대게 협업제품의 상품성이 높고 고객 반응도 좋다"며 "영덕 붉은 대게를 활용한 다른 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협업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지속해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로코노미'(Loconomy)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16일 지역 상생을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 네 번째 디저트 메뉴로 '쥐포튀김'을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메뉴는 진해 중앙시장 '은혜분식'의 쥐포튀김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특징이라고 롯데리아는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과 청양마요소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중앙시장에 환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금은 중앙시장 활성화와 시설 개보수, 필요 물품 구매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의 유명 맛집과 협업해왔다. 앞서 청주의 명물 '매운 만두'와 부산의 '깡돼후 돼지후라이드', 서울 '우이락 고추튀김' 등을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비락식혜 경복궁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 용기는 경복궁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협업 제품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한다. 팔도는 경복궁의 낮과 밤 풍경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입체 자석 굿즈도 선보인다. 팔도는 오는 26일 열리는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에 참가해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팔도 비빔면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락식혜는 지난 1993년 출시된 음료로, 누적 판매량은 20억개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설탕을 넣지 않은 바나나 우유 신제품 '바나나는 원래 맛있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색소가 들어가지 않고 저지방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제품의 기존 특성에 무설탕이란 특징을 더했다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자사 일반우유 대비 지방 함량이 절반이고, 한 팩(190㎖)의 열량이 78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특수팩으로 포장한 멸균 제품이라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서 푸드케어 주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대 규모 과학기술 행사다. 올해는 '과학기술의 엔진, 내면의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대전 일원에서 오는 20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부스는 글로벌 아트 컴퍼니 '악수',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 등과 협업해 '플레이그라운드 오브 푸드케어'(Playground of Foodcare)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푸드케어를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전자태그(RFID) 방식의 팔찌와 조끼를 착용 후 푸드케어를 주제로 기획된 6가지의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이스틱으로 대체육 햄버거를 만드는 오락기 게임인 '헬시 버거 챌린지', 좌우로 몸을 움직여서 포인트를 얻는 '바이오데이터 에어시소', 긱블의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 공모작인 '칼로리 로잉머신' 등이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3D프린팅 디저트와 삼양식품 스낵, 스페셜 굿즈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개최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전이 도전을 낳고 습관이 됐을 뿐이다. 그 습관을 남들은 열정이라고 불렀다." 동원그룹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문학동네)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에 창업을 결심한 산업화 1세대로,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낸 기업인이다. 책에는 국내 해양산업의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주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이 시대의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당부하듯이 책을 써 내려갔다. 책의 부제는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다. 책에는 김 명예회장의 바다를 향한 도전 정신과 독서 습관,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인수합병(M&A)과 기업 성장사, 리더십 등이 담겼다. 아흔을 넘긴 김 명예회장은 담담하지만,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청년들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당부한다. 김 명예회장은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파도에 맞서는 것뿐"이라며 '도전'과 '열정', '호기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김 명예회장은 해양수산업으로 시작해 종합식품과 포장재, 물류, 금융 등으로 사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SPC 행복한펀드'를 통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한펀드는 SPC그룹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도 기부금을 내 조성하는 사회공헌 기금이다. 지난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을 통해 총 26억원을 기부해 약 1천700명의 장애 청소년 등을 지원했다. 기금은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 교육과 장애 보조기기 지원, 재활치료, 가족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SPC그룹은 재능을 가진 장애 아동을 위해 미술과 음악, 체육 등 분야 교육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후원받은 학생이 음악 콩쿠르 대상과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예술대학 합격 등 결실을 거두며 재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샘물은 셰프 '에드워드 리'를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요리는 물부터, 에드워드 리의 선택 풀무원샘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스타 셰프로, 한식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풀무원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업은 '좋은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요리 철학과 요리의 기본 재료인 '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풀무원샘물의 브랜드 방향이 맞닿아 성사됐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풀무원샘물'을 단순히 마시는 생수가 아닌, 요리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재료로 소개하며 풀무원샘물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풀무원샘물과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담은 의미 있는 경험을 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으로 꾸민 텀블러 등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상품은 김동연 작가의 작품인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를 활용한 '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와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로 꾸민 '커뮤니티 사자 머그'(355㎖) 등 2종이다. 김 작가는 '제4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박 작가는 금상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9개점과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과천DT점,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해당 상품으로 인한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재출시한 '농심라면'이 석 달 만에 1천만봉 이상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농심은 "50·60세대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20·30세대에게 복고풍의 새로운 매력을 제시한 농심라면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5년 첫선을 보인 농심라면은 1978년 기업 사명(社名)을 롯데공업주식회사에서 농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에게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로 잘 알려져 있다. 재출시된 농심라면은 1975년 출시 당시의 레시피(조리법)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맛과 품질은 현재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선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미국암학회(ACS)가 권고하는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ACS Guideline for Diet and Physical Activity)을 지키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2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 책임자 잉 왕 박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서 비흡연 비만 관련 암 생존자 3천700여명의 생활 습관과 사망 위험을 평균 15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암학회는 2022년 암 생존자들에게 비만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유지하며,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는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체중 증가를 피하고 건강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신체활동을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운동(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 건강한 식습관으로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빨간색·주황색 등 다양한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콩류,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대신 붉은 육류·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 정제 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지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5∼9월 매주 토요일 공원구역 내 삼가저수지에서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를 낚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는 국립공원 K-수(水)호대'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큰입배스를 낚고 환경퀴즈 등에 참여하는 행사다. 국립공원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매주 10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낚시 도구 등은 모두 공원 측에서 무료 제공한다. 이 공원 삼가저수지에 서식하는 큰입배스는 몸길이 30∼60cm가량의 커다란 입을 가진 포식성 강한 어종이다. 작은 물고기를 비롯해 개구리, 물새, 소형 뱀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됐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데, 방생(종교행사) 등을 통해 이곳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속리산사무소는 몇해 전부터 산란철 이 물고기의 알집을 찾아내 제거하고 잠수부까지 동원해 퇴치작업을 하고 있으나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작년에도 전문가 등을 동원해 이 저수지에 서식하는 큰입배스 1천여마리를 솎아냈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낚시를 한다는 게 낯설어 보이지만,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불
미국을 방문한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미국에서의 한국 농식품 소비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T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홍 사장은 이날 뉴욕에서 현지 특파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조처는 수출환경에 매우 큰 변화"라면서 "지난 2일 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25% 상호관세가 90일간 유예됐지만, 미국 시장에서 한국 농식품 가격 인상과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료구매 또는 시설자금 지원, 미국 내 콜드체인(저온 물류체계) 지원 확대, 33개 맞춤형 농식품 수출 바우처 등 기업 부담 완화책과 함께 농식품 수출 정보 데스크 운영, 150개 국내 업체 및 유관기관에서 참여한 온라인 웨비나 등을 통해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 실적은 3월까지 5억7천100만 달러(8천100억원 상당)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6천300만 달러(6천600억원 상당)보다 23.4% 늘었다고 aT 측은 설명했다. 과자류, 라면, 김 등 기존 인기 품목뿐만 아니라 인삼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대표 선사문화 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내달 3∼6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진행된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이다. 올해 축제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공연과 체험 행사로 꾸려졌다. 축제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을 비롯해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 발굴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석장리, 살펴보기' 토크,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구석기 왕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이 올해도 열려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 기술을 접목한 이색 경기가 펼쳐진다. 이 밖에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사냥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어린이 직업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