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들어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K푸드 사총사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9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9조6천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9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73억750만달러(약 9조6천320억원)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이른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적었음에도 농식품 수출은 9월 말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3분기까지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9.6% 증가한 9억380만달러(약 1조1천913억원)로 작년 한 해 수출액(9억5천240만달러)에 근접했다. 라면 수출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지역은 중남미로, 특히 멕시코에 대한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6% 증가했다. 또 올해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6천70만달러(약 7천391억원)에 이르고,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570만달러(약 6천666억원)였다. 냉동 김밥과 즉석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00병상을 넘게 갖춘 종합병원 이상의 큰 병원을 찾는 경증환자 수가 최근 수년 사이 꾸준히 줄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종합병원 이상급 병원을 이용한 감기, 장염 등 경증질환 환자는 지난해 84만2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3.4%가량 늘었다. 서울에서 이들 대형병원을 이용한 경증환자 수는 2019년 161만6천여명에서 매년 꾸준히 줄었으나, 지난해 반등한 것이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벌어진 올해도 상반기까지 경증환자 약 40만7천명이 대형병원을 이용해 지난해 1년간의 절반에 달했다. 이런 경향은 다른 주요 대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부산에서 대형병원을 찾은 경증환자는 2019년 82만1천명에서 2022년 54만5천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약 56만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 대비 지난해 대형병원 방문 경증환자는 경기(152만5천명→161만7천명), 인천(36만6천명→39만명), 대구(22만6천명→24만4천명), 광주(37만3천명→43만1천명), 대전(13만7천명→14만3천명), 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5년간 건강보험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건수가 83만건 이상이고, 100억원 이상의 부정수급액이 아직 환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건강보험 부정수급은 총 83만7천684건이었다. 이에 따라 발생한 부정수급액은 총 343억5천800만원으로, 이중 절반 이상인 126억800만원(36.7%)이 미환수 부정수급액이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이 건강보험 '명의도용·대여'로 적발된 사례는 총 16만1천2건이었고, 건강보험 명의도용·대여로 진료받은 상병 1∼3위는 불면증 등 수면장애였다. 수면장애 진단에는 졸피뎀 등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이 주로 처방되는데, 향정신성의약품을 오남용하거나 매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안 의원은 분석했다. 안 의원은 "건강보험 부정수급은 단순히 건강보험 재정을 망가뜨리는 문제를 넘어 마약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며 "건강보험 명의도용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지난 5년여간 살처분 보상금으로만 5천억원 넘는 예산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가축전염병 살처분 보상금으로 투입된 예산은 5천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여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모두 263차례 발생해 방역 조치로 농가 794곳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등 조류 4천751만7천마리가 살처분됐다. 투입된 살처분 보상금은 3천5억원이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모두 46차례 발생해 방역당국이 농가 294곳에서 기르던 돼지 55만6천332마리를 살처분했다. 산정 중인 올해 보상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지급된 살처분 보상금만 1천824억원이다. 지난해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으로 인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112차례 발생한 럼피스킨으로 농가에서 살처분된 소는 6천503마리에 이른다. 올해 보상금을 제외하고 이미 지급된 보상금만 272억원이다. 구제역은 14건 발생했고, 살처분 보상금은 188억원이다. 김 의원은 잇따르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관련해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약 124만명, 총 진료비가 32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지난해 124만597명, 총 진료비는 3227억10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진료 인원은 2019년 99만8796명과 비교해 24%(24만1801명) 늘어났으며, 진료비는 2019년 2075억7755만3000원 대비 55%(1151억2347만4000원) 급증했다.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2019년 99만8796명, 2020년 103만7395명, 2021년 109만9633명, 2022년 116만4118명, 지난해 124만597명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진료 인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대 미만 2494명, 10대 8757명, 20대 6만4782명, 30대 11만8677명, 40대 17만8081명, 50대 23만3817명, 60대 28만5282명, 70대 20만8497명, 80대 이상 14만210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5.2%(68만4544명), 남성이 44.8%(55만 605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 폭염으로 인해 배추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자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9일까지 배추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날까지 각 유통사가 배추를 최대 4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으나, 지원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매가격 내림세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할인 지원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가격 추이를 보고 지원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안면도 삼봉∼기지포 해변에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해변 맨발걷기 코스는 총 1.89㎞로, 삼봉 해변부터 기지포 탐방지원센터까지 1.09㎞ 구간(1코스)과 기지포 탐방지원센터에서 창정교까지 0.8㎞ 구간(2코스)으로 구성됐다. 두 코스가 만나는 기지포 탐방지원센터에는 신발보관대와 세족장도 설치됐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맨발걷기 코스를 활용해 '노을이 있는 해변 맨발걷기'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탐방 수요에 맞는 다양한 탐방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해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본원과 소속기관 2곳(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에서 근무할 신규·경력직원 13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 시설관리, 전시원·정원관리, 운전원, 시설관제, 고객 지원 등이다. 채용 직급과 인원은 ▲ 1급(별정직) 1명 ▲ 5급 5명 ▲ 공무직 7명이다. 지원서는 오는 7일부터 18일 오전 11시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채용 홈페이지(https://koagi.fairyhr.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하며, 임용일은 11월 29일이다. ☎ 044-270-506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촌 재해 예방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민선 8기 들어 총 1천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규모 농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은 우선 3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상 집중호우와 만조시간이 겹칠 경우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3개 지구에 총 255억원을 투입해 배수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상습 침수 지역인 송현지구와 신덕지구에 175억원을 들여 담수지 조성과 배수로 확장 및 저지대 농경지 복토 등에 나서, 지난 4월 신덕지구 사업을 준공한 데 이어 송현지구 사업도 9월 말 현재 공정률 4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62㏊의 농경지와 47㏊의 염전이 위치한 곳으로 집중호우와 만조 영향으로 올해도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는 마금지구(냉금)의 경우 예방 사업비 80억원을 국비로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농업용수 확보에도 전력을 다한다.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빈번해짐에 따라 이원간척지구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황촌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에 총 355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원담수호와 태안읍 도내저수지의 수질이 5등급으로 악화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CJ푸드빌 외식업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가 당진 새우를 활용한 안심 스테이크, 감베리 크레마 비스크, 새우탕, 새우구이 등 메뉴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제철을 맞은 당진 새우는 무항생제 바이오플록 방식으로 기른 친환경 먹거리로, 껍질이 얇고 단맛이 강하다. 당진시는 수산물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한영우 항만수산과장은 "앞으로 새우뿐만 아니라 당진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충남 수산식품클러스터'의 핵심 품목도 새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의회가 최민호 시장의 공약 사업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 잇따라 제동을 걸자 최 시장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시장은 2일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다른 예산 때문에 정원박람회를 못 한다고 하는데 그럴 일 없다"며 "기채(지방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소모성 비용에 채무를 얻는 것은 반대하는 사람으로, 이 부분은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아껴야 한다"며 "그러나 예산 투자의 회수율이 높고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은 과감히 채무를 해도 좋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방채를 발행하려면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발언은 정원박람회를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정원박람회 예산 때문에 여러분이 고생하실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통해서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환경이 좋아지며 경제가 일어난다면 소모성으로 예산을 쓰는 것보다는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원박람회에 제동을 걸고 있는 시의회를 향해서도 '비상식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시장은 시의회가 잇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김장 재료에 대한 수급안정 방안을 이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꼼꼼하게 품목별로 따져서 비용, 구매처 등을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재료 공급 확대 방안을 담은 대책을 발표해 왔다. 송 장관은 올해 상황에 대해 "김장에 필요한 농산물 품목이 14개 정도인데 현재 배추, 무 외에는 수급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염려를 안 해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배추의 경우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줄었고, 이에 도매가격은 지난달 23일 포기당 1만1천895원까지 치솟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달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 가을배추를 이달 말에 조기 출하하도록 하고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업체에 공급하는 한편 민간 수입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배추 수급에 대해 "준고랭지 배추는 이달 10일께 출하가 늘 것으로 본다"며 "10월 중순 이후에는 상황이 차츰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장관은 농산물 물가 상승 대책과 관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여름철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단연 바싹 구운 삼겹살과 같은 바비큐 요리다. 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 요리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다.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heterocyclic amines)이 대장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햄·핫도그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색을 띠는 고기(적색육)도 발암 위험 물질(2A군)로 지정했다. 가공육만큼은 아니지만, 암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적색육에는 소, 돼지는 물론 양, 말, 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렇다면 발암 걱정에 중요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를 포기해야만 할까.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암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고기 섭취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한국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그 해답을 채소에서 찾았다.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 한국바이오협회는 7월 8일 충북을 시작으로 10일 인천, 21일 경북, 24일 대전 등 4개 지역을 순회하며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아미코젠, 마이크로디지탈, 퓨리오젠, 움틀, 셀세이프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에 대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koreabi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사혁신처는 개방형 직위인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과 방위사업청 정보화데이터담당관을 공개 모집한다. 식약처 감사담당관은 식약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 재산등록·심사 등 취업제한 업무를 관장하며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gojobs.go.kr)나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전국 6천개 점포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CU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건기식 판매에 대한 사전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어 본격적인 판매 시점을 내년 1분기에서 반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CU의 1만8천600여개 점포 가운데 32%가 건기식 판매를 희망했다. 해당 점포별로 이달 중순까지 지자체에서 건기식 판매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CU는 이달 말 1차로 10여종의 건기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CU는 유명 제약사와 손잡고 편의점 고객층에 맞춘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건기식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접근성을 앞세워 건기식 판매를 강화해 고객 편의 향상, 매출 증대, 시장 확대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CU는 건기식 판매 점포와 상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산림오염 및 훼손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 물놀이 시설 등 산림 내 불법 시설물 조성 설치 ▲ 산림 무단 점유 및 불법 상행위 ▲ 불 피우기 등 허가된 장소 외에서의 취사 행위 ▲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다. 산림청은 지방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불법행위 발생 빈도가 높은 계곡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펼쳐 적발 시 산림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산림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며, 산림에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릴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올바른 산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국민 모두 쾌적한 공간에서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기본적인 산림 이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