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8회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다음 달 4∼19일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은 맨손 광어 잡기, 어른들은 광어 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광어 보물찾기와 어부 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 광어·도미 요리장터 등도 운영된다. 강구영 서면개발위원장은 "자연산 광어는 현지에서 갓 잡아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축제장에서 신선한 제철 광어와 도미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 왕도인 충남 공주에 내년 말까지 백제문화를 한곳에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세워진다. 공주시는 29일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2단계 부지에서 백제문화스타케이션 착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백제문화스타케이션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천937㎥ 규모로, 내년 12월까지 29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 건물 외형은 역사문화도시인 공주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한옥 팔작지붕 형태와 회랑이 조화를 이룬 고풍스러우면서 웅장한 모습을 띠게 된다. 내부에는 상설 공연이 펼쳐질 공연장과 연습실, 백제역사문화 기록관 및 체험존, 공방, 이벤트 마당, 어울림 마당, 식당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백제의 역사문화와 예술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의 찬란하고 거대한 서사를 백제문화스타케이션에 오롯이 담을 계획"이라며 "공주의 역사성과 상징성, 미래 지향성까지 엿볼 수 있는 백제문화권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 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대응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2031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지원한다. 앞서 행안부는 인구감소 지역 지자체 정책간담회를 열어 89개 지자체장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단체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세웠다. 먼저 지자체의 기금 운용 안정성을 높이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배분액을 늘리기 위해 기금 배분체계를 현행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인다. 최저 배분액은 64억원에서 72억원으로, 최고 배분액은 144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기금을 지원받는 지자체는 더욱 안정적으로 다년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거점시설 조성 사업처럼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중장기적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금의 사업 지원 범위를 기존의 기반시설 조성 분야뿐 아니라,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내 청년농부 교육 지원 프로그램, 청년정착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기금 지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인 'A-벤처스' 60호 기업으로 그린컨티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컨티뉴는 선인장 잎 부산물에서 섬유질을 추출해 식물성 가죽 원단을 개발했다. 또 이 원단을 이용해 가방, 운동화 등을 제작했다. 전인호 그린컨티뉴 대표는 "선인장 가죽뿐 아니라 귤껍질, 사과껍질 등 농업 부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탄소 저감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공급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생산자단체들은 참외 공급량은 다음 달부터는 작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눈, 비가 자주 내려 참외 초기 작황이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생육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강도수 참외생산자협의회장은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5월 상순을 지나면서 물량이 회복돼 5월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참외 생산의 79%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에서도 이와 같은 전망을 내놨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기상에 따라 출하가 늦어진 물량과 4월 착과된 물량이 5월 초 함께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초기 부진했던 참외 작황이 많이 회복됐고, 식물체 상태도 양호해 5월에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수박도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7월 수박 출하 면적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6%, 1.8% 증가할 것이라며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다면 수박 출하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 수박 출하 비중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다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천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가격은 1천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천513원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천12원)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1개월 전(1천167원)보다도 12% 상승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정부 20% 포함)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소매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오른 것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에만 해도 1천205원이었지만 일주일 만에 100원가량 올랐다. 마른김(중품) 10장 소매가격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간 평균 900원 안팎이었지만 지난해 1천19원으로 뛴 데 이어 올해 1천126원을 기록했다. 도매가격(중도매인 판매가격)도 여전히 높다. 지난 26일 기준 마른김 가격은 1속(100장)당 1만440원으로 1년 전(6천628원)과 비교하면 58% 상승했다. 마른김 도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자연휴양림·수목원·숲체원·국가정원 등 총 112곳의 산림관련 시설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한 16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목공예체험,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 천일염 삼색 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알숲놀숲'(알파 친구들아! 숲에서 놀자! 숲을 즐기자!)을 슬로건으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숲과 친숙해지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보물찾기, 광릉숲 자이언트 컬러링 북 만들기 등 숲 체험 행사와 특별전시회가 펼쳐진다. 어린이날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봄꽃 따러 꿀벌 체험·가족사진 촬영, 꽃다발 풍선 아트 체험존, 자생식물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식물의 향을 주제로 '피노키오의 향기로운 모험' 특별전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을 보문산 유전자원 보존 등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제2수목원은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으로 계획됐다. 보문산에 자생하는 주요 식물자원과 희귀·특산 식물자원을 보존하고, 식물 수집·연구·생태 보전·교육 등 공익적 역할을 하는 '생태 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시설지구, 생태전시지구, 연구보전지구 등 3개 지구 내 2개의 전시숲과 2개의 생태숲으로 공간 구상을 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숲의 공익적 기능을 교육·전시하는 모델전시숲과 계류의 생태적 복원 및 수변 생태계를 전시하는 계곡생태숲, 보문산 산림자원의 증식·보존 및 종자 연구 등 연구 공간이 들어서는 온대 생태숲으로 꾸며진다. 시는 기존 토지의 형질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적 건축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종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 제2수목원은 145만㎡(44만평)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성구는 다음 달 3∼19일 유성온천의 옛 명성 회복과 누구나 오고 싶은 도시 유성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숙박비 지원, 유성온천탕 입욕권 할인, 대전 엑스포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 드론라이트쇼, 공정관광 프로그램, 유성여행 사회관계망(SNS) 인증 등 각종 여행 혜택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 유성온천문화축제(10∼12일)와 유성온천 봄꽃 전시회(3∼26일)가 개최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유성온천 여행주간은 유성온천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성만의 정체성과 특성을 살린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을 네 곳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전통주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양조장은 충북 영동군의 '갈기산포도농원', 경북 안동시 '밀과노닐다'와 '민속주 안동소주', 전남 나주시의 '다도참주가' 등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양조장에 2년간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구축, 관광 상품화 등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올해 선정된 네 곳을 포함해 모두 59곳으로 늘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 대상으로 충청남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웰페어 밸리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진행하는 종합인프라로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시설을 설립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각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3단계 심사·평가를 거쳐 충청남도를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충청남도는 홍성군에 이 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원-웰페어 밸리 준공을 위해 지역의 기본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남부출장소는 방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 등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함께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22억원을 투입해 중소 방산기업의 생산 능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생산설비 개량·증설,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사장비 개선, 노후 생산설비 개선 등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대규모 방산 수출(지난 2022년 기준 5천만 달러 이상) 무기체계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도내 방산 중소기업이다. 도는 올해 3개 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8천500여만원(자부담 50% 별도)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해 다음 달 14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