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초·중등학교 200m 이내 구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식품을 조리해 판매하는 업소 98곳이다. 점검 사항은 조리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판매·사용, 무신고 영업, 무표시 제품 판매, 술병, 화폐 모양 식품 등 사행성 조장 식품 진열·판매 여부 등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최대 60회까지 적립, 환급해 주는 서비스다. 적립률도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보다 높아 교통비 절감 효과가 커진다고 대전시 측은 설명했다. 알뜰교통카드 소지자는 다음 달 K-패스 홈페이지에서 전환 동의를 거쳐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신규 이용자는 카드사에서 K-패스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최종문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혜택도 확대해 서민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축산농민단체는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두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에 매년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산업은 현재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축산업 분야 예산은 축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축산농가에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민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 어느 한쪽의 편 가르기식 논리에 농업 미래가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기된 우려 사항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로 내몰린다면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국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에 폭넓게 귀 기울이고,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와 KAIST는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등을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84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정부예산에 용역비 5억원이 신규 반영돼 있다. 도와 홍성군은 영재학교 조기 설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KAIST는 영재학교를 운영하며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도와 군, KAIST는 실무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도와 KAIST는 내포신도시에 '(가칭) 충남 KAIST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를 세운 뒤 모빌리티연구원과 대학원까지 설립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영재고는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핵심 원천 기술을 내포신도시 산업계에 이식할 계획이다. 이어 센터를 모빌리티연구원으로 확장하고 대학원을 설립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하는 '영농형 태양광 제도'를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열린 '2024년 제1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발표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에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농업인들은 농지를 보전하면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도입 전략을 세우고, 영농활동을 하는 농지 소유 농업인을 사업 주체로 설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이 관련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영농형 태양광 시설 파손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관련 보험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시설을 비우량 농지에 모아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식량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에 한해 일시 사용 허가를 내주고, 허가 기간을 8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농지를 공익직불금(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정한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제51회 윤봉길 평화 축제를 오는 27∼28일 덕산면 충의사 도중도 일원에서 한다고 23일 밝혔다.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를 기념하고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는 축제다.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주제공연인 뮤지컬 '어린이 윤봉길'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주민자치 발표회, 시 낭송·그리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7가지 체험 행사 '나도 윤봉길이다'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 12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된 목련축제 기간 5만1천13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때 4만5천290명보다 12.9%(5천845명) 늘어난 것이다. 교육·연구지역이라 평소에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목련정원과 산정목련원 탐방 프로그램에도 역대 가장 많은 1천90명이 참여했다. 이달 10∼14일 후원회원 주간행사에도 후원회원 323명을 비롯해 774명이 찾아, 이 행사를 시작한 1999년 이래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김건호 원장은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천리포수목원을 찾는 탐방객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의 달인 5월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탐방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다인 926개 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망 중소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종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23일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에서 첫삽을 떴다. 세종시에 따르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건립되는 시설로,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 임대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2026년 9월까지 국비 160억원 등 총 5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1만4천850㎡ 규모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기업 입주 공간 71실과 콘퍼런스홀,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중소·벤처기업에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 공간을 제공해 기업 입지 문제를 해소하고 정보통신기술(IT)과 스마트시티, 정보보호·양자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인근 대학 공동캠퍼스 및 국책연구단지 등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산업 연구·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세종시 산업의 요람인 세종테크밸리 핵심시설로, 전도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이 기반을 잡고 연구개발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국외 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주시 민선 8기 공약인 이 사업은 청소년기 다양한 국내외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사고를 함양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15개 중학교 3학년 학생 740명이며, 지원액은 1인당 130만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9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사업의 첫 대상은 봉황중학교 학생(116명)으로, 이들 학생은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학생들은 나라국립박물관과 오사카성, 오사카시립 난코 기타중학교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교토 도시샤(同志社) 대학 내 정지용·윤동주 시비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아침 학생 환송 차 봉황중학교를 찾은 최원철 시장은 "우리나라와 다른 사회·문화·역사를 다양하게 체험하면서 국제적 사고와 진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여름 수박 생산량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참외 출하량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출하지 농업기술원·농업 기술 센터, 농협 등과 함께 과일·과채류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점검 결과 수박의 경우 이달 작황은 좋지 못했으나, 여름철 수박은 출하 면적과 작황을 고려하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름 수박은 생장 단계로 초기 활착(뿌리 내림) 불량이 현재 많이 회복됐다"라며 "앞으로 기상이 양호하다면 작년 수준의 작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참외는 생육이 회복돼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참외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이 지난달 54t(톤)에서 이달 80t으로 증가했다. 딸기 역시 이달 중순 가락시장에 일평균 149t이 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일평균 144t)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안정 조치가 더해지며 이달 중순 딸기 소비자가격은 100g에 1천245원, 참외 소비자가격은 10개에 3만1천586원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을 대표하는 삽교호관광지와 연결된 자전거길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23일 당진시에 따르면 삽교호 자전거길은 한편에는 넓은 호수가, 반대쪽에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자전거 쉼터와 이정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삽교호관광지에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당진시 직영 자전거터미널이 있다. 자전거터미널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5대의 자전거와 안전장비를 빌려준다. 1천원이면 1시간(이후 30분마다 500원씩 추가) 동안 빌릴 수 있다. 삽교호관광지는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고,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인근에 있는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제 등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오는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군은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하루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