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한복판에 있는 세종중앙공원에 요즘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산책로가 조성됐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세종중앙공원 내 솔풀정원에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27일 오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장식은 다음 달 2일에 한다. 530m 길이의 맨발 산책로는 걷기와 관리가 편하도록 마사토와 황토를 6 대 4 비율로 섞어 조성했다. 앞서 공단은 맨발 산책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솔숲정원 12절기 파빌리온(가설건물) 주변에 세족장도 설치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세종호수공원에도 500∼1천m 길이의 맨발 산책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 혈액순환과 불면증 개선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맨발 산책로가 세종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청년 연령 기준을 18세 이상 39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상향했다고 26일 밝혔다. 저출생·고령화로 청년 인구가 줄고, 청년들의 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청년 연령기준 상향을 골자로 한 '서천군 청년지원 기본 조례' 개정안은 지난 24일 군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서천 지역 18세 이상 39세 이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천777명이다. 개정 조례가 시행되면 각종 청년정책 대상은 9천485명으로 늘어난다. 황인신 인구정책과장은 "사업별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개정 조례 시행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며 "청년정책의 효과성을 높여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의 명소인 동남구 '천안 타운홀'이 일상에서 품격 있는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26일 천안시는 천안 타운홀에서 올해 12월까지 '일상과 상상 사이'라는 주제로 매월 1회 재즈, 교향악,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 출신 재즈 뮤지션인 홍순달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자폐·발달장애 청소년·청년들로 구성된 사운더블예술단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6월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김미희 작가, 인디 아티스트인 요조와 만나는 시간이 펼쳐진다. 7월과 8월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앙상블, 10월부터 12월은 청년 밴드와 홍순달 밴드의 재즈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 "타운홀은 누리소통망 등에서 천안에서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자리 잡은 명소가 됐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타운홀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하며 잊고 있던 꿈과 낭만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타운홀은 47층 전망대에서 천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20만7천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10곳, 답례품 18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는 43곳으로, 답례품은 71종으로 각각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답례품은 밥맛 좋은 쌀, 영양떡, 누룽지 세트, 숯불 수제 떡갈비, 수제햄, 소시지 세트, 요거트, 치즈 세트, 김치 세트, 그래놀라, 조치원복숭아빵, 디퓨저 등이다. 특히 그랜드제빵소의 조치원복숭아빵은 tvN 방송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184회 빵지 순례편에 소개된 바 있다. 수제 떡갈비를 생산하는 산장가든과 영양떡과 호박설기를 생산하는 한씨떡집은 오랜 전통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인증받았다. 강준식 시민소통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국에서 세종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에게 특별한 답례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와 보령시는 2028년까지 국·도비 546억원 등 총 830억원을 투입해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재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자치단체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었다. 보령시는 461억원을 들여 합덕읍·송악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신평면·대호지면·정미면·고대면·면천면·우강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고대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합덕읍 농촌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농촌협약 체결을 통해 농촌 공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도농 간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디서나 살고 싶은 당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도 369억원을 투입해 웅천읍·주산면·미산면·성주면·남포면 등 남부생활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농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구기선 부시장은 "보령시 전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살고 싶은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지역 간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올해 다자녀가구 할인점 35곳을 모집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다자녀가구 구성원이 병의원·음식점·학원 등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할 때 가족 행복누리카드를 제시하면 이용 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다자녀가구 할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군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 가운데 두 자녀 이상이면서 막내가 20세 이하인 다자녀가구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 행복누리카드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가구 할인점은 군청 누리집 '다자녀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은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율이 2020년 5.3%에서 2021년 3.8%, 2022년 3.2%, 지난해 3%로 꾸준히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9개 노선 28대의 시범운영 기간 중 2개월간 현금함을 함께 비치한 결과, 현금승차 비율이 3%에서 1.39%로 급감했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업무 종료 후 현금함을 수거할 필요가 없고 교체나 수리에 드는 비용도 절약된다. 승객은 교통카드 이용에 따른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7월까지는 현금함을 비치해 현금·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시범 기간이 끝나면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3개월간 현금함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불편 민원을 수시 모니터링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25일 도청에서 계룡시, 육군협회와 국제방위산업전시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여개 방산 기업이 참여해 1천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설명회 등이 열린다. 협약에 따라 도와 계룡시는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전시회 홍보에 힘쓰기로 했다. 육군협회는 전시회를 계룡대에서 계속 개최하는 방안을 찾고, 도민에게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방의 메카이자 방위산업 육성의 전초기지인 충남에 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형화재 피해를 본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다시 생업을 이어갈 임시상설시장이 25일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22일 밤 화재가 발생한 지 94일 만이다. 임시상설시장은 기존 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4천361㎡ 규모로 마련됐다. 막구조(2천700㎡)에는 수산물 104개, 식당 12개, 농산물 33개 등 149개 점포가 입점했다. 일반동 점포 77개는 2층 구조 모듈러(74개)와 컨테이너(3개)에서 고객맞이를 시작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기웅 서천군수, 장동혁 국회의원,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임시상설시장 시공업체 관계자, 상인, 군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아픔을 딛고 힘쎄게 도약하는 서천특화시장'을 주제로 화재건물 철거 과정, 임시상설시장 공사 진행 과정, 상인들과 주민들이 화재 당시 느꼈던 심경과 향후 희망 등을 담아낸 영상이 상영돼 공감을 자아냈다. 김기웅 군수는 "임시시장이 많이 부족하지만 상인들의 화재 피해 극복과 일상 회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제 새로운 서천특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기업 성장 촉진을 위해 25일 오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 신기술 개발 제품 공공기관 우선 구매 설명회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4개 지역 혁신기업이 개발한 각종 로봇·드론, 바이오 제품, 시험 장비,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솔루션 등 2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기업 측은 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등 총 23개 공공기관 담당자를 상대로 제품 시연 등을 통해 제품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홍보했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우수한 지역기업의 신기술 제품을 널리 알리고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기업 제품의 판로개척과 시장 확대를 계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4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백마강야시장)이 오는 26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한다. 부여군에 따르면 백마강야시장은 오는 7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30개 매대에서 야시장 방문객을 즐겁게 할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다. 특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족관 꾸미기와 달고나 만들기, 블록 만들기 체험 등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존과 포토존 등도 마련된다.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찾아와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 결과 특광역시 부문 정량·정성평가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도의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정량평가(목표 달성도), 정성평가(우수사례 선정), 국민평가(우수사례 선정)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정량평가에서 83개의 지표 중 80개(96.4%) 지표 목표를 달성해 특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성평가에서는 17개 지표 중 7건의 우수사례가 뽑혀 역시 1위에 올랐다. 정성평가는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 중 우수정책을 검증하는 것으로, 기초지자체가 없는 세종시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정책의 다양성 측면에서 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세종시의 주요 추진사업인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와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아동·여성 복지 기반 시설 확충과 원도심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문화접근성 확대 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1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주요 우수사례는 ▲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민·관의 하모니 '세종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최초 구현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