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돼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 취임 후 첫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은 작년 15%라는 역대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고 약 1천200조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연금개혁으로 기금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께서 기금운용 수익률과 기금운용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기금운용 수익률은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위원들에게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연금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통찰과 다양한 제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하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작년 세관당국이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1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일 발간한 '2024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10만2천219건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다. 물품 기준으로는 143만점, 중량으로는 230톤(t) 수준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2023년 8만5천건을 기록하며 전년(10만6천건)보다 줄었다가 작년 다시 늘었다. 침해된 지식재산권은 상표권이 10만1천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특허권(824건), 저작권(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가 8만6천873건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적발 수량(73만3천점)도 전년보다 114% 늘며 급증세를 보였다. 적발 품목을 보면 가방류(3만1천236건), 신발류(2만6천323건), 의류(1만4천218건) 등이 많았다. 완구문구류(4천414건)는 전년(752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발송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9만8천192건으로 전체의 96.1%를 차지했고 베트남(3천247건), 호주(369건) 등 순이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소비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상가의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피스의 경우 공실률이 감소하고 전국 평균 임대료가 오르는 등 상가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31일 '2025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분기와 비교한 2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은 ▲ 중대형 13.2 →13.4% ▲ 소규모 7.3→7.5% ▲ 집합 10.3→10.5% 등 모든 종류에서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의 공실률을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가 26.7%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세종시 중대형 상가 4곳 중 1곳이 비어있다는 얘기다. 전국에서 서울(8.7%)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에서는 인천(10.4%)의 공실률이 가장 높고, 제주(2.4%)와 서울(5.1%)은 낮은 편이었다. 집합상가는 경북(26.7%), 전남(23.2%), 울산(21.4%)에서 공실률이 높았다. 서울은 9.3%다. 공실률 상승과 맞물려 임대료는 하락하는 추세다. 임대료 변동 추세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의원은 31일 굴 산업의 체계적인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굴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굴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안은 굴을 세계가 인정하는 고영양 식품이자 지역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법안은 해양수산부장관이 5년마다 '굴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품질관리, 수출 지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굴 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굴 브랜드 마케팅, 축제, 체험, 관광, 지역 특산품 개발 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굴 산업을 지역 기반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굴 생산국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연간 30만t의 굴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25개국에 수출해 연간 8천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굴은 단순한 수산물을 넘어 '제2의 K-푸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식품"이라며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달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분야 공약으로, 최 장관은 그동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앞세워 대통령의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기술 혁신을 들었다. 그는 "AI 등 기술혁신이 주는 기회를 활용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AI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인들의 복지 안전망과 국민들의 문화 접근권 문제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예술인들이 창작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사과연합회는 31일 한미 간에 타결된 관세협상과 관련, 사과 수입 불가 원칙을 확고히 밝혀줄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 농협사과전국협의회와 함께 '미국산 사과 수입반대 국민대회'를 열고 "미국산 사과 수입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과 수입은 단기적 가격 논리에만 기대어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압력에 경솔히 양보하는 순간, 연쇄적 시장개방과 농업 기반의 급격한 붕괴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한미 관세협상은 타결됐지만 쌀과 소고기 이외의 구체적인 품목별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사과 등과 같은 농산물 수입 시 거쳐야 하는 우리나라의 위생·검역(SPS) 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해온 상황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 대학생 스포츠인의 축제인 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 U대회 조직위가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북한 참가를 추진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강창희 충청 U대회 조직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열어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공동 개최되는 충청 U대회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달 하순 독일에서 막을 내린 라인-루르 U대회 폐막식 때 차기 대회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인수한 건 이제 충청의 시간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와 다른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북한 참가 추진 여부와 관련해 "북한 참가 문제는 지금 조직위가 먼저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 남북 관계 경색돼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북한 참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국회 문광위원장)이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범죄예방기반에 관한 조성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범죄예방정책의 수립부터 시행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을 수립하고 현재 지자체 역량에 달려있는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CPTED) 등을 전국적으로 확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범죄예방에대한 책무 규정 ▲전국적인 범죄예방 정책수립위한 범죄예방협의체 설치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cpted) 법적 근거 마련 ▲범죄예방정보 사전 예보·경보 ▲범죄에방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담았다. 김교흥 의원은 “그동안 범죄예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률이 없어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범죄정책을 마련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민의 삶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미 통상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기로 하면서 우리 농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통상 당국은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인 다음 달 1일을 하루 앞두고 압박이 심한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애초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 라인'으로 설정한 쌀·소고기 시장 개방까지 '협상 카드' 중 하나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 시장을 추가로 열지 않기로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줄곧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과 쌀 시장 개방 등을 우리 측에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금껏 다른 국가와 통상협상에서 농산물을 주요 카드로 써 왔던 것과 정치적 민감성 등을 고려해 일단 이번 협상에서 이 시장을 양보하지 않았다. 또 앞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 농업 분야의 99.7%가 이미 개방돼 있고 나머지 0.3%인 10개 내외 조항에 대해서만 유보된 만큼 한미 통상 협상에서 농업 시장 추가 개방 없이 협상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는 동시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의 품목별 관세에도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곧바로 외교라인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각 SNS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고,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김 실장은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며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적시를 해 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의 결과로 조성될 3천500억 달러 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생수시장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유통 판매를 맡게 될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로 광동제약이 선정됐다. 30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유통 위탁판매사 선정' 입찰에서 광동제약은 제안서 평가 평균 63.3점을 얻어 입찰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 협상을 해 최종 유통 위탁판매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이 최종 선정되면 2026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타지역에서 삼다수를 유통 판매하게 된다. 2013년 첫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계약을 체결한 광동제약은 16년간 계약을 하게 돼 최장기 계약사가 된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 중 점유율 40% 안팎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포함해 11개 사가 도전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에 대전시의 '인간친화형 로봇 스케일업 밸리 혁신생태계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36억5천만원(국비 105억원 포함)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1·2 지구 일원에 딥테크(기반기술) 스케일업(확장) 밸리를 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감성·감각 지능, 첨단인지 등 인간친화형 로보틱스 딥테크 기술 개발과 기술기반 사업화, 스케일업 등 딥테크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혁신생태계가 대덕특구에 조성될 전망이라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대전 유성이 과학기술 강국의 수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게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늘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며 가벼운 음주의 치매 예방 효과는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 박사가 이끄는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 최근호 에서 장·노년층 55만여명에 대한 치매 위험과 음주량 및 유전적 요소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모든 형태의 알코올 섭취가 치매 위험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이전에 제기됐던 '적당한 음주의 신경보호 효과'는 전혀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뇌 건강에 '최적의 알코올 섭취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하거나 과거 음주자와 평생 비음주자를 구분하지 않아 인과관계 추론이 어려웠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 참여자 36만8천여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19만여명 등 55만9천여명(56~72세)에 대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장 기능이 악화한 사람이 과도하게 염분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허혈성 급성 신장 손상 후 회복기의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에 관한 논문을 학술지 '세포 및 발달 생물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장이 손상된 생쥐를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가 회복에 주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회복기 지속적인 저염 식이는 염증성 변화를 유도하고 신장의 섬유화를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GF-β와 같은 신호 물질이 과활성화돼 신장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저지방·저단백 식이도 염분 섭취와 무관하게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치유를 저해했다. 고염식도 신장 회복에 악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저염 및 저단백 식단이 종종 권장되지만, 이런 식단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신장 섬유화를 촉진해 허혈성 급성 신손상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식이요법은 환자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애연가인 최모(36)씨는 연초를 선호하지만 일과 시간에는 가능하면 전자담배를 피운다. 연초보다 몸에 배는 냄새가 덜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연초는 피울 때도 냄새가 나지만 손과 옷에도 냄새가 배는데 여자친구와 동료들이 싫어한다"며 "맛이나 타격감은 연초가 훨씬 좋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말했다. 9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궐련)를 피우는 30대 남성의 비율은 지난해 28.5%로, 9년 전인 2015년(48.0%)보다 19.5%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기간 19∼29세 남성과 40대 남성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각각 22.6%, 36.9%로 16.1%p, 8.9%p씩 내렸다. 반면 50대 이상 남성의 일반담배 흡연율과 2015년 대비 증감률은 50대(34.1%, -2.4%), 60대(26.4%, +0.3%p), 70대 이상(13.5%, -3.5%p)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는 젊은 층에서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가 두드러졌던 셈이다. 다만 일반담배와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기타 담배를 아우르는 '담배제품 사용률' 감소폭은 그에 한참 못 미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능강솟대문화공간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솟대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첫날에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윤영호 작가는 2005년 이곳에 능강솟대문화공간을 열어 솟대 작품을 제작·전시하고 있다.
◇ 5급 승진의결 ▲ 홍보학습담당관 노병화 ▲ 여성가족과 김정수 ▲ 농업정책과 최예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원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창의 130주년 제천의병제'를 봉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원은 제천의병(호좌의진)을 기리기 위해 창의 100주년인 1995년부터 매년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에는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고유제를, 둘째 날에는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묘제를 치른다. 윤종섭 문화원장은 "제천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고장"이라며 "의병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로 이어졌음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 정비사업 3차 공모에 보령, 논산, 당진이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촌 공간 정비는 농촌 생활 환경을 저해하는 유해 시설을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보령시는 청라면에 방치된 폐연탄공장을 철거해 주거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된다. 논산시는 읍내면에 위치한 돈사를, 당진시는 순성면 축사를 각각 철거할 계획이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촌의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