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정겨운 엣 풍경과 소담한 능소화에 돌담에 어우러진 꽃들. 충남도 공식 블로거 하얀나비(skygirl211@naver.com)님의 명품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하얀나비님의 글과 사진을 그대로 인용한다. 충남 아산에 약 5백 년 전에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주류를 이루며 살아가는 외암민속마을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이루어진 집성촌인데다 옛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고 층층이 쌓아 올린 돌담과 함께 어우러진 고택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 날이면 고택과 돌담에 눈이 소복이 쌓인 멋들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여름이면 돌담 위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고 마을 앞 연못에 연꽃히 흐드러지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여름을 맞아 능소화와 연꽃을 만나러 다녀왔어요.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돌다리를 건너면 마을입구로 들어갈 수 있고 마을에는 마을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있고 옛 고택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공간이 있어요. 이번 방문의 목적은 능소화와 연꽃이기에 능소화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가면 옛 고택전시관을 만날 수
[문화투데이] 김태흠 국민의 힘 의원(3선, 보령 ·서천)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 힘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을 찾아 김태흠 의원과 면담한 후에 나온 전망이다. 국민의 힘 현역 의원 중 4일 현재가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 인물은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더불어민주당)도 "현역단체장으로서 도정 공백이 있어선 안되기에 등판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대선에서 충남 민심은 민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51.08%, 이재명 후보 44.96%로 윤 후보가 6.12%p 앞섰고국민의 힘 승리지역 분포도 충남 16개 선거구 중 천안시 서북구와 아산시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힘 지도부는 3선 중진의 중량감있고 지명도를 갖춘 김 의원을 내세워 충남을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김태흠 의원이 5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는 전망 속에 6. 1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 더 하나의 변수가 더해졌다.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경선에서 검은 돈을 받고 이상천 시장의 경선을 도왔다는 당시 선거운동원의 양심선언이 나와 제천시가 술렁이고 있다. 17일 제천 유유예식장에서 제천시민 김정구씨는 "당시 경선운동을 도우며 이상천 후보에게서 직접 많은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불법으로 돈을 뿌리며 선거운동을 하고, 돈과 사업을 미끼로 저를 이용해 온 이상천 제천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사법기관에 고발했다"며 그동안 이 시장이 A씨를 통해 통해 자신의 새마을금고 통장계좌로 10회에 쳐 총 3천 8백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공개했다. 김씨는 재작년 7월경 제천시청 총무과장으로 있던 B 씨와의 채권 채무 다툼으로 복역하다 올해 1월 22일 출소해 관련 사건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하던 중 이상천 제천시장, A씨, B 전 과장 등과의 금전거래에서 김씨가 사기죄로 몰린것은 억울한 점이 있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듣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이상천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 김씨는 "당시 내가 이 시장을 돕지 않았다면 절대로 경선에서 (이 시장이)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물불 안가리고 돕는 와중에 폭력도
[문화투데이] 한국 정부가 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부패 발생의 위험과 기회를 낮추어 부패 통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국민권익위원회가 13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21년 공공청렴지수(IPI, Index of Public Integrity) 평가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 순위인 114개국 중 18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평가기관인 유럽반부패국가역량연구센터(ERCAS, European Research Centre for Anti-corruption and State-Building)는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2015년에 첫 공공청렴지수(IPI)를 발표한 이후 격년마다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공청렴지수는 사법 제도의 독립성, 시민들의 참여 및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행정 및 예산, 시장에서 부패 발생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함으로써, 부패통제의 현황과 개선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23위(8.04점/10점 만점), 2017년 24위(8.02점), 2019년 20위(8.33점
[문화투데이] 올해가 검은 호랑이 해(임인년)임을 이 녀석들도 알았던 것일까? 작년 여름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다섯쌍둥이가 태어났다. 엄마 건곤이와 아빠 태호 사이에 태어난 아름(암)-다운(수)-우리(암)-나라(수)-강산(암)이도 건강하게 새해를 맞았다. 멸종위기 1급인 한국호랑이는 많아야 한꺼번에 3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다석마리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하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올해 다섯쌍둥이를 보러오는 관람객이 크게 늘것으로 전망하며 캐릭터 제작 등 각종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둥아! 튼튼하게 자라서 코로나19같은 잡것들 싹 몰아내고 복은 듬뿍 물어다 다오.
[문화투데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022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황폐해진 국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하며 권익위는 올해 ▲ 명실상부한 청렴선진국으로 전환 ▲ 국민의 '권익해결사' ▲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의 고도화를 달성해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 위원장은 "모든 국민이 권익위를 알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제도와 기능, 성과를 널리 알리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권익위를 잘 알리는 것이 국민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임을 항상 염두에 두자"고 강조했다. 신년사 사랑하는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권익위를 향해 뚜벅뚜벅 함께 손잡고 걸어가야 하는 시점입니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으로 인하여 우리의 생활 패턴과 사고방식도 크게 바뀌었으며, 새로운 시대적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올 한해 저를 포함하여 권익위 직원 여러분들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당면한 여러 어려움 극복하고 힘찬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작년 한 해
[문화투데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일 신년사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완성’을 뜻하는 '생양충완(生陽忠完)'을 화두로 충북도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업인 공익수당을 십만 8천여 농가에 보급하고 충북형 농시사업의 확대 조성(8→11개소)과 농촌협약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충북 농촌과 농업인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임인년(任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민족의 기상과 용기를 상징하는 호랑이 해를 맞아 코로나19라는 역병을 물리치고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여 164만 도민 모두 힘차게 새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2년 여간 일상의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에 큰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충북은 코로나19, 과수화상병,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 재난형 전염병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우리 충북은 대규모 SOC사업들을 국가계획 반
[문화투데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가기 위한 농업과 농협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미래성장산업 위한 농업 혁신, ▲활력있는 농촌 위한 혁신, ▲농협 혁신 통해 농업.농촌 변화 뒷받침 등 세 가지 혁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농업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날이 갈수록 커지는 도농 간의 소득 격차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 등의 위기는 농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면서 "희망의 활로를 찾아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나가는 새로운 차원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범농협의 지도 지원 역량을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에 우리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농업정책 변화로 '탄소 중립'을 꼽으며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 정책은 영농 생산비 증가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농업 경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탄소 중립으로 파생되는 여러 예상되는 변화들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
[문화투데이] 전국 해돋이 명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신년 '해맞이 행사'는 올해도 취소됐다.. 몇 달있으면 사그러들겠지...했던 코로나19는 이런 저런 변이로 체질을 바꾸고 힘도 점점 세져가면서 1년에 딱 한번뿐인 이 특별한 시간을 빼앗아 갔다. 많은이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보내고 착잡함 속에서 새해를 맞고 있지만 그래도 2022년의 새벽을 밝히는 여명(黎明)의 불덩이는 어김없이 떠 오른다. 보는이의 시점에 따라 땅이나 산 또는 바다 속에서 솓아오른 태양은 저마다의 눈동자와 가슴속에서 희망의 빛으로 타오르리라.
[문화투데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공사는 올해 6년만에 경영평가 A등급 공공기관으로 우뚝 섰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뜻깊은 성취를 이뤄냈"면서 "앞으로 네덜란드와 같이 농수산 식품 수출 강국, 1000억 달러 시대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내년에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저탄소 식생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지구를 구하고, ESG경영을 활기차게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년사 전문> 반갑습니다, 문화투데이 시청자 여러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춘진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사랑해주시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 힘들었던 2021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저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공사는 올해 6년만에 경영평가 A등급 공공기관으로 우뚝 섰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뜻깊은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 네덜란드와 같이 농수산 식품 수출 강국
[문화투데이] 이 글은 문화투데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의 시리즈를 받아 게재한 것이다. 품관원 전남지원은 대한민국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에 대한 홍보 글을 작성하여 연재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이란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ㆍ향ㆍ색을 내는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하여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어머니의 정성으로 빚어낸 우리먹거리...'해남에다녀왔습니다' 영농조합법인해남을 갈 때마다 풍요의 땅임을 절실히 느낀다. 넓다랗게 펼쳐진 논과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산봉우리들은 그리 높지 않으며 완만한 구릉에 펼쳐진 들판은 포근함마저 느끼게 한다. 여러분은 혹시 해남에 다녀 온 적이 있나요? 뜬금없는 질문인 듯하나 늘 해남에 다녀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하는 말이다. 영농조합법인 명칭이 해남에다녀왔습니다라고 하는데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남도끝자락에서 우리식품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4. 3. 24.에는 고추장, 된장, 간
[문화투데이] CJ그룹이 27일, 내년 1월 1일자로 승진하는 임원 53명에 대한 인사를단행하며 전원 '경영리더'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이재현 회장의 그룹 중기 비전 발표 후 시행한 첫 정기임원인사다. 지난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의 대부분의 계열사 CEO를 교체한 영향인듯 올해는 전원유임했다. 그룹은 내년부터 사장 이하 상무 대우까지 모든 임원을 '경영리더'라는 단일 직급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 경영리더 인사은 53명으로 2020년 19명, 2021명 38명에 비해 역대급 규모의 인사다. 평균 연령 45.6세에 30대 임원도 4명으로 '젊은 피' 수혈은 올해의 임원 평균 연령 45세와 비슷한 추세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GSP리더 신유진(38), CJ제일제당 미래경영연구원 구동인 (38) 등 신임 임원 중 여성은 11명으로 전체의 21%다. 이선호 신임 리더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으로 CJ제일제당 소속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9월에 체결된 ‘비비고’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글로벌 마케팅 계약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CJ 관계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23일 삼거리갤러리에서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이 지난해 유관순열사기념관에 기증한 작품이 출품된다. 아름다운 얼굴과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의 소녀로 표현된 그림 32점을 만나볼 수 있다. 3·1 운동을 회고해 보는 '뒤돌아보는 유관순' 작품, 고향마을 병천 매봉산의 진달래꽃과 탐스럽게 피어난 목련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 유관순 동화책에 삽입된 그림 등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고문당해 퉁퉁 붓고 무표정한 얼굴을 한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기록표 사진을 안타깝게 여겨,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녀 열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담은 열사의 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80년 고려미술회의 공동창립자로, 1981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미술전을 개최해왔으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일 미술 교류전 책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추석 물가 안정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성수품 가격 안정을 중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광지·지역축제·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연휴 기간 개최되는 주요 지역 축제에서는 ▲ 저가 음식류 고가 판매 ▲ 계량 위반행위 ▲ 가격표시제 불이행 등 축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지자체별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권고,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조처를 내릴 방침이다. 외식업 협회 등에도 가격표시 준수와 위생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해 사전 예방과 사후 단속을 동시에 추진한다. 행안부는 물가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지자체 물가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한다. 각 시·도 국·과장을 시·군·구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현장 물가를 직접 관리하도록 해 관리 사각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시중 에어프라이어용 냉동 돈가스의 지방·단백질 함량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어 소비자의 꼼꼼한 선택이 요구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 돈가스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맛 특성 등 품질과 미생물·중금속 등 안전성을 실험, 평가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냉동 등심·치즈돈가스 지방함량은 100g 기준 각각 16∼24g과 18∼2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46% 수준이었다. 등심돈가스에서는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통등심'(동원F&B)이 24g(44%)으로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았다. 이는 '목우촌 두번 튀겨 더욱 바삭한 통등심돈까스'(농협목우촌), '쉐푸드 등심통돈까스'(롯데웰푸드), '홈밀 국산 돼지고기 통등심돈까스'(홈플러스) 등 3개 제품의 16g(30%) 대비 1.5배에 이른다. 치즈돈가스에서는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이마트)와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모짜렐라 치즈'(동원F&B) 제품이 지방함량이 25g(46%)으로 고지방이고,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풀무원식품)는 지방함량이 18g(33%)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등심돈가스가 11∼16g, 치즈돈가스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전국 3천호점인 서울올림픽파크포레온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3월 2천호점을 연 이후 2년 6개월 만에 매장 1천개를 더 늘렸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매출 897억원과 영업이익 4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44.6%에 이른다.